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커스신문사 | 문지형기자 2008-07-22 09:27:45]
금융거래 사이트 ‘고수익 블루오션’ 꼽혀
스윙계좌 안전ㆍ다이아몬드 재테크도 인기
“불안한 금융 시장, 눈을 돌려라.”
투자처를 찾지 못해 수십조원이 시중을 떠돌고 있다. 21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MMF 수탁고(설정액)는 83조2390억원 수준. 2005년 8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84조980억원에 근접해가고 있다. 불안한 금융 시장에서 현명한 투자법은 ‘투자처의 분산’. 일반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되는 펀드나 주식 외에 새롭게 떠오르는 투자처를 알아봤다.
온라인 금융거래 사이트는 ‘고수익률을 위한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은행과 같은 금융 기관의 중개 없이 투자자와 대출자가 직접 거래하는 신개념 금융이다. 대출자가 원하는 금액과 현재 자신의 신용 등급에 맞는 금리를 자신의 대출 사연과 함께 게시글로 등록하면, 투자자들이 등록글을 본 후 일정 금액을 분산 투자한다. 머니옥션(www.moneyauction.co.kr)의 경우, 사이트 오픈 이후 1년 동안 700%의 거래 규모 성장을 기록했다. 총 거래금액은 약 20억3000만원이다. 이외에도 퍼스트핸드(www.firsthand.co.kr), 팝펀딩(www.popfunding.com) 등이 있다. 머니옥션 김지일 대표는 “하루 200여건의 경매가 진행되며, 투자자는 평균 연 36%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장기연체율(3개월 이상 미납)도 4% 수준이라 안정성을 다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스윙(swing)계좌는 기본 계좌에 일정 금액이 넘는 돈이 있으면, 그 돈이 고금리 계좌로 자동이체된다. 원래는 증권사 CMA로 고객이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권에서 만든 상품. 점차 여러 상품이 개발되면서 예ㆍ적금 기능과 고금리 투자 기능을 연계한 상품들이 다양하게 선을 보이고 있다. 사용자는 일반 통장을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입ㆍ출금만 하면 된다. 투자 금액 필요 시 회수하는 역스윙도 가능해 다른 금융 상품대비 낮은 수익률이지만 높은 안정성과 편리함을 제공한다. 하나의 빅팟, 신한 ‘키즈앤틴즈’, 우리 ‘팝콘예금’ ‘AMA전자통장’ 등이 있다.
다이아몬드도 재테크 목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명품 주얼리업체 ‘뮈샤’의 김정주 대표는 “금 가격이 40% 이상 오른 데 반해, 다이아몬드는 20% 상승에 그쳤다”며 “최근 중국, 중동, 서남아시아 등의 부자가 늘어나면서 유한 자원인 다이아몬드 수요가 급증,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재테크를 이유로 다이아몬드를 구입한다면 ‘딱 1캐럿 짜리’보다는 그 이상 크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단단한 다이아몬드도 관리 상태에 따라 마모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1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세공 후 0.9캐럿으로 떨어지면 가격 차이는 상당히 크다. 여유있게 1캐럿 이상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문지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