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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인용..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방금 전 직접 겪은 일..
새벽 4시경 쓰는..
오늘 강령술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접했다.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였고, 무료하던 일상에서
뭔가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건은 어쩌면 기대감이였을지도 모른다.
따분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새벽까지 잠을 이룰 수 없었고,
여느때와 다름없는 평범하고 조용한 그리고 어두운 새벽이였다.
때마침 부모님은 새벽 1시쯤 같이 찜질방에 가셔서
집에는 나 혼자였고,
온 집안에서 내 방에 모니터만이
내 방을 환하게 비추고 있을 뿐, 주변은 모두 어둠뿐이였다.
하지만 공포나 두려움은 찾아볼 수 없었고, 계속.. 따분하기만 했다.
무심코 낮에 들었던 강령술과
나홀로숨바꼭질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랐다.
다시 인터넷을 검색했고 직접 체험해봤다는 사람들의
체험담을 읽으며 호기심과 기대감이 커져가는걸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은 2시가 막 넘어가는 시간..
나는 직접 강령술이라 불리는
나홀로숨바꼭질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우선은 가장 중요한 인형.
집안에 있는 인형들 중에 가장 큰 스누피 인형을 선택했다.
인터넷에서는 무서워서 배를 가르지 않고 칼대신 심을뺀 샤프를
사용했지만 나는 그런건 별로 믿지 않았고
또 제대로 한번 해보고 싶었다.
정확하게 인형의 배를 가르고 그 안에 있는 솜들을 모두 제거했다.
그동안 밥을 안먹은 덕분에 쌀이 많아서 인형의 배를
채우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 손톱.
조금 짧긴 했지만 길이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니까..
붉은실.. 집에 있는 빨간색 실을 찾아서 인형배가 조여질만큼
감았다. 배를 조금 많이 갈랐기 떄문에 다시 꿰매주기 귀찮았다.
준비된 인형을 화장실로 가져갔다.
이제 인형에게 이름을 지어줄 시간...이름은 밝히지 않겠다.
나는 인형을 눈높이까지 들고 인형 눈을 쳐다보았다.
약간 기분이 기묘했다. 왠지 나를 쳐다보는 듯한 시선..
"첫번째 술래는 나야 XX !" 세번을 외쳤다.
그리곤 세숫대야에 물을 절반 정도
받은 후... 그 속에 인형을 넣었다.
그리고는 다시 부엌으로 와서 평소에 쓰던 날이 잘 선 칼을
집어들었다.
부엌불만을 놔두곤 집안에 모든 불은 꺼놓은 상태였고,
컴퓨터도 꺼져있었다.
방안에 있던 선풍기들도 모두 꺼둔채로..
그 상태에서 거실에 있는 티비를 켰고
광고로 잘 넘어가지 않는 게임프로를 틀어놓았다.
한창 스타크래프트 대결 중이였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다 해놓고보니 약간 긴장이 되었다.
그래도 이왕 시작했는데 이제와서 끝낼 수는 없었다.
나는 칼을 들고 화장실 앞까지 천천히...걸어왔다.
주변에는 티비소리 외에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새벽녁이라 그런지 티비소리가 유난히 크게 울리는듯 했다.
아차! 시작하기 전에 잊은게 있다...
가장 중요한 소금물! 화장실의 붉은 색 불만이 켜있는 상태에서
나는 급하게 소금물을 한컵 만들어서 내방 책상위에 올려두었고,
방문은 열어두었다. 신속하게 들어가기 위해서...
이제 준비는 다 되었다.
모든 준비가 되고나니 조금 두려움이 엄습해오기 시작했다..
밖은 더욱 조용했고,,
티비에서 들리는 소리는 집안 전체에 울려퍼졌다.
심호흡을 한 후... 화장실 입구에 서서 눈을 감았다.
불을 켜놓고 하라는 말은 없었지만 불을 꺼버리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것 같아서 불은 켜져있는 상태였다.
천천히 열을 세었다.
하나..둘..셋.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열.
눈을 떳다. 화장실안으로 들어갔다.
아까 세숫대야에 넣었던 인형은 그대로 있었다.
인형을 위로 향하게 넣어놨었는데 물에 잠겨서
옆으로 약간 돌아가있었다. 다행히 묽여있는 실은 풀리지 않았다.
나는 인형을 쳐다보며
"XX찾았다!" 하고 말하고는
들고있던 칼로 갈라진 인형 배를 다시한번 찔럿다.
"푹!!"
안에 들어있는 쌀때문에 이상한 느낌과 동시에 이 소리가 났다.
"다음은 XX가 술래다!!"
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인형의 옆에 칼을 놓아두고
화장실 불도 끈 다음 재빨리 방으로 들어와서 문을 잠궜다.
밖에서는 계속 티비소리만이 들려왔다.
나는 침대위에 앉아서. 베란다쪽 창문으로 건너편 건물을
바라보면서 애써 태연함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막상해보니까 무서워지는건 어쩔 수 없었고,,,
점점 그 무서움은 커져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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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쯤 흘렀을까..?
밖에는 여전히 티비 소리만이 들려오고 있었다.
혼자 깜깜한 방안에 있다는 자체만으로 이미 두려움이
커질대로 커져있었다.
그 순간...
똑똑똑...
내 방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아무소리도 내질 못했다.
아무 생각도 나질 않았다.
밖에는 티비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아니 소리가 약간 줄어든 것 같기도 했다.
광고중인가? 아니면 방송자체에서 작아진걸까...?
머리 속에서는 수십개의 가정들이 엉켜서
두려움을 키우고 있었고,
나는 지금 꿈을 꾸는게 아닌가하는 착각에 빠지고 있었다.
다행히 그 이후에 문 두드리는 소리는 다시 나지않았다.
하지만 잘못들은 소리라고 하기엔 너무 생생한 소리였다..
이미 두려움은 극에 달해있었다.
나는 재빨리 베란다쪽 창문을 모두 닫은 후 잠궜고,
블라인드도 쳤다.
소금물이 담긴 컵을 들고는 그제서야 소금물을 입에 머금었다.
이제 어떤 일이 생길지 벌써부터 무서웠다.
그렇게 다시 몇분이 흘렀나..
갑자기 티비 소리가 다시 크게 들리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부엌에서 가스렌지에 불을 켜는 소리가 났다.
'딱딱딱딱'
부싯돌이 울리는 소리였다.
문틈사이로 밖에 불이 켜져있는것만 같았다.
문을 열어볼까 했지만.. 엄두가 나질 않았다.
부모님이 돌아오신걸까?
아니였다..나가신지 얼마되지 않은 시간이였고,
문소리또한.. 들리지 않았다.
나는 그렇게 뭔가에 홀린듯 소금물에만 의존한채로
침대위에서 덜덜 떨며 숨죽이고 있었다.
귀에서 바람이 부는듯하더니 다시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 순간 또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는 헤드셋에서
뭔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왔다...중저음의 남자 목소리였다.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뭔가 흘리는 듯 속삭였고 딱 한 번만 들렸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머금고있던 소금물을 실수로 약간 마셔버렸다.
이젠 그만 끝내고 싶을 만큼 공포가 극에 달해있었고
현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다.
어떻게 해야 끝내는지 갑자기 생각도 나질 않았다.
눈앞이 캄캄했고, 계속 그 속삭이는 소리와 함께
밖에서 거실을 돌아다니는 듯한 환청까지 들려왔다.
'슥..슥..인형이 거실을 걸어다니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온 집안을 돌아다니는 것만 같았다.
느낌일거야...
아까 닫아놓았던 베란다 쪽 창문에서는
따라락. 뭔가 이것저것 이상한 소리들이 계속 섞여서 들려왔고,
지금 문을 열면 뭔가 더 믿기 힘들 무서운 경험을 할 것만 같았다.
이젠 정말 끝내고 싶었다.
눈을 감고 귀를 막았다.
그렇게 10분쯤 지난 후에 내 방 불을 켯다.
밖에서는 티비소리도. 이상한 소리들도 들리지 않았다.
문을 열기가 두려웠지만
소금물을 손에 들고 여차하면 뿌릴 태세로
방문을 확 열었다.
다행히 밖은 조용했다.
티비또한 꺼져있었고. 내 방에 켜둔 불빛때문에
약간 밝아진 거실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부엌불도 켜고 화장실 불도 켰다.
화장실 안에는 인형이 그대로 세숫대야에 뉘어져 있었고
칼도 옆에 고이 놓여있었다.
재빨리 입에 머금던 것과 들고있던 컵안에 소금물을
인형위로 뿜었다.
"내가 이겻다!내가 이겻다!내가 이겻다!" 이렇게 세번을 외쳤다.
'휴..... 이제 끝인가..'
다시는 이런 장난은 안해야지...
굳게 다짐하고는 인형을 세숫대야에서 꺼내놓고
칼은 부엌에 다시 꽂아논 후
인형 물기를 다 뺏다.
'이제 인형을 버려야지'
당장에 인형을 버리려고 문을 나서는 순간....
나는 다시 한번 놀라서 인형을 떨어뜨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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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바닦에...
온통 젖은 쌀알이 굴러다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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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령술-[나홀로 숨바꼭질]
[준비물]
인형(솜으로 채워진 헝겊인형으로 손과 발이 있는 것)
쌀(인형안에 채울 수 있을 만큼)
바늘
붉은 실
칼이나 송곳
소금물
[사전 준비]
1. 인형의 실을 뜯어 솜을 빼고 쌀을 채워 넣는다
2. 자신의 손톱을 잘라 인형 뱃속에 넣고 봉합한다
3. 봉합이 끝나면 붉은 실로 인형의 몸을 감싸듯이 묶는다
4. 욕실 세숫대야에 물을 채운다
5. 자신이 숨을 곳에 소금물을 1컵 준비해 놓는다
[실행순서]
1. 인형에게 이름을 지어준다
2. 새벽 3시가 되면 "첫 번째 술래는 XX(자기 이름)" 라고 인형을 향해 세 번 외친다
3. 욕실로 가서 인형을 세숫대야에 넣는다
4. 집안의 불을 모두 끄고 텔레비전을 켠다
5. 눈을 감고 열을 센 후 준비해 둔 칼을 갖고 욕실로 간다
6. 인형앞으로 가서 "xx(인형 이름) 찾았다!" 라고 말하고 인형을 칼로 찌른다
7. "다음은 xx(인형 이름)가 술래다" 라고 말하고 칼을 인형앞에 둔다
8. 곧장 도망쳐 숨는다
[끝내는 방법]
1. 소금물을 입에 머금고 숨어있던 곳에서 나와 인형을 찾는다(소금물을 뱉지 않도록 주의)
2. 인형을 발견하면 남은 소금물과 입 속의 소금물을 인형에게 뿌린다.
3. "내가 이겼다" 라고 세 번 말한다
4. 인형은 반드시 버릴 것(태우는 것이 좋음)
[주의점]
집 밖으로 나가지 말 것
불은 꼭 끌 것
숨어 있을 때는 조용히
혼자 있을 때 행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