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와 성시경 이선균 김동률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가수와 연기자인 이들이 대중에게 소비되는 지점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지만 노래와 분위기, 이벤트로 여심을 녹이는 남자라는 점은 공통점이다. 뉴요커 같은 분위기에 약간 이기적일 것 같은 성격, 감성적인 분위기가 매력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이선균이 채정안에게 전화로 ‘바다여행’을 불러줄 때 달콤, 살콤한 분위기에 빠져들지 않은 여성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성시경이 입대 직전 가진 마지막 콘서트 ‘시경이가 들려주는 마지막 이야기’의 8000여 관객 중 여성 비율은 90%에 육박했다. 김동률도 클래식이 바탕이 돼 있고 재즈를 입히는 방식 등으로 고품격을 지향해 모범생 같고 현학적인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이 점은 오히려 호감으로 작용한다) 꾸밈없는 노랫말을 저음 목소리에 실어 부르면 여심도 흔들린다.
김동률의 노래가 유독 여성들에게 어필되는 이유에 대해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는 “김동률의 음악은 남녀가 만나 연애하고 손도 잡으면서 가까워지는 과정을 어색하지 않게 만드는 힘이 있다”면서 “남성보다 감성이 발달돼 있는 여성 입장에서는 그의 음악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로맨틱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젖어들 수 있도록 해준다는 얘기다.
그런데 여성을 녹이는 생크림 같은 발라드도 활용을 잘해야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다.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라는 가상결혼 프로그램에서 로맨틱 가이로 부상한 데 이어 발라드 ‘그대라면’으로 솔로 활동 중인 알렉스는 인기만큼이나 미움도 사고 있다. 단순히 여성에게 인기가 많은 남성에 대한 남성들의 질투나 떨떠름 차원이 아니다. 알렉스는 비교적 높은 호감도를 유지하는 세 남자와 달리 비호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감성은 자연스러울 때 최고의 효과를 내지만 짜내면 최악이 된다. 리얼리티쇼인 ‘우결’은 기획된 이벤트가 빛을 발하기는 한다. 하지만 기획된 느낌이 많이 나면 진솔한 감정 자체가 손상된다.
알렉스는 신애와 헤어질 때 ‘화분’을 부르면서 실제 화분을 선물하며 “돌아올 때까지 잘 길러달라”며 최고의 이별 이벤트를 연출했다. ‘우결’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것도 이 시점이다.
7주 후 알렉스와 신애가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선아와 현빈이 재회했던 남산의 계단에서 재회하고, 이어 자물쇠 이벤트를 벌인 것도 왠지 짜여진 느낌이 든다. 재회 후에도 매번 이벤트를 열고 기획할 수는 없다. 산다는 것은 이벤트의 연속이 아니다.
‘클래지콰이’의 멤버로 알렉스라는 남자를 가장 많이 아는 여자인 호란이 “알렉스가 이벤트를 여는, 그런 남자가 아니다. 그는 실리, 재테크에 강하다. 집값을 꿰고 있다”고 말해도 알렉스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폴라로이드 사진과 동화책, 화분, 자물쇠…, 여자를 위해 그런 걸 해주는데 10만원이 들어요? 20만원이 들어요?” “나는 출출할 때마다 집 근처 금남시장에 들러 모둠순대를 시켜놓고 소주를 마시는 순대 마니아”라고 해도 별 소용이 없다.
이미 ‘기획의 아이콘’ ‘이벤트의 아이콘’으로 낙인이 찍혔다. 미리 허허실실 전법을 쓰지 못하고 처음부터 연출의 냄새 나는 이벤트를 많이 써버렸다. 알렉스가 여성과 남성에게 공히 못있는 남자로 남으려면 이제부터는 일상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묘미는 보는 사람이 부담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 억지로 짜놓은 듯한 분위기로는 계속 갈 수 없다. ‘1박2일’에서 길을 가다 우연히 만나는 사람에게 말을 걸기만 해도 대박이 날 수 있는 건 이 때문이다. 실제 강호동이 제주의 숙소인 콘도에서 만난 아줌마와 그 아들과 나눈 몇 마디 대화는 줄곧 화제가 됐다.
그래서 ‘알서방’에게 가상 처형의 심정으로 한마디할까 한다. “매번 이벤트를 열지 않고도 내 여동생 신애와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길 바라네.”
서병기 대중문화전문기자(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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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뉘집 자식인지 글한번 잘쓰넹~
우결에서 알렉스의 모습은 그야말로 설정이다.
화분 주는데서 끝났어야 됬당_
다시 재회_ 왜 남산에서 키스까지 하지.
부러워서냥.. 노노.
뽀뽀하고싶소.. 나오구. 이마에 키스하구.
정말 둘이 사귀냐.. 그런 착각을 일으키게 하구.
방송에선.. 미니홈피 방문해본적도 없단다.
우결을 보는이유는. 앤디와.. 솔비 때문이징.
현실적이고.. 솔비의 마음을 알듯하다.
여자라면 적어도 저래야징.
뭐 둘이 실제 사귀든 안사귀든. 내알바 아닌데.
나. 클레지콰이 팬이였다구
노래하는 알렉스를 좋아했다구.
푸른밤에 나왔을때까지만 해두 참 남자다운 사람이라구 생각했는데
몸 만들구. 요리사에서. 음악하는 사람으로. 거듭나는 당신의 모습이 이뻤다구.
그런데.. 요즘 모습 영아니야_
당신의 취약점. 키는 어쩔꺼야 케케
신애를 만들면서 노래. 만들었다구..캬캬. 그게 실제마음인지. 뻔한 인터뷰인줄은 관심없으나
둘다.. 참... 불쌍타.
그런 방송을 왜 하닝_ 그리고 신애씨.. 참 상처 많이 받아본 분같은데.
맑은 얼굴로 그런 방송 하지 마슈.. 뭐. 먹고살려면 어쩔수없을지 모르지만..
당신의 연애사. 화려하잖소...
난 당신이 꼭 맑은사람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여??
키와. 몸차이 인가...
저기자분. 알렉스 싫어하나부당. 아님 신애 열혈팬이야!! 푸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