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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에서 北에 납치 美 목사 1년간 고문받다 사망

이문경 |2008.07.07 22:41
조회 99 |추천 1
연길서 北에 납치 美 목사 1년간 고문받다 사망

[인사이드단독] “김동식 목사 2000년 납치돼 2001년 사망, 평양 공동묘지에 매장”…


[뉴스의초점] 한국 얼빠진 목사들 50억 들고 평양가서 뭐 하는가?



▲ 김동식 목사 (손충무의 뉴스초점)

(워싱턴) 북한이 중국에서 납치해 간 한국계 미국인 김동식 목사를 고문한 후 감옥에 방치, 사망하도록 만들고 평양 인근 조선인민군 91훈련소 부근 공동묘지에 묻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중국 연길에서 탈북자들을 돕던 김동식 목사가 지난 2000년 1월 북한이 보낸 납치 조직에 의해 北으로 끌려가 2001년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 목사의 사망 소식이 구체적으로 전해지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북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중국의 한국인 선교사가 지난 4월 말 시카고를 방문, 자신이 북한에서 입수한 정보를 김동식 목사 가족에게 전해줌으로써 드러나게 됐다.

그동안 미국 정부와 종교-인권단체, 연방 의회는 북한에 공식적인 항의 서한과 조속한 석방·귀환을 요구해 왔으나 북한은 일체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4월말 시카고 성결교회 36주년 기념 부흥회에 초청강사로 시카고를 방문한 李모 선교사에 따르면 “김동식 목사는 연길에서 납치된 1년 후인 2001년 봄 북한 기관에서 받은 고문 후유증이 심했으나 북한은 치료를 해주지 않고 수용소에 그대로 방치, 고문 후유증과 영양실조로 사망했다”고 김목사 부인 김영화 전도사에게 전달했다.

이 모 선교사는 김 목사의 묘소가 평양시 외곽 상원리 소재 조선인민군 91훈련소 부근 야산 공동묘지에 있다고 구체적인 내용까지 부인에게 전했다.

김동식 목사는 1999년 말 워싱턴 D.C에서 아들의 대학 졸업식에 참석한 후 중국으로 돌아가 2000년 1월 16일 연길교회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가 대기하고 있던 자동차로 괴한들에 납치돼 북한으로 끌려갔다.

북한 공작원들에 의한 김 목사 납치사건 이후 한국 기독교계는 ‘김목사 송환운동’이 전개됐으며 한국 정부의 수사로 김 목사의 납치에 가담한 혐의로 중국 동포 1명을 서울로 유인, 체포해 2006년 징역 5년이 선고되기도 했다.

한편 버락 오바바 상원의원과 데니그 해스터스 하원의장 등 일리노이주 상.하원 의원 20여 명은 뉴욕 소재 북한 유엔 대표부에 항의서한을 보내고 김 목사의 조속한 석방과 생사 여부 확인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연방 상.하원 의원들은 북한 김정일에 보낸 항의 편지를 통해 “북한이 2000년에 납치해간 김동식 목사(미국 시민권자)의 생사에 대해 김 목사의 가족들에게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해줄 때까지 미 국무성에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북한을 삭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런 가운데 김동식 목사가 고문으로 사망한 사실이 전해지고 있어 미국 정부와 의회가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국무성은 유엔 북한 대표부에 다시 김동식 목사의 신상에 관한 정보 제공을 요구할 것이다. 또 가족들은 유엔 인권위원회에 사망 사실을 알리고 진상 조사를 요구할 것이며 엠네스티 인터내셔널 본부도 나설 것이다.

그러나 한국 미국 일부 교계는 김 목사의 피납 사망 사실에도 김정일에 잘 보이기 위해 혈안이다.

북한이 종교인까지 납치, 테러를 멈추지 않고 있는데도 김정일의 집단 최면술에 마비된 한국과 미국 동포사회의 일부 목사들은 평양의 가짜 봉수교회에 40억원(400만 달러)을 전달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 봉수교회 북한을 탈출해 나온 탈북 인사들은 “평양의 봉수교회 칠골교회는 진짜 교회가 아니라 조선그리스도연맹(조그련 연맹) 소속으로 이곳에 나오는 사람들은 철저한 공산주의 당원들이다”며 “공산당원들을 배치해 놓고 외국인들이 북한에 오면 마치 신앙의 자유가 있는 것 처럼 선전하기 위한 쇼를 하는 것”이라고 폭로하고 있다.

한국의 예장통합 男선교회 전국연합은 9월 말 완공되는 봉수교회 재건축 상량식에 150여 명의 교계 인사들을 데리고 갈 것이라고 밝혀 말썽이다.

북한에서 봉수교회 정도의 건물을 짓는데는 2억원도 채 들지 않는다. 그런데 교회 건물 수리에 무려 40억의 돈을 갖다 바치겠다고 혈안이다. 한국과 미국의 일부 한국계 교회 얼빠진 목사들의 이런 행동에 교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www.usinsideworld.com 편집인 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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