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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밖으로 나온 거대한 예술작품들!@

김정운 |2008.07.04 15:13
조회 77 |추천 0

 

 

정말 우리는 '미술관 밖으로 나온 예술'이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시대에 살고 있지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크기만으로도 존재감을 주는 '빅 사이즈' 예술작품들인데요.

아무래도 이런 '빅 사이즈'의 예술품들은 우리 삶속에서 즐길 수 있는 공공미술 분야의 작품들이 많죠.

 

'거대한 크기'로 미술관 밖으로 나와야만? 했던 예술작품들을 모아보았습니다. ^^

 

 

1. 해변에 그린 거대한 그림, 그러나 몇 일후 면 사라질...

 

 

헬리콥터로 촬영한 사진.

'미스테리? 서클안에 서있는 한 남자가 보인다. 

과연 그의 정체는?

 

 짐 더너반은 해변에 그림을 그립니다.

그의 미술재료는 초간단! 나무막대기 하나와 광활한 해변,

 

하지만 그의 작품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헬리콥터가 필요하고 

이 작품을 가로지르는데만 3마일(약 3.4km)을 걸어야 하며

그는 이 작품을 위해 100마일(약 161km)을 걸어야 했다고 한답니다.

 

이렇게 거대한 그림은 그리는 데 걸린 시간은 7~8일,

그는 이 그림을 '혼자' 완성했다고 하는군요.

 

그가 세계 곳곳에 그려놓은 작품들.

하지만 이렇게 거대한 작품들은 비가오면 몇일만에 사라진다고 하니 아쉬울 따름.

 

오스트레일리아 해변에서 작품을 구해 구도를 잡고 있는 짐 씨.와울~

 

 

 

2. 전 세계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만들어진 평화의 피라미드, Art Miles Mural Project!

 

 

1997년 내전중 난민촌 아이들이 그린 그림에서 시작된 Art Miles Project!

처음에는 폭격 맞은 침대보를 기운 캔버스에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아이들의 작은 희망에서 시작된 Art Miles Mural Project

당시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면서 잃었던 웃음을 찾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었고

이를 전 세계 사람들이 공유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Art Miles Mural Project (AMMP) 가 시작되었습니다.

 

Art Miles Mural Project는 전 세계의 어린이들이 인류에 관한 12가지 주제를 놓고

대형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입니다. 

 

우리나라에도 2008년 부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후원으로 Art Miles Mural Project에 참가하게 되었고

올해에는 산간지역 분교 아이들 400명이 참가하였다고 하네요.

 

 

최근 미술가 뿐만이 아니라 일반일들이 참여하는 미술작품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Art Miles Mural Project는 그런 흐름에 대표적인 예술교육 프로젝트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스트리아 아이들이 그린 희망의 점(Points of hope) / 희망의 점을 비둘기로 나타냈군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손(Helping hands)을 그린 그림입니다.

 

오스트리아에 있었던 Art Miles 전시회 / 유명한 슈테판 성당 벽에 걸린 그림들이 멋지군요.

 

 

 

평화와 희망을 담은 총 5280개의 캔버스(총 12마일, 약 19.3km)는

2010년 '세계 평화의 날'에 이집트에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벽화 전시물로 전시될 예정입니다.

전시 후에는 전세계를 돌며 순회 전시된다고 하죠. 와울~!

 

 

 

3. 너무나도 유명한 서울의 랜드마크, Hammering Man

 

[Hammering man, 조너선 보로프스키, 서울 신문로 1가, 2002]

 

직장이 광화문인지라 매일 아침 출근길에 보게되면 '헤머링 맨'

이는 미국의 유명한 미술가 조너선 보로프스키의 작품으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없는 천편일률적인 삶을 사는 현대인'의 삶을 묘사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22m에 달하는 헤머링 맨은 1분 17초 간격으로 망치질은 하는데

현재는 '헤머링 맨' 이동공사 때문에 망치질 하는 팔은 떨어져 있는 상태.

(어쩐지 뭔가 허전하다 했어.)

 

매일 잠에 덜깨 출근 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조너선이 묘사하려던 것이 이런 것이군.' 이런 생각을. -_-

가치 평가액만해도 35억에서 40억에 달하는 이 작품은 서울시 공공미술품 중 최고 수작으로 꼽힌다고 ...

 

 

 

4. 흉물스러운 굴뚝과 무의미한 댐 벽을 캔버스로!

 

[팅니스 댐, 장 마리 피에레, 프랑스 비뇰레, 2007]

[비뇰레 공장의 굴뚝, 프레데릭 가르시아, 프랑스 비뇰레, 2007]

 

파아란 하늘에 흉물스럽게 우뚝 솟아서는 굴뚝과 의미없이 크기만한 댐을 캔버스로!

프랑스에 그려진 굴뚝과 댐벽의 공공미술,

자칫 흉물로 전락할 인공구조물을 거대한 예술품으로 만들었습니다.

 

나에게 이렇게 거대한 캔버스가 주어지면 어떤 그림을 그릴까?

 

 

 

예술 art,이제는 예술을 단지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는 시대는 아닌 것 같아요.

좀더 큰 의미에서의 '미술' 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의 삶 속에서 예술은,

도시의 건물 외벽에 걸린 그림에서,

기술과 만난 환상적인 구조물에서,

사회적 메시지를 담기위한 도구로써 만날 수 있습니다.

 

 

갑갑한 사각의 액자에서 벗어난 예술은 온 세상을 캔버스로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예술작품들 덕택에,

도시의 추한 벽이 감추어 지고

비어있는 공간이 의미로 채워지며

무심코 멈춘 시선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예술과 함께 하는 삶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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