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ㆍ일본 이어 브라질 ETF도 28일 상장

국내시장에서 상장지수 펀드(ETF)만을 가지고 다양한 해외 지역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24일 삼성투신운용은 브라질 지역에 투자하는 -9;삼성 KODEX Brazil-9;(종목코드 104580)이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매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있던 -9;삼성 KODEX China H-9;(홍콩 투자) -9;삼성 KODEX JAPAN-9;(일본 투자)에 이어 해외지역에 투자하는 ETF 수가 3개로 늘어난 셈이다.
삼성투신운용은 현재 호주 지역에 투자하는 ETF를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브릭스(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와 라틴아메리카에 투자하는 ETF를 준비중에 있어 곧 ETF만을 가지고도 어느 정도 해외 분산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출시하는 브라질 ETF는 -9;다우존스 Brazil Titans 20 ADR Index-9;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미국에 상장된 브라질 주식예탁증서(ADR) 중 유동성이 높은 시가총액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지수 시가총액 45% 이상이 에너지, 원자재 관련 기업으로 구성됐다.
주당 예상가격은 7500원이고 별도 환헤지(환율 변동 위험을 피하기 위해 선물환 등에 투자)는 하지 않는다.
해외 ETF의 가장 큰 장점은 싼 보수에 있다. -9;신한BNP봉쥬르브라질주식(C클래스 기준)-9;의 경우 연 보수가 2.96%에 달하지만 브라질 ETF는 0.65%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다른 해외 주식형 펀드들이 2.5~3% 정도 보수를 받는 것에 비해서도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매도시 증권거래세(0.3%)도 면제된다.
현재 나와 있는 홍콩과 일본 ETF 성적표는 어떨까.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 KODEX China H의 경우(순자산가치 변화 기준) 6개월 수익률 3.91%로 일반 중국 주식형 펀드 평균(-7.9%)을 훌쩍 웃돌고 있다.
삼성투신운용에서는 싼 수수료와 함께 환헤지를 하지 않았고 지수 추종 상품 특성상 하락장에서 안정적인 모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KODEX JAPAN도 3개월 수익률(-2.22%)이 일본 주식형 펀드 평균(-2.89%)을 웃돌았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홍콩 ETF는 7월 들어 23일까지 총 평균 발행 주식에 비해 0.59%가 일평균 거래됐고, 일본 ETF는 0.29%가 거래됐다. 홍콩 ETF는 거래량에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ETF들은 적기에 매매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어 항상 거래량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상장되는 브라질 ETF도 상장 초기 얼마 동안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출처] 매일경제 20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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