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여행하기
북 마리아나 제도는 한국에서 동남쪽으로 3,200km 떨어진 서태평양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북마리아나 제도를 구성하는 14개의 열대 섬들은 서태평양에 650km에 걸쳐 뻗어있는데 이 섬들은 바다의 깊이가 지구상에서 가장 깊은 10,900m나 되는 유명한 마리아나 해구에 인접해 있으며, 원래 화산에 의해 북 마리아나 제도는 형성되었다고 한다.
북 마리아나 제도는 큰 섬으로 보자면 사이판, 티니언, 로타 이렇게 세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섬들 중 가장 넓고 인구가 많은 사이판은 남북으로 약 21km, 동서로는 8.8km밖에 되지 않는 좁고 긴 섬이다. 사이판은 그리고 산호초가 바다 위로 솟아 올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섬 주위가 매우 아름다운 섬이다.
◈ 공식명칭 : Commonwealth of the Northern Mariana Islands
◈ 위 치 : 사이판-북위 15도15분, 동경 145도 45분
◈ 주 도 : 사이판
◈ 섬의 숫자 : 14개중 11개는 무인도
◈ 시민권 : 미국
◈ 공식화폐 : 미국 달러
◈ 공식언어 : 영어, 차모로, 카롤리니안
◈ 종 교 : 스페인 식민통치의 영향으로 카톨릭이 압도적으로 많다.
◈ 전체인구 : 6만여 명(북마리아나는 동서양인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토착민인 차모로인과 카롤리니안들이 가장 많고, 필리핀인, 한국인, 태국인, 중국인, 일본인과 주도의 미국인, 마이크로네시안 그리고 인도 후예들이 그들이다)
기 후
사이판, 티니언, 로타는 공식적인 기록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안정된 기후를 가지고 있다. 쾌적하게 맑은 날의 하루 평균 온도는 섭씨 27도, 연중 기온차가 1~2도 정도로 거의 변화가 없으며 습도는 70%이상으로 높은 편이지만 우리나라의 여름처럼 불쾌지수가 높지 않은 것은 연중 무역풍이 불기 때문이다.
계절은 크게 우기와 건기로 나누는데 대략 7월과 9월사이인 우기에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잠깐씩 뿌려지는 열대성 폭우인 '스콜'이 자주 오는 정도이므로 여행하는 데 문제가 없다.
북 마리아나 제도의 역사
화산폭발로 이루어진 북 마리아아 제도의 역사는 크게 선사시대, 스페인 통치시대(1521~1899), 일본 통치시대(1899~1944), 미국 자치연방시대(1945~)로 구분해 볼 수 있다.
기원전 1,500년 경, 동남아 말레이 반도에 살던 어부들이 카누를 타고 바다를 건너와 농업과 어업으로 생활을 영위한 사람들을 우리는 흔히 차모로(Chamoro) 원주민으로 부르고 있는데, 그들은 수직의 돌기둥위에 버섯 모양의 돌을 얹어 만든 라테스톤(Latte Stone)을 이용하여 집을 지어 살며 엄격한 모계사회의 전통을 이어갔다.
이러한 마리아나 제도에 전혀 다른 대륙의 외지인으로 처음으로 발을 디딘 사람은 1521년에 찾아온 스페인의 마젤란이었고, 이때부터 북 마리아나 제도의 스페인 통치시대가 시작된 것이었다. 마리아나 제도는 최초의 스페인 식민지가 괌에 설립된 시기인 1668년에 스페인 국왕 필립 4세의 미망인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나 여왕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이름으로, 스페인 군대는 그들의 통치방식에 저항하는 차모로 원주민들을 학살하는 한편 다른 섬으로 추방했는데 이때 많은 차모로 원주민들이 남쪽의 괌으로 추방당했다.
스페인 식민통치 정부는 1800년대에 사이판과 거리가 있는 트럭(Truck)이라는 섬에 살던 또다른 원주민 캐롤리니안(Carolinian)을 사이판으로 이주시키면서 목축과 농사에 종사하게 하였다. 이후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주변 섬으로 추방된 차모로 원주민들에게 대한 사이판 재 이주가 허용될 때까지 오리지날 원주민 차모로에게 북 마리아나 제도는 잃어버린 고향과 같았다.
이후 1899년 미국은 스페인과의 전쟁에서 승리, 괌과 필리핀을 점령하게 되고, 1899년 독일은 스페인으로부터 사이판을 사들이게 된다. 이 시기는 스페인 통치와는 달리 매우 평화롭고 생활의 질도 크게 향상되는 시기였는데, 1914년 독일로부터 사이판을 비롯한 마리아나 제도의 일부 섬들을 빼앗은 일본은 이 지역에 사탕수수를 재배하는 한편 군사적 요충지로 개발, 이로써 사이판은 비롯한 북 마리아나 제도는 태평양 전쟁의 한복판에 있게 된다.
이후 2차 대전의 종전과 더불어 미 해군 정부가 이양을 받아 1962년까지 통치하게 됨으로써 마리아나 제도는 또 다른 변화를 겪는다.
그 후 25년간 북마리아나 제도는 마이크로네시아의 다른 지역과 함께 유엔의 조치에 따라 미국의 신탁 통치령이 되었는데, 1976년에는 북마리아나 제도와 미국 간에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 설립에 관한 협약이 이루어지고 1986년에는 유엔의 신탁 통치가 공식적으로 종결됨으로써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CNMI:Commonwealth of the Northern Marianas Islands)주민들은 완전한 미국 시민권을 갖게 되었다.(외교, 국방권은 미국 관할이지만 나머지는 자치령)
이후 현재까지 미국 자치령으로 주지사와 상/하의원을 선출하며 그 법적 지위를 보장받고 있다. 또한 이 지역은 국제투자지역으로 외국인의 투자와 소유가 인정되며 최근에는 한국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사이판에 입국할 때 여권, 비자
여권
장기간 외국에 체류할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일반여권을 신청하게 되는데 서류를 제출하고 나면 신원조회를 거쳐 약 1~2주일 정도면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어느 나라를 여행하든지 입국심사를 할 때는 여행객이 가지고 있는 여권의 유효기간이 만료일을 최소한 6개월 정도는 남겨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입국 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자
기본적으로 북 마리아나 제도는 우리나라 관광객이 입국할 때 미국 비자가 없어도 가능한 비자면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