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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알렉스 ``여자 과거를 트집잡는 건 `찌질이`나 하는 짓``

배지은 |2008.07.02 14:49
조회 745 |추천 4


-'우결' 커플 중 누가 제일 재미있습니까.

"크라운제이와 서인영씨 커플이 가장 흥미로워요. 서로 안 맞는 것 같으면서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갑자기 제가 나오면 민망하고 재미도 없어서 리모컨을 찾게 돼요.(웃음)"

-신애와 재회한 뒤 남산에 갔잖아요. 그런 설정은 본인 아이디어입니까.

"제작진의 생각이죠. 그 콘티 보고 '또 많은 사람들이 우릴 보고 노여워하겠구나' 싶었어요. 욕 먹을 각오 단단히 했습니다.(웃음)"

-누군가 신애를 깎아내리면 불쾌한가요?

"아무래도 언짢죠."

-한때 신애와 열애설이 난 이민우와는 친합니까.

"민우씨 보다는 김동완씨와 가까운 편이에요. 저는 결혼할 여자의 과거에 대해 전혀 개의치 않아요. 그게 무슨 문제가 되죠? 지금 그녀의 손을 잡고 있는 사람은 나잖아요. 누구를 만났든 제가 그 이상으로 잘해주면 되는 거죠. 여자 과거를 트집잡는 건 '찌질이'나 하는 짓이죠."

-알렉스의 마지막 연애는 언제였나요?

"데뷔하던 2004년에 끝났어요. 제가 봐도 납득이 안 되는 스케줄을 그녀에게 이해시킬 수 없더라고요. 서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고통이었고요."

화제를 바꾸고 싶었던 걸까. 그는 갑자기 뭔가 생각났다는 표정을 지은 뒤 취재진에게 CD 한 장씩을 건넸다. 2004년 클래지콰이로 데뷔한 뒤 처음 발표하는 솔로 정규 앨범이었다. 앨범 표지에는 '마이 빈티지 로맨스'라고 적혀 있었다.

-이렇게 'Not for sale' 음반을 덥석 받으면 안 되는데요.

"괜찮아요. 이거 공짜 아니에요. 제가 몇 십장 사거든요. 이렇게 홍보용으로 돌릴 때나 친구들한테 나눠줄 때 쓰죠."

-요즘 인터뷰 하면 앨범 보다 '우결' 얘기를 더 많이 하게 되죠?

"매니저는 분명히 앨범 때문에 인터뷰 잡혔다고 하는데 만나보면 앨범에 대해 한 마디도 안 물어보는 분도 있어요. 처음엔 서운했죠. 하지만 그것도 이해가 돼요. 저는 대중가수잖아요. 말 그대로 대중들의 관심이 없으면 존재가치가 없는 건데 이렇게 과분한 관심을 받는 것도 고마운 일이죠."

-당신의 CD가 얼마나 상품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시장성만 생각했다면 아마 디지털 싱글을 냈겠죠. 요즘엔 더블클릭으로 음악을 듣는 시대니까요. 하지만 앨범이 전해주는 음악은 따로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영혼과 불면의 밤이 담겨있는 거니까요. 예전에 여의도 초등학교 다닐 때 손지창·김민종씨가 결성한 더블루의 열혈팬이었어요. 앨범 나올 때쯤 날마다 장미상가 레코드숍에 가서 주인 누나를 귀찮게 했던 기억이 나네요."

-항간엔 '우결'에 출연한 이유가 앨범 홍보 때문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정황상 얼마든지 그렇게 보실 수 있죠. 하지만 진짜 앨범 홍보가 목표였다면 러브홀릭의 '화분' 대신 제 노래를 불렀겠죠. 김동률씨나 러브홀릭 노래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라 부른 것 뿐이에요. 이렇게 화제가 될 줄도 전혀 몰랐고요."

-'화분'을 통화연결음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더군요.

"다른 곡에 가려 빛을 못 본 곡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알게 돼 너무 기뻐요. 재발견이라는 표현은 너무 과장이고요. 그 노래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굉장히 가슴이 시려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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