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마다 척박했다.
내게 안온한 인생이란 안중에도 없었다.
개나소나 다한다는 사랑.
몸과 마음을 갈기갈기 풍비박산 낼 뿐이었다.
팔자소관 이라고들 하지만,
이 내 운명은 야속하리만큼 서글펐다.
날이 저물면 어둑해지는 밤의 시간과 함께
혼곤하여 비위생적인 밤거리를 헤매이기 일쑤였다.
그런 중 다가온 행복한 시간은 너무 짧고
그 시간의 종말을 이미 감지하고 있다면
이 얼마나 가슴이 에이는 듯한 숨 조이는 결말인가.
그러나 이것이 인생인 것을. . .
참으로 인생무상하다.
姜世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