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휴가일정이 잡혔습니다. 8/11~8/14, 15일은 광복절이고 16일은 놀토입니다.
월요일부터 최장 주일 아침일찍 까지 서울로 오는걸로 계획하려합니다.
어설프게 나마 전국일주 라는것에 도전해 보고자 합니다.
현재계획은.. 2006년 5월경 서울 -> 제주 하이킹으로 달려본결과 일단 서해쪽은 평탄하고 쉽습니다.(재미없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일단 강원도 방향으로 시작하려 합니다.
강원도 코스는 제가 중등부 3학년때 교회 수련회를 2박3일 걸려 가본경험이 있어서 대충아는데;..
산이 많이 나옵니다.. 반나절동안 올라가서 10분만에 내려오는 일도 있습니다.
많이 힘들겁니다. 대신 그후의 코스들은 정말 가볍게 느껴지리라 생각됩니다.
최초 목적지는 통일전망대, 그리고 다음목적지는
포항 ->울산 ->부산 정도.. 후에 시간에 따라서 거제, 완도, 목포,
일단 제 생각엔 못해도 목포까지는 갈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마음같아서는 서울까지 오고싶습니다만.. 무리해서라도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사실 정말 죽도록 달려야 가능합니다.
아직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데 까짓거 뭐 못할게 뭐 있겠습니까.
저처럼 인간으로써 극한의 체험을 하고자 하는 분을 모집합니다.
1-2명 정도였으면 좋겠고요, 절대로 부유한 여행은 아닐겁니다..
수시로 끼니를 굶을지도 모르고 물로 배를 채워가며 주차장에서 텐트치고 자게 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돈은 많이 안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론 앞으로 남은 한달을 잘 준비 해야겠죠. 자전거와 일단 친해지고 체력을 향상시키는등.
본인이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체력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니... 딱히 준비 안하셔도 좋습니다.
제가 끌고 가겠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본인에겐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요즘같은 취업난의 시대에 자신에게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줄 여행이라 생각됩니다.
자신 없다고요?? 막상 도로위에서 달려보면 어떻게든 갑니다. 제가 채찍질을 해서라도 데려가겠습니다.
절대로 낙오는 허용치 않습니다.
젊은 날의 멋진 추억을 남기고 싶습니다. 심장이 뛰며 살아있음을 절실히 느껴볼 수 있는 여행이 되길 원합니다.
물론 여행중의 새벽 묵상은 필수 코스 입니다. 정신과 육체의 무장은 불가분입니다.
어느 한쪽의 무장해제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본인의 살아있음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뼛속까지 깊이 느껴보고 싶은분들 도전하십시오.
그럴일은 없겠지만... 행여라도 지원자가 많으면 2,3팀으로 목적지를 정해서 전국각지로 흩어질까 합니다.
그럴일.. 없겠죠? ㅎㅎ
아무튼.. 전 이미 벌써 심장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달려봅시다!!!! 다리가 터질듯이 당기고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느낌.. 느껴보고싶지 않습니까?
우리 함게 달려봅시다.
출발시엔 뭐든 할수 있을것 만 같고 지구 끝까지라도 갈것 같죠.
어떤 힘든상황이 와도 거뜬히 이겨낼것만 같습니다.
아직은 다리가 터질것 같지도 않고 엉덩이가 100대쯤 맞은듯이 아프지 않기 때문이죠.
출발을 하고 한참을 달려 처음으로 먹는 끼니는 "천국이 이런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달콤합니다.
낮엔 몸이 타들어가는 듯이 덥지만 밤에는 온몸을 벌벌 떨면서 달릴정도로 춥기도 합니다.
하지만 추위도 잠시 긴 오르막길을 오르다보면 온몸은 금새 땀으로 젖어 버립니다.
밤길을 달리다가 때론 자전거가 고장나서 어둠속에서 자전거를 수리하기도 합니다.
잘 보이지도 않아 몇시간씩 걸리기도 할겁니다.
때론 조용히 차마실 공간이 없어서 도로변의 안내판을 바람막이 삼아 차한잔을 즐기기도 합니다.
언제나 맑은 날만 있는건 아닙니다.
때론 비가 내려 황급히 짐들을 비닐로 싸기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비가 온다고 쉬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에겐 가야할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우리앞엔 평탄하고 좋은길만 있는건 아니겠죠? 비오는 밤길을 흠뻑 젖은채 달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때론 한계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니까요. 쉴때도 있겠죠
비오는 밤길을 밤새도록 달리고난뒤엔 잠시 쉬어가기도 해야겠죠.
이렇게 고생스러운 과정을 거쳐
목적지에 도달 했을 때에는 이렇게 멋진 풍경을 뒤로 하고 사진도 찍을 수 있을 것입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힘들겠지만.
이미 시작해 버린걸.. 포기할수 있나요. 끝까지 가보는 거죠.
정상에 올라본 사람만이 그 기쁨을 알 수 있는겁니다.
꼭대기에 올라가보지 못한 사람은 절대 모를겁니다. 그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을....
정상에서는.. 발에 생긴 물집도, 목마름도, 다리의 통증도, 잊어버리는 겁니다.
이제 난 뭐든 할수 있다는 자신감. 그렇게 세상으로 다시 부딪쳐 싸우러 내려가는 겁니다.
도전해 봅시다.
부딪쳐 봅시다.
p.s 2006년 5월 제주도 하이킹(영욱,상욱) 사진 몇장 참고로 첨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