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 이유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그녀들이 살찐 다양한 이유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후 +5kg
고모가 계시는 미국에 한달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매일 TGI비슷한 레스토랑이나 뷔페에서, 간단히 한끼를 때울 때도 느끼한 핫케이크를 먹어댔어요, 문제는 한국에 돌아와서 부터였어요.
별 이유없이 급속도로 살이 찌는 겁니다. 입던 옷이 하나도 안 맞았고, 특히 배가 나와서 티셔츠하나도 맘껏 입지 못하는 불상사가.., 두 달 만에 5kg이나 불었어요. 최재희(22)
☞ 왜 쪘을까?
갑자기 바뀐 식사 패턴이 원인이군요, 고열량식을 하면 체중이 늘지만 여행 중에는 활동량이 늘어 살이 찌지 않았던 것뿐입니다. 그러나 여행이 끝난 뒤엔 식사량은 늘었는데 활동량은 줄어드니 살이 찔 수밖에요.
☞ 어떻게 뺄까?
한식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식사량을 천천히 줄여 늘어난 위를 줄이세요. 또 지방연소에 도움이 되는 유산소 운동을 매일 1시간씩 규칙적으로 하십시오. 짧은 시간 동안 늘어난 체지방은 빨리 뺄 수 있습니다. 서두르세요.
대학 신입생, 첫 학기 만에 +7kg
수능 끝나자마자 운동, 식이요법, 심지어 단식까지 해서 무려 10kg을 감량하고 정상적인(?) 몸매를 갖게 되었어요. 드디어 꽃피는 3월, 꿈에 그리던 대학생활, 각종 과 모임, 동아리 모임...
매일 매일 벌어지는 술자리와 다채로운 안주의 향연, MT다 뭐다 해서 정신없이 놀러 다니는 통에 등록해놓은 헬스클럽 회원권은 어디론가 잠적, 결국 1학기 끝날 때쯤엔 원수 같은 살들이 다시금 오동통하게 올라와 있었습니다. 7kg이나 말이에요. 다시 다이어트 돌입! 매일 밤 1시간씩 빨리 걷기, 7시 이후 금식과 금주 원칙을 지키고 있는데 5kg이상은 더 빠지지 않습니다. 심은지(23)
☞ 어떻게 뺄까?
전형적인 사후 관리 소홀 케이스군요. 다이어트 후 적어도 6개월은 조심해야 요요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식사 조절이 힘들면 주 2회 정도라도 꾸준히 운동을 해야 돼요. 요요현상으로 살이 찐 경우에는 처음 다이어트를 할 때보다 체중 감량 속도가 많이 더뎌집니다. 요요 때문에 몸의 반응이 늦어지기 때문이지요. 정체기가 빨리 오고 오래 지속되므로 식사량을 너무 많이 줄이는 것보다는 운동량을 늘리는 게 더 도움이 됩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하면서 +8kg
나름대로 요가나 댄스 학원에 다니며 몸매를 유지해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활이 시작되자 운동할 시간이 전혀 없었어요. 종일 앉아 있고, 꼬박꼬박 과자 챙겨먹고, 가끔 낮잠을 자는 생활이 벌써 8~9개월째, 워낙 마른 편이었기 때문에 별로 신경 안 썼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몸무게를 재어보니 무려 8kg이 쪄있는 겁니다. 이제 입을 수 있는 옷은 고작 3~4벌 정도, 월남치마에 헐렁한 남방을 입고 오늘도 독서실로 향합니다. 김은(23)
☞ 왜 쪘을까?
수험생에게 많이 나타나는, 활동량 부족으로 인한 비만입니다. 군것질 역시 군살의 원인이 되었군요.
☞ 어떻게 뺄까?
간식을 과자대신 사과나 토마토 같은 과일이나 야채로 바꾸세요, 식사 후 20분씩 의무적으로 산책한다면 체중이 더 느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험생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다이어트는 힘들겠네요,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 뇌 활동에 문제가 생기거든요.
다이어트 메이트와 헤어진 후+10kg
룸메이트가 다이어트에 미친(?) 친구였어요. 말랐는데도 자기는 젓가락 몸매가 꿈이라며 밥을 쫄쫄 굶는 독한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얘와 매일 붙어 다니다 보니 제대로 먹을 수가 없었어요.
최신 다이어트 정보를 알려주며 막 꼬드기면 저도 살을 빼야 될 것만 같은 망상에 사로잡혀서... 같이 한 달을 쫄쫄 굶었더니 5kg이 쑥 빠지더라구요, 그런데 방학이 되어 집에 내려와 쉬다 보니, 별로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10kg이나 불어버렸어요 이주명(21)
유흥가로 이사한 덕에 +4kg
전에 살던 곳은 주택가라 골목골목 뛰어다닐 데가 많았어요. 매일 저녁 운동복 입고 조깅을 했지요. 눈에 띄게 살이 빠지진 않았지만, 그 덕에 늘 적정 체중을 유지했어요. 그런데 유흥가로 이사 오고 나서는 운동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골목마다 술 박스와 오토바이가 꽉꽉 들어차 있고, 여기저기 널브러진 쓰레기들..., 특별히 운동이 필요할 정도로 뚱뚱한 체형이 아니라 별 자각을 하지 못했는데, 서서히 살이 찌기 시작해 4kg이나 늘었습니다. 임수현(23)
☞ 어떻게 뺄까?
실제 공원 주변에서 살다가 도로 근처로 이사한 후 체중 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운동할 곳이 없다면 러닝머신이나 다이어트 비디오테이프를 사서 매일 1시간식 집에서 운동하세요. 집 근처 헬스클럽에 등록하는 방법도 있구요. 스스로 자극을 주려면 집에서도 타이트한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아빠랑 화해하기 위해서 +3kg
아빠랑 사이가 안 좋아서 공부 핑계로 집에 늦게 들어오는 날이 많았습니다. 며칠 전, 진짜 오랜만에 일찍(밤 12시) 들어갔는데 아빠가 갑자기 저녁 먹었냐고 하시더니 피자를 시키는 거예요. “갑자기 웬 피자요?” 했더니 “너랑 같이 먹을 수 있는 게 딱히 없잖니” 하시는 거예요. 그런 말을 듣고 어떻게 안 먹을 수 있겠어요. 그날부터 조금만 일찍 들어가면 아빠가 피자나 치킨을 시켜주십니다. 착한 딸이 되느냐, 돼지가 되느냐, 기로에 서 있습니다. 강미란(22)
☞ 어떻게 뺄까?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은 비만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음식을 매개로 대화를 이끌게 되거든요. 밤에 3000kcal가 넘는 피자나 통닭을 먹는 것은 기름통 들고 불속에 뛰어드는 격이죠. 차라리 아빠와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는 게 어떨까요? 요즘 같은 열대야엔 강가도 좋겠네요. 아빠와 사이도 좋아지고 다이어트도 되니 일석이조!
담배를 끊으면서 +2kg
진짜 살 안 찌는 체질이었거든요. 아무리 먹어도 안 찌니까 친구들이 “너 기생충 있는 거 아니냐”하고 놀릴 정도였어요. 그런데 최근 담배를 끊으면서 초콜릿을 입에 달고 살았더니 2~3주 만에 2kg이 확 불었습니다. 다시 피우자니 그 동안 끊은 게 너무 아깝고, 초콜릿을 참자니 입이 심심해서 못 견디겠어요. 박정현(24)
☞ 어떻게 뺄까?
담배를 끊으면 대개 체중이 늘지요. 그러나 군것질이 늘어난 탓이지 담배 자체가 지방을 연소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입이 심심하다면 초콜릿보다는 껌을 씹으세요, 녹차를 자주 마셔 입맛을 담백하게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안 붓는 체질이라고 자만했더니 +3kg
친구들은 밤에 라면 먹고 자면 다음 날 죽음 이라는데, 저는 아무리 먹어도 멀쩡하거든요. 그래서 너무 신경을 안 썼나 봅니다. 겁 없이 라면을 먹어댔더니 얼굴보다도 배가 나와 고민입니다. 차라리 얼굴이 팅팅 붓는 체질이라면 얼굴 붓는 게 싫어서라도 밤에 안 먹을 텐데, 얼굴은 잠잠하고 뱃살만 늘어가니..., 김희진(23)
☞ 왜 쪘을까?
얼굴 살이 없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자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얼굴을 더 자주 보니까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지요. 절대 살이 안 빠지는 체질,절대 살이 안 찌는 체질, 절대 안 붓는 체질이란 없습니다. 어느 정도의 자극은 우리 몸의 항상성에 의해 조절이 되지만, 자극이 쌓이면 항상성이 깨지는 법이거든요. 방심은 금물입니다.
☞ 왜 쪘을까?
큰 실수 하셨네요, 운동을 안하고 계속 절식을 하면 기초대사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끝난 후에는 지방만 증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요요현상이 예견된 다이어트를 하신 거죠.
☞ 어떻게 뺄까?
과거는 잊으세요, 지금부터라도 기구 운동을 중심으로 하여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주 3회, 30분 이상 기구 운동을 하고 식사는 세끼를 규칙적으로 드세요. 닭고기, 콩 등 고단백 저지방 식사를 권합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질 때마다 +5kg
항상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헤어져도 또 금방 누군가를 사귀었지요. 그러다 몇 달 동안 남자친구가 없는 공백(?) 기간이 있었는데, 그 동안 몸무게가 5kg이나 쪘어요. 몸매 보여줄 남자가 없으니 긴장감이 풀려서 관리를 소홀히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웬지 허전한 마음을 먹는 걸로 해소하려 했던 것도 같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날 때는 안 먹어도 배가 불렀는데.. 참 신기해요, 연애할 땐 빠지고, 헤어지면 찌니 말이에요, 정세영(22)
☞ 어떻게 뺄까?
남자친구가 없을 때 오히려 과감하게 노출되는 옷을 입으세요, 스스로 긴장하면 살이 찌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아니어도 좋으니 좋아하는 사람을 만들면 어떨까요? 운동할 때도 노출이 심한 운동복을 입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거절 못하는 성격 때문에 +2kg
누가 뭔가 권하거나 부탁하는 걸 쉽게 거절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엄마나 할머니가 맛있게 차려 주신 음식 앞에서 “안 먹어!”하고 잘라 말할 수가 없어요. 잘 먹이는 게 우리집 전통(?)이기도 하구요. 방학이든 명절 때든 집에만 내려가면 제가 아무리 다이어트해야 한다고 말해도 이것저것 자꾸만 만들어주시는 통에 집에 한번 갈 때마다 2kg은 찌는 것 같습니다. 이러니 다이어트를 하면 뭐 합니까? 늘 도로아미타불인걸요. 초현지(20)
☞ 어떻게 뺄까?
한국인의 정서상 어른들의 권유를 뿌리치는 게 쉽지 않죠. 하지만 뭐든 처음이 힘든 법입니다. 계속 소식하는 모습을 보이면 나중엔 어른들도 느끼게 됩니다. 음식을 거절하는 게 정 힘든다면 운동을 꾸준히 하세요. 둘 중 하나라도 확실하게~
치아 교정기에서 해방되자 +3kg
대학교 2학년 때까지 치아 교정을 했습니다. 교정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아무거나 못 먹고, 치과 한번 갔다 오면 너무 아파서 제대로 먹을 수 없었습니다.
초창기 한두 달 동안은 살이 쏙쏙 빠졌어요. 하지만 어느 정도 적응이 되니까 다시 전처럼 먹을 수 있었고 체중이 조금은 원상복구 되었죠, 그리고 지금! 교정기를 빼니까 정말 살맛이... 납니다마는, 이것저것 신나게 먹었더니 교정 시작하기 전보다 3kg이나 더 쪄버렸어요. 김나연(23)
☞ 왜 쪘을까?
치아 교정을 하면 식사량이 줄어 탈수 현상이 일어나 몸무게가 줄지만, 이때 운동을 병행하지 않는다면 체중은 줄어도 지방은 잘 연소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교정기를 빼면 살이 찌는데, 이는 그 동안 줄어든 수분이 보충되기 때문이지요, 지금이라도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식사조절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생수값 아끼다가 +3kg
서울에 있는 대학교에 입학해 가족과 떨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집에선 정수기 물을 먹었지만, 자취방에 정수기 같은 게 있을 리 없잖아요. 그래서 매일 끓여 먹거나 생수를 사다 먹어야 하는데, 돈도 많이 들고 여간 귀찮은 게 아니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물을 전혀 안 마시게 됐습니다. 크게 탈이 나지는 않았지만 부쩍 몸이 불기 시작했어요. 최정민(20)
☞ 왜 쪘을까?
물은 ‘제6의 영양소’라 할 만큼 중요합니다. 혈액 순환, 림프 순환,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 필수적이지요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세포 외액과 내액의 밸런스가 깨져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루에 1.5L 정도 물을 마시면 수분 불균형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간식 대신 물을 마시면 다이어트 효과까지 볼 수 있죠.
요리에 재미 붙어서 +2kg
느끼한 음식물 무지 좋아합니다. 특히 피자! 사먹으면 비싸니까 피자 재료를 사다가 집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어요. 첨 크래커 위에 피자 소스와 갖가지 재료를 얹고 피자치즈를 소복하게 얹어서 오븐에 몇 분만 구우면 정말 맛있는 피자 크래커가 되죠. 마요네즈도 뿌려 먹어보고, 마늘 슬라이드도 얹어보고... 온갖 종류의 피자를 다 흉내 내서 매일매일 먹었더니 일주일 만에 2kg이 쪘습니다. 특히 얼굴과 배! 김은영(24)
☞ 왜 쪘을까?
피자치즈는 다른 치즈에 비해 지방이 더 많습니다. 요리하는 재미에 살찌는 줄 모르는 경우도 많지요. 특히 여러 가지 레시피에 도전하다 보면 입맛을 자극하게 되어 살이 찌기 쉽습니다. 다이어트 기간에는 요리를 하지 마세요. 꼭 해야 한다면 야채를 이용한 요리법을 개발해보세요.
남친 휴가가 취소되자 +4kg
군대 간 남친 휴가 한달 전, 죽음의 다이어트 시작! 친구들이 놀랄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모든 술자리 불참, 야식 절대 금지, 밤마다 스트레칭, 버스 타는 대신 걸어서 통학, 그러던 어느날, "이번 휴가 취소됐어“라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
전화 끊기 무섭게 씩씩거리며 먹고 또 먹고, 친구들 다 불러내서 마시고 또 마시고... 결국 열심히 다이어트해서 빠진 4kg 그대로 다시 쪘습니다. 김희정(22)
☞ 왜 쪘을까?
높은 동기의식으로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하다가 목적 자체가 사라지면 허탈감으로 과식을 하기 쉽습니다.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습관이 있는 것 같군요. 다른 스트레스 해소 법을 찾아보세요.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클럽에서 춤을 추거나.
시험만 끝나면 어김없이 +1.5kg
시험 기간에는 빠지고, 시험 끝나면 다시 찝니다. 시험 때는 밤샌답시고 야식으로 라면이랑 김밥이랑 잔뜩 먹는 생활을 며칠 연속으로 하는데도 1~2kg가 빠져요. 시험기간이 아닐 때는 밥도 아주 적게 먹고 야식도 안 먹는데도 1~2kg가 늘구요. 특별히 운동을 안 해서 몸무게가 크게 변하진 않지만, 뭘 먹는대로 찌는 건 속상합니다. 석수지(20)
☞ 왜 쪘을까?
특이한 케이스군요! 밤 12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많이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은 지방연소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대개는 밤샘을 하면 체지방이 늘거든요. 그러나 시험 기간에 살이 빠졌다면 수면 부족으로 인해 체수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지 체지방이 줄어든 건 아닙니다.
어학연수 9개월 동안 +8kg
작년 가을부터 올 봄까지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매일 차만 타고 다니고, 학교도 코앞이라 많이 걸을 일도 없고, 맘껏 먹고.., 귀국 첫날, 집에 돌아와 체중계에 올라갔는데 허걱! 무려 8kg이나 쪄 있는 겁니다. 맘이 급해서 하루 굶었다가 위가 아파 죽는 줄 알았어요. 단식은 안 되겠다 싶어서 하루 섭취 열량을 700kcal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7월 안에 원상복구할 수 있을지. 운동을 하면 좋겠지만 워낙 땀 내는 걸 싫어해서요. 이영은(22)
☞ 어떻게 뺄까?
하루 800kcal 이하의 초저열량 다이어트는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위와 장에 무리를 줄 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을 저하시켜 살이 빠지지 않는 체질이 되거든요. 땀 내는 게 싫다면 아쿠아로빅(수영장 안에서 걷기)은 어떤가요? 체지방을 줄이려면 운동은 필수입니다. 하루 1200kcal의 식사, 매일 4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제안합니다.
술고래 오빠 때문에 +4kg
동아리에 좋아하는 오빠가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뒷전이고 그저 그 오빠랑 놀고 싶어서 매일 밤 오빠들 술자리에 졸졸 따라다니며 놀았어요. 워낙 술이 약한지라, 술 한잔에 안주 백 개는 먹어야 그나마 속이 좀 괜찮고 정신을 놓지 않거든요. 그래서 안주를 엄청 많이 먹었죠. 술고래 오빠 때문에 안주고래 되어버렸습니다. 전연주(22)
☞ 왜 쪘을까?
술 자체는 체내에 쌓이지 않지만 다른 영양소가 연소 되는 걸 막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큰 방해가 되지요. 주로 활동량이 적은 밤에, 그것도 고열량의 안주와 함께 먹는 것도 큰 문제점입니다. 이대로라면 비만은 시간문제 연애 작전은 다르게 세워야 할 것 같네요.
운전을 시작한 후 +5kg
취업 스트레스 때문인지 대학교 3학년 때부터 슬슬 살이 찌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먹고 싶은 거 참는 게 더 스트레스지 하면서 신경 안 쓰고 넘겼는데, 운전을 시작하면서 무서운 속도로 살이 붙는 거에요 태어나서 한번도 본 적 없는 엄청난 뱃살, 66사이즈도 안 맞아서 아줌마 옷을 입어야 할 때의 심정이란..., 발에도 살이 쪄서 신발도 안 맞고, 조금만 뛰어도 숨이 가빠요, 이나래(24)
☞ 왜 쪘을까?
운전을 하면 하루 500보도 걷지 않게 됩니다. 특히 복부는 근육이 적고 내장을 보호하기 위해 쉽게 살이 찌는 부위죠. 걷지 않다 보니 심장 역시 조그만 자극에도 힘들어 하게 되구요. 운전하는 사람은 ‘뚜벅이’보다 두 배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택시 기사 아저씨들이 등산을 열심히 하는 것도 활동량을 늘리기 위해서지요.
온라인 게임에 빠지면서 +14kg
‘리니지2’에 빠져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휴학하고 PC방 죽순이로 생활한지 어언 10개월, 얼마전 목욕탕에 갔을 때까진 이 정도로 살이 찐 줄 몰랐어요.
무려 14kg! 목욕탕 전신거울을 보고 절망에 빠졌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었어요. 복학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니 난감하기만 합니다. 한달 반정도 죽도록 운동해서 뺀 게 4kg 아직 10kg이나 남았습니다. 계명희(23)
☞ 왜 쪘을까?
온라인 폐인들의 특징은 팔다리 근육이 빠져 흐물흐물해지고 복부는 ET배처럼 나온다는 것이지요. 한곳에 오래 앉아 있기 때문에 근육이 소실되고 지방만 늘어나게 된 겁니다. 앉아있든 누워있든 칼로리 소모량은 비슷하기 때문에, PC방 죽순이의 활동량이란 건 식물인간과 별차이 없답니다. 게임은 하루 1시간만 하세요.
야간 아르바이트 때문에 +3kg
저녁 6시부터 12시까지 공연 도우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간 관계상 저녁을 빨리 먹어야 한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저녁을 못 챙겨 먹고 배고프면 물만 마셨더니 체중이 쏙쏙 빠졌거든요. 그래도 일하다가 배고픈 건 못 참겠더라구요.
알바 가기 전에 시계를 보면서 무지막지하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밤 12시 넘어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잘 생각을 하면 그럴 수밖에요. 처음엔 한 그릇이면 배가 찼는데, 나중엔 두 그릇도 모자라는 거 있죠. 알바 두 달 만에 3kg이 불었습니다. 배정인(21)
☞ 어떻게 뺄까?
밤에 일하면 식사와 수면,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저녁을 굶으면 처음엔 살이 빠지지만 결국 배고픔 때문에 밤늦게 먹게 되지요. 6시 이전에 밥, 국, 반찬 중심의 한식으로 제대로 챙겨 먹어야 합니다. 또한 새벽에 잠자리에 들면 성장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힘들게 일해도 지방이 연소되지 않습니다. 아르바이트가 12시에 끝난다면 늦어도 2시 전에는 취침하세요.
패스트푸트 알바 때문에 +18kg
휴학하고 6개월 동안 패스트푸드점 알바를 했습니다. 무려 18kg 쪘습니다. 솔직히 알바 하는 동안에는 진짜 기름 냄새나 고기 냄새 맡기 싫거든요. 그렇지만 햄버거 말고 딱히 먹을 것도 없는 데다, 몸 힘들고 스트레스 받으면 생각 없이 꾸역꾸역 밀어넣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알바 때문에 따로 운동할 시간도 없고, 또 저 혼자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닐 수도 없는 거잖아요. 곧 복학해야 되는데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남현미(21)
☞ 어떻게 뺄까?
할리우드 스타 샌드라 블록도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동안 엄청난 뚱보였다고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알바를 하면 식사 시간을 따로 내지 못해 옆에 있는 음식을 그냥 먹게 되지요. 도시락을 싸 가는 게 눈치 보인다면 김밥(이것도 고열량 식품이지만 햄버거보단 낫거든요)을 사 먹으라고 하고 싶지만, 체중 문제가 심각하다면 아예 그만두고 다른 알바를 찾을 것을 권합니다.
남자친구 사귀면서 +9kg
사실 데이트가 별거 없잖아요? 만나면 맛있는 음식 먹으러 다니는 게 일입니다. 매일 피자 먹고, 라면 먹고, 케이크 집 가고.., 거의 먹는 걸로 데이트를 했지만 남자친구도 통통한 편이라 별 걱정 안 했어요. 그런데 엊그제 목욕탕에서 체중을 재보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57kg이 나온 겁니다! 항상 48~49kg, 많이 나가야 50kg이었는데..., 1년 사이에 10kg 가까이 찐 거예요. 김재은(24)
☞ 어떻게 뺄까?
사랑을 하면 예뻐진다지요? 하지만 오히려 연애하면서 살찌는 사람이 의외로 많답니다. 연애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긴장감이 떨어져 몸매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는 것이지요. 지금 당장 데이트 패턴을 바꾸세요. 음식점 순례 대신 인라인 스케이트, 등산, 자전거, 볼링, 클럽 댄스를 해보면 어떨까요? 메뉴만 바꿔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라면 대신 국수, 피자 대신 불닭!
정체불명의 우울증이 찾아온 후 +2kg
다이어트 시작한 지 두 달 남짓. 음식도 적게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해왔는데, 무슨 이유인지 지난 주부터 우울증이 찾아왔어요. 기분이 축 처지고, 만사가 다 귀찮고, 헬스클럽에서 음악 틀어놓고 운동을 해도 즐겁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특별히 안 풀리는 일도, 짜증날 일도 없는데, 이런 기분이 계속되면 다이어트도 그만두지 않을까 심히 걱정됩니다. 음식도 안 당기고 해서 특별히 더 먹진 않는데도 체중은 2kg이 다시 불었어요. 최영수(21)
☞ 왜 쪘을까?
우울증 역시 다이어트 중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어떤 목정을 위해 전진하다가 갑자기 모든 게 시들해지는 거죠. 본인은 운동을 계속했다고 생각하지만 우울증 때문에 분명 활동량이 줄었을 겁니다.
☞ 어떻게 뺄까?
이럴 땐 잠시 쉬는 게 좋습니다. 폭식만 주의한다면 먹고 싶은 음식을 조금 먹어도 괜찮아요. 운동도 산책 위주의 강도 낮은 운동으로 바꿔보세요. 여행을 가도 좋습니다. 운동 종목도 기술 습득성 운동으로 바꾸세요. 스포츠 댄스, 재즈 댄스 등 단계별로 업그레이드 되는 운동을 하면 다시 다이어트에 재미를 붙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