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일을하다가..이모뻘되시는 아주머니꼐서
수고한다며 새참이라고 먹고하라고 비닐봉지 담아서 주셨던건
보름달빵과 바나나우유였다.
아마도 이모님 뻘되는 분들에게는 아직까지 최고의 간식은
보름달빵과 바나나우유로 기억되시나보다.
지금은 추억으로 묻혀버린 보름달빵과 바나나우유를 보고있자니
왠지 감회가 새로웠다.
사실 보름달빵과 바나나우유를 먹어본지 얼마만인지.
요즘에야 워낙 먹거리도 많고 몸에도좋은음료도 많아서
대형마트 아니면 보기힘들어서 그런지 참 오랫만에 보는듯했다
(아니면 추억에 묻혀서 아예 신경쓰지않은것일지 모르겠다)
나는 이녀석들을 어린시절때 먹은 기억이 난다.
최소한 나의 어린시절 기억으론 이녀석들이 가장 인기있었던
그리고 가장 맛이 있었던것으로 기억이 된다.
어린시절 먹어도 먹어도 식용왕성했던 그시절
허기진 하교길에도, 군것질에도, 소풍갈때도,
한입크게 베어물고 행복해 했던적이 있었다.
부모님이 간식거리로 주셨던건.
보름달빵과 요구르트..아니면 바나나우유.
특히 나는 할머님이 맛있게 먹던모습에 많이 귀여워해주셨던
기억이 있다.
두툼한 카스테라빵에 두껍게 발라놓은 크림..
나는 보름달빵을 통째로 베어물기보다는.
조심스레 빵과 빵사이를 띠어내고..
가운데만 많이 뭉쳐있던 크림을 빵으로 살살문질러서
골고루 펴서 먹었던 기억도 있고..
아니면 크림을 적당히 핧아먹고 다시 합쳐서 먹었던기억도있다 ㅎ
하지만 카스테라의 특정상 목이 많이 메이는지라..
요구르트보다는 우유가 좀더 궁합에 맞았던거같다.
어린시절 흰우유보단 초코우유,딸기우유,바나나 우유가 더 맛있던 나이였고
워낙 보름달빵이 크다보니 왠만한 우유들은 빵 반도못먹고 우유가 먼저
동이나기에 가장 선호했던건 바나나 우유가 아니였던가싶다.
거기에 바나나라는 고급과일을 생과일로는 못먹어도 우유로 먹을수있다는것이
얼마나 설레이는것일까..
크림가득든 빵과..바나나향이 짙은 바나나우유를 먹고있을때면
그시간만큼 행복했던 시절이 없던거같았다.
그리고 여담으로
어린시절 요강이 있던시절
(그때 밤에 무서워서 어린나이에 요강에서 볼일을 보았던 추억도 있다 ^^:)
쉬마렵다고 하면 할머니께서 바나나우유 빈통을 가지고 오셔는
쉬~ 하라고..했던 기억도 있다..
(그리고 삼촌이 그걸 우유인지알고 마시고는 나에게 화냈던적도 있었다 )
여튼 시간이 흘러 흘러 지금은 나에게 그저 추억이 되어버린
먹거리 이지만..그 맛만큼은 변하지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리고 나중에 내가 아버지가 되고 나만한 아들이 생길때쯤.
지금의 콜라나, 사이다가..그떄에는 추억이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곤한다..
그럼 어떤기분일까?.
오늘은 점심때 빵과 우유를 먹으며 추억을 회상해 보려한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