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영혼에 흠뻑 젖어
몸살을 앓았습니다.
당신때문에 얻은 열병이라
당신아닌 다른 무엇으로도
약이 되지 못해
크나큰 상처만 남았습니다.
우리에겐 안되는 이유가
왜 그리도 많은지
결국엔 나의 부족함이
날 끝없이 초라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당신이란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바둥거려 보지만
항상 마음안에 당신은
그리움에 제 눈을 흐려놓습니다.
언제쯤
당신되어 내리는 비에
우산 받쳐들고 젖지 않을 수 있을까요
차라리 내게 모진 말 한마디,
싫은 내색 한번했더라면
이렇게 당신때문에 아파하지 않았을텐데
내게 모진 말, 싫은 내색 한번 못하던
착한 당신...이였기에
제 마음은 당신을 놓아드리기가 그렇게 힘들었나봅니다.
당신은 내게 참으로 모진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