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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한잔 두잔 열잔... 사랑이하고싶다。

이원일 |2008.07.11 12:40
조회 159 |추천 14


 

 

술이 한잔 들어간다  .  기분이 아리송하다

술이 두잔 들어간다  .  기분이 꾸리꾸리하다

술이 세잔 들어간다  .  누군가가 보고싶어진다

술이 네잔 들어간다  .  그사람 . 너라는걸 느낀다

술이 다섯잔 들어간다  .  너무 보고 싶어진다


 

술이 여섯잔 들어간다  .  전화기를 바라본다

술이 일곱잔 들어간다  .  전화기 버튼을 누른다


 

신호음 . . 너의 목소리 . . 그냥 끊어버린다

술이 여덟잔 들어간다  .  무엇때문인지

 

눈에서 촉촉한 것들이 이유없이 떨어져내린다


 

그리움인지 . .? 추억인지 . .? 사랑인지 . .? 미움인지 . .? 아픔인지 . .?

술이 아홉잔 들어간다  .  잊자고 . . 지워버리자고 . .


 

스스로에서 또 다짐하고 다짐한다


 

 

술이 열잔 들어간다 . 


 

 


 

 

사랑이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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