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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인 :: 페이즐리의 유래가 궁금하세요?페이즐리와 ‘에트로’

서울전문학교 |2008.07.16 17:04
조회 1,748 |추천 1



패션디자인 :: 페이즐리의 유래가 궁금하세요?페이즐리와 ‘에트로’
















◆동글동글 올챙이무늬의 화려한 변주.. 유럽클래식은 이런 것! 2008년 춘하 해외컬렉션에서는 각 패션하우스들이 약속이나 한듯 1970년대 복고무드를 선보였다. 특히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70년대의 에코이즘과 내추럴리즘의 영향으로 자수, 손뜨개 등 전통적인 수공예법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가장 뜨거웠던 키워드는 프린트였다. 전원풍의 잔잔한 페전트 룩(peasant look) 프린트에서부터 회화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일러스트, 동양과 아프리칸, 에스닉한 프린트까지 다양한 프린트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번 봄여름 정상급 패션하우스 중 ‘프린트의 제왕’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브랜드 에트로를 필두로 미소니, 로베르토 카발리, 페라가모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 히피룩이라는 트렌드를 유연하게 받아들였다. 그중에서도 고대 인도 캐시미르 지방의 최고급 직물인 캐시미르 직물, 즉 페이즐리(둥근 올챙이무늬) 패턴의 현대화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페이즐리 무늬가 들어있는 우아한 직물을 창안한 것은 인도였지만 이를 세계에 널리 보급한 것은 스코틀랜드의 작은 도시 페이즐리였다. 17세기후반 유럽 상류층 사이에서 캐시미르 숄이 인기를 끌자 스코틀랜드 서남부 도시 페이즐리에서는 쟈카드 기계로 대량생산을 시작, 세계 도처에 캐시미르 문양의 숄을 보급했다. 이로써 그 명칭까지 페이즐리로 바뀌게 된 것. 하지만 페이즐리가 이렇듯 대량생산되다 보니 많은 시간 공들여 성심성의껏 짜내던 수공예품으로서의 캐시미르 숄의 우아함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이후 고급스럽고 우아한 페이즐리 직물을 끈질기게 연구, 아름답게 현대화한 패션이 있었으니 바로 밀라노의 '에트로(ETRO)'였다. 현재 전세계에서 캐시미르, 또는 페이즐리 문양 하면 곧바로 '에트로'를 떠올릴 정도인데, 호화스럽고 다양한 색상의 캐시미르 문양은 에트로를 상징하는 모티프로 훌륭하게 자리잡았다.







에트로의 창시자 짐모 에트로(Gimmo Etro)는 1960년대초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하우스인 발렌티노,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에 최고급 여성의류 소재인 캐시미르 원단을 제공하던 원단 컨버터였다. 당시 짐모 에트로는 패션업계의 배후실력자로서 이름이 높았는데 결국 1968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에트로'를 창립하게 된다.

에트로를 설립한 그는 이국적인 문화를 결합한 독특한 색감의 캐시미어, 실크, 린넨, 면 등 고급천연섬유를 독창적으로 개발했다. 이후 1981년 첫 컬렉션에서 페이즐리 문양을 선보였고, 결국 그 문양은 에트로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매김됐다. 이후 짐모 에트로는 오너 겸 창작자로서 세계인이 접하고 있는 환상의 캐시미르 문양과 고품격의 다양한 패션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사실 짐모 에트로의 성공은 캐시미르 직물에 대한 집념의 결과였다. 복잡하고 세밀한 캐시미르 문양이 갖는 신비성에 매료된 짐모 에트로는 오리지널 캐시미르 문양의 직물을 재현할 것을 결심하고, 고대 문양의 밑그림과 문헌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특이하고 전통적인 문양의 캐시미르 숄 수집에도 주력했다. 현재 에트로는 독자적인 기계를 고안해 아름답고 기품있는 문양을 재현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페이즐리를 유럽 클래식을 대표하는 문양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성공했고, 페이즐리 문양을 활용한 패션의류와 핸드백, 액세서리로 전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에트로 브랜드 창립 40주년을 맞아 '에트로 40주년 백'을 출시했다. 에트로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역사라 할 수 있는 페이즐리 문양의 특성을 십분 살린 핸드백이다.

오늘날 패션하우스 에트로의 스토리는, 전통문화를 계승해 그 아름다움을 현대인의 생활 속에 새로운 형태로 멋지게 반영할 경우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에트로는 패턴 직물사업으로 출발한 브랜드인 만큼 그 영역이 가히 무한하다. 스카프, 숄, 남녀 의류, 가방, 모자, 가죽제품, 패션 액세서리, 홈컬렉션까지 다양하다. 게다가 요즘엔 가구 디자인에까지 페이즐리를 응용하기 위해 한창 준비 중이다. 또한 아동복과 남성복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온 에트로의 남성복 컬렉션은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트로 가문의 셋째 아들로 에트로의 남성복 디자이너로 활약 중인 킨 에트로(Kean ETRO)는 과감한 원색의 활용과, 디테일, 세련된 실루엣으로 유럽과 미국의 패션피플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봄여름 에트로가 제안하는 남성복 컨셉은 ‘에트로피칼리아(ETROPICALIA)’. 무미건조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의 세계로 들어설 것을 강조하며 물빛 페이즐리를 선보이고 있다.


에트로 핸드백은 이번 시즌 에트로의 대표 아이템인 아르니카 백라인에 트렌드 코드를 과감히 믹스했다. 원색의 상큼한 컬러 바인딩이나 다소 펑크스러운 메탈소재인 징 장식을 더해 기존의 클래식한 아르니카 백에 참신함을 불어넣었다.







또 한가지 에트로는 올봄 새 라인인 가죽소재의 lily(릴리) 핸드백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캔디 컬러 등 기존 에트로에서는 거의 전개하지 않았던 독특한 컬러의 릴리백을 출시한 것. 가죽 제품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는 에트로의 수석디자이너 야코보(Jacopo ETRO)는 백합을 연상시키는 버클 디자인과 컬러에 포인트를 둔 실용적 사각형태의 릴리백 라인을 내놓았다. 이에따라 솔리드 컬러의 릴리 라인과 보다 세련된 감성의 컬러를 믹스한 릴리 펄(lily pearl)라인의 구성으로 패션마니아들은 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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