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은 연애와 다르다.
연애에서는 마음을 잘 조종하는 사람이 승자이지만,
사랑에선 맨 마음을 온전히 풀어놓는 사람이 유리하다.
사랑할 땐 지금 이 순간을 향유하고, 지금 이 감정에 충실하고,
지금 이 사람에게 전부를 주는 사람이 앞선다.
사랑에는 나중이 없다.
사랑은 '지금'하는 것이다.
감정을 다 드러내지 않기 위해 문자메시지의 글자 수를 조절하고, 키보드에 '사랑해'라고 쳤다가 '뭐해'라고 수정하고,
밀고 당기기를 여구하기 위해
연애지침서에 밑줄을 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한다'라고 말하면서 당장 바닥까지 뛰어드는 것이 사랑이다. 슬픈 만큼 온 마음을 다해 울고,
기쁜 만큼 온 마음을 다해 웃어야 한다.
안타까운 만큼 온전히 가슴 아파야 하고,
사랑하는 만큼 온전히 주어야 한다. 그
감정의 깊이에 완전히 빠져서 잠겨야 한다.
연애에서처럼 누가 누구에게 더 끌기고 누가 주도권을 자고 있는가를 신경쓰기에는 지금 가슴에 담고 있는 감정이 너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