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만 매년 십만 명 이상이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고 있다. 수술 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발생인데 라식 수술 후 세균 감염이 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1% 미만의 빈도를 보이고 있다. 라식 후 감염 증상은 눈이 충혈되고 아프며 빛에 노출시 눈부심이 심하다. 또 눈에 분비물이 많아지고 이물감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수술 후 며칠 내 생기는데 한두 달 후 생기는 경우도 있다. 며칠 내 발생하는 감염은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수술 중이나 수술 후 눈에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고 늦게 발병하는 감염은 결핵균이나 곰팡이에 의한 것이다. 결핵균과 곰팡이에 의한 감염사례는 국내에서도 보고된 바 있다.

수술 후 감염을 대비하기 위해서 눈꺼풀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염증을 완전히 치료한 후 수술을 받아야 하고,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경우 수술 날짜 3일 전부터 렌즈를 뺄 것을 권한다. 또 여성의 경우 수술 당일 눈 화장을 자제하고 수술 직전에는 깨끗이 지워야 한다. 수술 후 사후 관리 역시 중요한데 라식이나 라섹 후 외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영장은 2주 이상 가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수술 후 처방 받은 항생제 안약을 성실히 잘 넣고 눈 상태에 대한 점검을 잘 받아야 한다.
최근 시력교정수술 전문 안과에서는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항온 항습 시설은 기본이고 대학병원에서나 볼 수 있는 에어 샤워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도 있다.
강남역 눈에미소안과(www.eye-miso.com) 구형진 원장은 "라식수술 후 감염시 항생제를 쓰더라도 절편이 항생제의 침투를 막기 때문에 치료가 잘 안될 수도 있다. 또 치료가 되더라도 후유증으로 부정 난시나 각막 혼탁이 남아 시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 07/01 15: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