
오늘 나는 버스안에서 아름다운 금발 소녀를 보았어요.
무척 쾌활해 보이는 그소녀를 보며 나도 저렇게 예뻤으면 하고
부러워했어요.
그런데 버스에서 내리려는지 급히 자리에서 일어난 소녀는 한쪽
목발을 짚은채 통로를 절뚝거리며 걸어갔어요.
소녀는 통로를 지나가며 가만히 웃었어요.
오, 하느님.
제가 투덜거리거든 용서하세요.
제게는 다리가 두개나 있어요.
세상에 부러울 게 없잖아요.
난 사탕을 사려고 걸음을 멈추었어요.
사탕파는 소녀이 매력적이 었어요.
말을 걸자 소년은 무척 기뻐하는 것 같았어요.
혹시 내가 지각하더라도 그리 나쁠것 같지는 않았어요.
내가 막 떠나려 할때 소년이 말했어요.
"고마워.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비록 네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오,하느님.
제가 투덜거리거든 용서하세요.
제겐 눈이 두개나 있어요,세상에 부러울게 없잖아요.
--- 브루노 하그스피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