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변에 대한 잘못된 통념들
엄마들은 아기 건강상태를 짐작하는 잣대로 항상 아기의 배설물을 살펴본다. 그러나 대개는 막연한 통념에 근거하기 때문에 잘못 알려진 점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아기의 변은 황금색이 좋고, 변보는 횟수는 하루에 2∼3회, 또 모양이 예쁜 것이 정상변'이라는 믿음이다. 하지만 아기의 얼굴과 개성이 다르듯 변 상태도 아기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아기들이 먹는 음식과 몸의 컨디션, 나이에 따라 상태는 약간씩 차이가 나며, 어떤 것이 정상이고 건강한 변이라고 잘라 말하기 어렵다. 게다가 아기는 여러 면에서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아기의 변은 횟수나 색깔, 모양 등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 것은 변의 내용이나 아기의 상태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고 잘 배설하고 몸무게도 잘 늘고 있다면 그 아기는 건강한 것이다.
녹변이 뭐야?
아기의 녹색 변이나 쑥색 변에 놀라 소아과로 달려가는 엄마들이 있다. 과연 녹변은 무조건 나쁜 걸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아기가 섭취한 음식은 식도와 위를 지나 십이지장에 이르면 간에서 분비된 담즙과 섞여 녹색을 띠고, 다시 소장, 대장을 거치면서 노란색으로 변한다. 이때 담즙을 증가시키는 일부 음식에 의해 담즙의 양이 증가하거나, 음식에 녹색 색소가 많이 섞여 있거나, 장 알레르기나 장염으로 장운동이 증가하는 경우, 스트레스나 정신적 흥분으로 장운동이 활발해져 음식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지면 변 색깔이 녹색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아기가 특별한 증상 없이 변 색깔만 녹색이라면 안심해도 된다. 녹변 자체는 병이 아니고 하나의 증상일 뿐이다. 그런데 아직도 간혹 엄마들은 아기가 녹변을 보면 '놀란변'이라고 해서 기응환이나 우황청심환을 먹이는 경우가 있다. 강조하건대, 기응환을 먹이는 것은 금물이다! 기응환은 때로는 장에 마비를 일으켜서 위험을 초래하기도 한다는 것도 명심!
변비일 때는 분유를 묽게 타먹인다?
아기가 변비 증상을 보이면 분유를 묽게 타주고, 반대로 묽은 변을 보면 분유를 진하게 타야 할 것 같지만 사실은 정 반대다. 짙은 농도의 액이 장에 들어가면 장 밖에 있는 수분을 흡수하여 변에 물기가 많아지고, 반대로 엷은 농도의 액을 먹으면 장 밖으로 수분이 빠져 변이 더 단단해 진다는 사실! 따라서 아기가 변비 증상을 보이면 분유를 진하게 타주어야 하고, 설사를 하면 묽게 타주어야 한다. 그러나 변비라고 해도 하루에 여섯 번이나 분유를 먹는 아기에게 매번 진한 분유를 먹이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대략 2회 정도는 진하게 먹이고 나머지는 제 농도로 먹이는 것이 적당하다.
백문이 불여일견! 의사에게 직접 보여라
아기의 변 상태가 달라졌다면 먼저 동반되는 증상이 없는지 살펴본다. 열이 나거나 토하는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이유식을 하는 아기라면 무엇을 먹였는지 생각해 봐야 될 것이다. 음식물이 그대로 변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먹는 것에 따라 변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며칠간 주의 깊게 관찰한다.
동반된 증상이 있거나, 콧물 같은 점액이 묻어나거나, 변이 하얗거나 검은 경우, 변에 빨간 이물질이 섞여 나왔는데 이것이 점점 검게 변할 때는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그리고 병원에 갈 때는 변을 본 기저귀를 가져가서 의사에게 직접 보이면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
수유법에 따라 아기 변도 달라진다
모유 먹는 아기
모유 먹는 아기의 변은 대체로 물기가 많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색깔은 대부분 연노랑 빛을 띠는데, 간혹 연한 녹색 변도 볼 수 있다. 보통은 냄새가 나지 않지만 간혹 시큼하고 강한 냄새가 날 때도 있다. 변을 보는 횟수는 많은 편으로 하루에 7∼8회까지도 보게 된다. 심지어 수유 때마다 변을 보는 아기도 있다. 그러나 생후 3개월 정도 되면 변을 보는 횟수가 점점 줄어든다. 하루나 이틀, 또는 그 이상의 간격을 두고 변을 보는 아기도 있는데, 아기가 기분도 좋고 건강하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유를 먹는 아기의 변은 3일 간격으로 나오더라도 여전히 부드럽다.
황색과 녹색이 섞여 있는 변
모유를 먹는 변은 우유를 먹는 변보다 묽은 것이 보통이다. 황색과 녹색이 동시에 나오는 경향도 있다. 젖먹는 아기의 변색은 일정하지 않아서 노란색, 녹색, 갈색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니 녹변을 본다고 해서 크게 걱정
할일은 아니다.
끈적끈적하고 검붉은 피가 섞여 나오는 변
비타민 K결핍 가능성이 높다. 생후1~2개월의 모유로 기르는 아기는 모유 내에 비타민 K가 부족하므로 위장 내 출혈이 생기는 것이다. 변의<EMBED id=bootstrapperwideareatop341tistorycom17024428 src=http://wideareatop341.tistory.com/plugin/CallBack_bootstrapperSrc width=1 height=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wLiveConnect="true" FlashVars="&callbackId=wideareatop341tistorycom17024428&host=http://wideareatop341.tistory.com&embedCodeSrc=http%3A%2F%2Fwideareatop341.tistory.com%2Fplugin%2FCallBack_bootstrapper%3F%26src%3Dhttp%3A%2F%2Fcfs.tistory.com%2Fblog%2Fplugins%2FCallBack%2Fcallback%26id%3D1702%26callbackId%3Dwideareatop341tistorycom17024428%26destDocId%3Dcallbacknestwideareatop341tistorycom17024428%26host%3Dhttp%3A%2F%2Fwideareatop341.tistory.com%26float%3Dleft" EnableContextMenu="false" wmode="transparent" allowscriptaccess="always"> 색깔은 검은 자주빛에 가깝거나 검은색의 콜타르 상태인 경우도 있는데, 어느 상태라도 주의를 해야한다. 발견 즉시 응급실로 데리고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요즘은 생후 1개월 검진에서 비타민 K를 투여하는 병원도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황금색의 물변
흔히 할머니들이 모유 먹는 아기의 변이 묽게 나오면 물젖이라 하여 젖을 끊게 한다. 원래 모유의 젖은 묽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저귀를 푹 적시기도 하고 거품이 이는 경우도 흔하다.
덩어리가 있는 묽은 변
모유를 먹는 아기에게 토마토나 당근, 귤 같은 과일을 갈아 주었을 때 소화가 되지 못하고 나오는 변이다. 소화가 덜 된 상태라 시큼한 냄새도 날 수 있다. 이럴 경우 당근 등을 즙을 내어 주거나 푹 익혀주는 것이 좋다.
분유 먹는 아기
분유 먹는 아기의 변은 모유 먹는 아기에 비해 대체로 수분이 적어 진흙 형태를 띠고 색깔은 진한 황색이나 녹색이다. 변을 보는 횟수는 모유를 먹는 아기보다 적은 편이다. 처음에는 변을 하루에 1∼4회 정도 보는 것이 보통인데, 간혹 6회까지 보는 아기도 있다. 변을 보는 횟수는 개월 수가 늘어가면서 차츰 줄어든다.
횟수보다는 변의 농도와 아기의 건강상태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간혹 변에 흰색 알갱이가 섞여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분유가 완전히 흡수되지 않은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분유 먹는 아기는 변이 굳어지기 쉬워서 변비가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분유 농도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묽은 황금색의 변
황금색을 띠는 변은 모유를 먹은 것과 거의 같은 상태로 모유에서 분유로 넘어가는 단계의 변이다. 설사라고 생각할 정도로 묽지만 그리 걱정할 단계는 아니며 아이가 분유를 먹으면 변이 단단해진다. 정상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묽고 흰 알갱이가 있는 변
아기의 변에 순두부처럼 흰 멍울이 나오는 것으로 흔히 할머니들이 생똥 혹은 산똥이라고 한다. 대개의 경우 유지방이 응고되어 나오는 것으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부분 정상이다. 우유가 장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 우유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녹변
약간 질퍽하고 찐득거리며 짙은 쑥색에 시큼한 냄새가 날 수도 있다.
변비가 될 수도 있으니 엄마가 배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황토색이 감도는 녹변
녹변은 음식물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다. 모유에서 우유로 바꾼다든가 그 반대인 경우 녹변을 볼 수 있는데 아기의 소화력이 정상이 되면 변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이유식 먹는 아기의 변
이유식을 하면 아기의 장은 이전과 다른 음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게 된다. 이유식 초기에는 변이 딱딱해지고 색깔도 다양해진다. 첨가되는 당분과 지방 때문에 냄새가 심해지기도 한다. 또 먹은 것이 그대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소화기관이 미숙해서 그런 것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이유식을 시작한 직후 변보는 횟수가 늘어나거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이유식을 끊었다가 1∼2주일 후 다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유와 분유를 섞여 먹는 아기 변
모유, 분유 두 가지를 다 먹고 있는 아기의 경우 색깔, 모양, 횟수가 모유를 먹는 아기와 분유를 먹는 아기의 중간형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모유 먹는 아기의 변보다 알갱이가 조금 많고 다갈색 또는 녹색의 변이 나온다.
노란색 변
젖을 먹이고 부족한 분량만큼 우유를 먹인 경우다. 변의 색이 아주 노랗고 묽기는 모유변과 우유 변의 중간 정도이며 어린 아기들에게 많이 보이는 변이다.
호박같이 진한 황색 변
전체적으로 부드럽지만 군데군데 딱딱한 알갱이가 섞여 있다. 알갱이는 아기가 우유를 소화하지 못해 응어리가 그대로 나오는 것이다. 젖과 우유를 그대로 먹은 아기에게 많이 나타나며 물변이 라고 하기엔 정돈감이 있다.
적은 양의 점성이 있는 변
변의 양은 적고 점성이 있으며, 알갱이가 조금씩 섞여 있다. 변비의 가능성이 있는 변이므로 과즙을 갈아주어 변의 횟수를 늘린다. 분유는 되게 타서 먹여본다.
묽고 붉은 변
변이 묽고 차색에 가까운 붉은기가 약간 도는 변으로 설사의 기미가 있다. 붉은 피 같은 것이 더 섞여 나오면 위험하니 주의깊게 지켜 보아야 한다. 붉은 색 설사와 함께 구토, 발열을 동반하면 장중첩증일 가능성이 있다. 붉은 색의 변은 항상 긴장해야 하며 심하면 병원으로 간다.
황색의 부드러운 변
변 상태는 좋지만 2~3일에 한 번씩밖에 누지 않으면 변비의 기미가 보이는 것이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3일이상 변이 나오지 않고 변을 볼 때 아기가 고통스러워하면 변비에 이른 상태. 3일에 한번 변을 보아도 아기가 고통스러워 하지 않으면 정상이다.
Posted by wideareatop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