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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좋아한다면서... 그것도 안봤어? 축구좋아하는거 맞아?

김효석 |2008.06.30 09:33
조회 49 |추천 0

 

<축구 진짜 좋아한다면 이사람들 심정좀 이해하겠지>

 

 

 

나 축구좋아한다. 지지팀이 있고 지지팀의 경기를 보기위해서는 기차라도 타고가는 인간이 바로 나 자신이다.

 

그런데 내가 맨유나 EPL경기를 보지않거나 국대경기를 보지않으면 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을 하곤한다.

 

"축구 좋아한다면서..... 새벽에 축구 안봤어?" 라고

 

근데 내가 내 지지팀의 경기도 아닌걸 밤을 새가면서 굳이 봐야할 의무는 무엇일까? 축구팬의 의무?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 아스날지지자로 유명한 피버피치의 '닉 혼비(Nick Hornby)'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자신의 지지팀이 아니라고 책에서 밝혔고 이유가 분명히 나와있다. 나또한 붉은악마가 아니라 내 지지팀이 있는 입장에서 태양이 두개일수 없듯 지지팀이 둘 일수 없다. 이처럼 자신의 지지팀이 아닌 팀의 경기는 봐야될 책임도 봐야될 의무도 없다.

 

그리고 내가 왜 모든 유럽선수들의 이름을 외우고 다녀야하나? 내가 무슨 유럽축구선수 인명백과사전이라도 되어야하나? 내 지지팀 선수들 이름외우기 바쁜마당에........  

 

한국사람들은 축구볼줄 모른다. 10대나 20대는 fm과 위닝, epl이 전부인줄알고 좀 높은 세대는 국가대표랑 조기축구가 축구의 전부인줄 안다.

축구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EPL을 좋아하고, 국가대표를 좋아하는 각각 사대주의자와 국수주의자에 불과하다. 

 

100년정도가 지나 한국사람들이 축구보는방법을 좀 터득했을때에 가서야 이런소리가 나오겠지

"축구좋아한다면서... 경기장 갔다왔지?"  

 

진짜 한국에서 축구팬하기 엿같고 좃같다. gs,sk같은 축구팬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돼지같은기업은 물론이고, 꼭지점댄스추고 월드컵때만 축구팬으로 둔갑하는 새끼들도 존나싫고 평생 리모콘이랑 마우스&키보드, 플스 패드만 붙들고 있을놈들이 아는척하는것도 역겹다.  다음에 태어나도 한국에서 태어나고싶지만 지금같이 축구팬하기 드러운 환경이면 아예 다시태어나고 싶지도 않다.

 

<한국축구 에이런 날이 두번 다시 오질 않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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