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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초보를 위한 일반적인 소개팅 방법 (남자편)

설병길 |2008.07.08 21:46
조회 2,020 |추천 21


-시작하기에 앞서 제목에서도 밝혔듯이 이 글은 연애 초보자, 소개팅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 (특히 남자분들)을 위한 일반적인 소개팅 방법에 대한 글입니다. -

 

소개팅. 일단은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합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그게 쉽진 않죠.

성장기, 청소년 시기에 이성과의 대면, 대화가 좀처럼 많기 힘든 우리나라의 문화, 교육 여건상 이성과의 만남은 기대이면에 부담감이 존재하게 되죠. 그래도 이제와서 어쩔수 없죠. 그냥 덤덤한척, 태연한척 해보세요. 의외로 효과가 있습니다. ^^

 

그렇게 마음을 좀 가볍게 편하게 가지고 소개팅 자리로 향하세요. 일단 만나면 인사부터 나눕니다. 주선자가 있다면 주선자의 소개가 끝난 후 인사를 나누면 되겠죠. 인사를 나눌때는 자연스럽게 (약하게) 미소띤 얼굴로. 그리고 악수를 청해 보세요. 악수를 많이 해보 시지 않았다면 손 내미는것 자체가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미리 집에서 거울보고 연습 해보세요. 악수 하나만 으로도 여러가지 효과를 노릴수 있습니다.

 

여자분에게 남자분을 예의 바르고 매너 있는 남자로 보이게 할수 있는 점, 또 스킨쉽을 자연스럽게 유도할수 있다는 점, 또 향 후 이점들을 이야기 소재로 사용할수 있다는 점들이죠.

 

그렇게 인사를 나눴다면, 자리에 앉아야 겠죠. 가능하면 마주 앉기보단 90도 옆으로 앉길 권합니다. 가능하면 여자분의 왼편이면 더 좋겠죠. 솔직히 친한 사람하고도 마주 앉아 있으면 얘기 나누기가 거북합니다. 더군다나 처음 본 사람하고 얼굴 맞대로 얘기나누기란

여간 부담 스럽지 않을 수 없죠. 그렇게 옆으로 앉으면 남자분은 믈론 여자분에게도 부담감을 덜어 줄수 있습니다. 만일 여자분이 옆으로 앉는 이유를 물어 본다면 이런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자신을 배려하는 남자분에게 좋은 인상을 가질겁니다. 하지만 어쩔수 없이 의자의 배치상 마주 앉아야 할때는 맞은편에서 한쪽으로 치우쳐 앉아

대각선으로 앉도록 합니다.

 

보통 소개팅은 카페나 커피 전문점에서 하죠? 그럼 우선 마실것 부터 주문해 보죠. 소개팅 장소를 남자분이 자주 가는 카페나 커피숍으로 잡는게 유리합니다. 그리고 미리 어느 음료수가 맛이 좋은지도 알아두는게 좋구요. 보통의 여자분이라면 자주 가는곳이라도 매뉴

고르기 쉽지 않을 겁니다. 이때 여자분에게 매뉴를 주되 넌지시 미리 알아둔 맛있는 음료를 권해보세요. 이렇게 작은 것에서도 리드하는 남자분에게 여자분이 호감을 가질겁니다.

 

음료수가 준비되는 동안 얘기를 나눠야 겠죠. 뭐. 이때뿐만 아니라 소개팅에서 주된건 결국 대화입니다. 아무리 좋은 모습 멋진 모습을 보여도 대화만큼 자신을 잘 표현하고 상대와 가까워 질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까요.

 

너무 거창한 주제를 찾을 필요 없습니다. 일상적인 얘기를 나눠 보세요. 무얼 타고 어떻게 왔는지, 오는데 시간은 얼마나 걸렸는지, 사는 곳은 어디인지, 주선자와는 어떤 관계인지 등 처음이니깐 일상적이고 편한 주제의 얘기를 우선 나눕니다.

 

이때 주의 할점은 대화가 끊어져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여자분과의 대화의 주제를 찾을수 있을까요. 사랑에 대해 연구한 한 심리 학자는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친밀감, 헌신, 열절 이 세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중 친밀감이 남녀 관계를 시작할때는 가장 중요하다는건 굳이 심리학까지 언급하지 않아도 될겁니다.

이 친밀감을 높이는 방법중 가장 좋은게 상대방과 동질감을 형성 하는겁니다.

 

일상적인 주제의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서도 끊임없이 여자분과 남자분을 연결해줄 요소들을 찾아 계속 동질감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노력은 소개팅 내내 계속 되어야 함은 믈론이죠. 예를 들어 여자분에게 무얼타고 왔냐고 물어 봅시다. 

 

"오실때 뭐 타고 오셨어요?"

"지하철 1 호선이요"

"그래요? 나도 1호선 으로 왔는데... 어디 사세요?

"??동이요."

"아. 거기. 나도 예전에 그옆 동네 XX 동네에서 살았아요. 거기 뭐가 있고 뭐가 있고..."

 

위의 대화를 보고 어느정도 감이 오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여자분과 동질감을 형성하게 되면 남자분에 대한 경계심을 낮출수 있고 그만큼 쉽게 여자분과 친밀감을 쌓을 수 있죠. 하지만 아무리 얘기 해보고 고민해봐도 여자분과의 동질감을 형성할 만한 요소가 없을때는... 그때는 억지로라도 꾸며내세요. 'ㅅ';

 

그렇게 어느정도 얘기를 나누고 있으면 주문했던 음료수가 나올 겁니다. 남자분이 권한 음료수라면 부디 그 여자분에 입에도 맞으시길...

 

그럼 그때부터는 좀더 사적이고 본격적인 얘기로 들어 갑니다. 이야기 주제를 천천히 주변잡기에서 여자분 개인에 대한걸로 옮겨 봅니다. 믈론 여기서도 주요한건 동질감을 형성하는 겁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여자분의 외형에서 이야기 주제를 찾는 거죠. 머리, 악세서리, 가방, 옷, 신, 핸드폰, 향수나 샴푸 종류 등 여자분의 외형에서 알수 있는 여러가지 정보 등을 최대한 이용해 여자분과 동질감을 형성합니다. 예를 들어 악세서리를 가르켜,

 

"그거 참 이쁘네요. 그거 비싸지 않아요? 내 동생도 그거 살려고 하다가 너무 비싸서 못샀는데... 어디서 샀어요? 좀 봐도 돼요?

 

처럼 악세서리 하나만으로도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수 있고 또 이렇게 동질감을 형성하려다 보면 더욱 쉽게 이야기를 이어갈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질감을 형성하려고 너무 빈말이나 없는 말을 꾸며내는건 나중에라도 진실성이 없어 보일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

 

남자분만 얘기하면 얘기하는 사람도 지치고 듣는 사람도 지칠테니 여자분이 얘기할수 있도록 계속 여자분에게 얘기를 권하고 물어봐 주세요. 믈론 여자분이 얘기할때는 여자분을 향해 바라보고 얘기를 듣고 있다는 반응을 보여줘야 합니다. 가끔 맞장구나, 되물음을 하는것도 좋고요.

 

그리고 즐거운 대화라도 길어지면 이야기 소재가 떨어질때도 있죠. 그럴때를 대비해 간단한 게임이나 이벤트 같은 걸 미리 준비해가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손금 보는 법을 추천합니다. 고전적이지만 아직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분들은 점이나, 미신, 운명 같은 거에 은근히 관심있어 합니다. 인터넷에 찾아 보시면 간단한 손금 보는 방법이 나와 있을 겁니다. 전문적으로 배울 필요는 없고 그냥 보는 손금의 이름 정도만 알아도 욉니다. 어느정도 손금 이름이나 손금의 의미를 설명하시고 그 다음부터는 여자분이 듣기 좋은 말만 해줘도 됩니다. 어차피 여자분도 남자분에게 손금보는 전문성을 기대하지는 않을 테이까요. 그리고 은근히 손금에서 남자분과

연관성이 있다고 넌지시 암시를 줘도 좋구요. ^^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는 장소를 옮길때입니다. 너무 한곳에 오래 있으면 질릴수도 있으니까요. 두어시간 정도 얘기를 나눴다면 이동합니다. 그전에 여자분에게 동의를 구해야 겠죠. 여자분이 더 있자고 한다면 굳이 옮길 필요는 없습니다.

 

여자분이 동의 한다면 장소를 옮깁니다. 믈론 갈곳은 미리 생각해 두면 좋겠죠. 선물 살게 있다면서 여자분들이 좋아하고 또 의견을 물을 수 있는 악세서리나 의류매장, 또는 여자분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서적을 구할 수 있는 서점 등에서 같이 쇼핑을 해도 좋고, 아니면 여자분들이 편하게 배울수 있는 볼링이나 포켓볼 같은 걸 같이 해볼수도 있겠구요. 아니면 공연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으시다면 공연 관람도 좋습니다.

 

두어 시간 같이 보냈다면 슬슬 저녁식사 시간일겁니다.  믈론 식사시간에 맞출 수 있게 미리 만남을 갖을 시간을 오후 3시, 4시 정도로 잡습니다. 처음만남에서 갖는 식사는 양식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고급 레스토랑을 가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여자분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 스테이크, 피자 아니면 패미리 레스트랑 정도가 무난합니다. 믈론 이때도 여자분에게 선택권을 먼저 주되 남자분이 알고 있다면 맛이는 가게를 권하면 더 좋겠죠.

(믈론, 정말 맛있어야 합니다.)

 

식사후 여자분이 동의 한다면 술자리를 갖는 것도 좋습니다. 자주 가는 바나 호프집이 있다면 좋겠죠.

 

어쨌든 이정도 시간이 지났으면 이제는 밤이겠네요. 여자분과 헤어질 때입니다. 여자분이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다고 해도 밤이되면 남자분이 먼저 여자분에게 오늘은 늦었으니 들어가봐야 하지 않느냐고 물어봐 주세요.

 

일단은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합니다. 밤에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 하는것도 꽤나 좋은 방법입니다. 여자분이 괜찮다며 사양한다면 탈것 타는 곳까지만 이라도 데려다 주세요. 그리고 여자분이 집에 들어갈때쯤 해서 오늘 즐거웠다며 문자 보내주시고요.

 

그리고 다음 약속을 바로 잡기 보단 남자분께서 다음에 연락하겠다고만 말해 주세요. 그럼 좋든 싫든, 연락을 하는 결정권은 남자분이 가지게 되서 여자분은 결국 남자분의 연락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 되죠. ^^

 

그후로는 하루에 한두번 정도 안부 문자만 보내주세요. 너무 많이 연락하는것도 너무 연락을 않하는것도 좋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만나야 겠다고 생각하는 날의 삼사일 전에 전화해서 데이트 날짜를 잡습니다. 너무 촉박하게 약속일정을 잡아 전화한다면 십중팔구는 거절당하기 쉽기 때문에 이렇게 최소 삼일전에 전화 하는게 좋습니다.

 

한번에 다 말할려고 보니 글은 길어졌는데 너무 부실한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어떤 상황이든 자신감있는 모습이 중요합니다.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남자분이 원하는 상황으로 여자분을 리드할 수 있어야 합니다. ^^

 

그럼 소개팅을 앞두고 있는 많은 솔로분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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