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 : 좋다. 내 저들을 베고 도성을 칠 것이다!
선전관 : 통제사!
선전관 : 기어코 역도가 되겠다는게요? 통제사!
이순신 : 역도? 역도라 했소이까?
이순신 네 아비는 왜놈의 칼에 죽고 어미는 끌려가 생사를 모른다 했더냐?
군졸1 자, 장군...
이순신 (군졸2 끌어내며) 누이는 명나라 군사에게 욕을 당하고
그 길로 목을 맸다. 맞느냐?
이순신 : 전우송! 이 군사의 두 살짜리 아들은 어미 곁에서 굶어 죽었소. 왠줄 아시오? 왜놈들이 그 어미의 젖가슴을 잘라 죽였기 때문이오.
선전관 : .....
이순신 : 아시겠소? 이것이 우리가 절대로 전장을 벗어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요. 전란을 우리의 손으로 끝내고자 하는 것이 죄라면, 적을 섬멸하려 하는 우리를 역도라 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역도가 될 것이오.
선전관 : ....
이순신 : 주저 없이 전장으로 나아갈 것이며 이기고 돌아와 당당히 그 죄를 받을 것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