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공대위와 학생회장들 총장실 항의방문

곽근호 |2008.07.27 11:49
조회 60 |추천 0

'신태섭 해임' 동의대에 "외부세력 개입 밝혀라"

 

  ▲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 저지 및 신태섭 교수 해임 무효화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신태섭 교수 해임과 관련해 동의대를 항의방문하기 위해 15일 오전 동의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복성경

 

부산지역 노동·여성·시민·사회단체와 동의대 민주동문회·총학생회 등 65개 단체로 구성된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 저지 및 신태섭 교수 해임 무효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아래 공대위)는 "동의대는 신태섭 교수에 대한 해임을 즉각 철회하고, 외부 세력의 개입에 의한 교권 유린 실태를 밝혀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15일 오전 부산진구 가야동 동의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 본부를 항의방문, 김성철 부총장(대외협력)을 만나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동의대(학교법인 동의학원)는 지난 7월 1일자로 KBS 이사를 겸하고 있었던 신태섭 교수(광고홍보학)를 해임했다. 동의대는 '총장의 허가없이 KBS 이사직을 겸직한 점'과 'KBS 이사회 참석차 국내출장시 총장 허가를 받지 않은 점', 'KBS 이사회 참석차 학부 및 대학원 수업에 지장을 초래한 점' 등을 해임 이유로 들었다.

 

이날 항의방문에는 구자상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상임대표와 배재한 언론노조 부울경협의회 국제신문 지회장, 김영민 부산민중연대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신 교수 해임이 이명박 정부의 KBS 장악 시도의 결과로 본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신 교수는 2006년 9월부터 KBS 이사직을 수행해왔고 그동안 학교측은 특별한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봉사평가점수에 반영했다"며 "하기에 동의대가 2년 가까이 수행해온 KBS 이사직을 이유로 신 교수 해임을 강행한 것은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한 감사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

 

공대위는 "겉으로는 대학 자율화를 주장하면서 교육과학부 감사권을 동원해 학교를 압박하는 등 교권 유린에 나선 이명박 정부의 몰염치한 행태를 단호히 반대한다"며 "방송장악을 위해 방송법에 보장된 임기를 침해하고, 언론의 자율성을 보장하기는커녕 측근을 수장에 앉혀 언로를 장악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언론통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 저지 및 신태섭 교수 해임 무효화를 위한 공동대책위' 관계자들이 15일 동의대를 항의방문해 김성철 부총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복성경  

 

동의대에 대해 공대위는 "지역 사회의 비판과 우려를 무시한 채 해임을 강행했고, 외부 세력에 의한 압력 의혹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양심과 진리를 추구하고 교권을 보호해야할 대학이, 오히려 정부의 부당한 압력에 대행자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동의대 역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공대위는 "동의대는 지금이라도 신태섭 교수 해임 철회를 촉구하는 동의대 학생회, 교수협, 졸업생 등 구성원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해임을 무효화하고 이명박 정부의 교권 침해 실태를 밝히라는 시민사회의 요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공대위 대표자들을 만난 김성철 부총장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신 교수를 해임했다"면서 "신 교수가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법적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신태섭 교수는 부산지방법원에 '해임효력정지가처분신청'과 '해임무효확인소송'을 냈다. 신 교수는 동의대 측이 밝힌 해임 사유는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신태섭 교수는 정연주 KBS 사장의 퇴진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항의방문 내용을 요약----------------------------------------------------------------------------------------------------

7.15 신태섭 교수 해임 무효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와 함께 총장님에게 항의방문을 갔었습니다.

하지만 총장님은 출장을 갔다고 하였고 만날수가 없었으며 부총장님을 대신 만날 수 있었습니다.

 

'교직원 한분이 학생회장들 보고 학생들은 나가!' 라고 해서 잠깐 분위기를 얼게 했지만 조속히 담화를 위해 자리에 앉고, 자리가 모자른 분들은 서서 부총장님과 담화를 진행 했습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먼저 항의방문한 우리 측은

해임사유를 봤을때 징계를 내릴 만한 일이 아니며 징계를 하더라도 해임까지 갈만한 엄청난 큰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해임까지 갔다는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교육과학부에서 감사압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해임사유에 보면은 총장의 허락이 없다고 했지만 더군다나 당시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고 격려까지 했다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부총장님께서는 이것은 학교 내부의 일이고 외압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격려를 했다는 사실은 전혀 모릅니다. 총장님이 오시면 얘기를 해드리고 입장을 표명한 서류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이것은 교수와 1:1 법적으로 해결할 문제이고 법적으로 해결하고 있는데 정부의 압력이니하는 말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까?

 

짧고 간단하게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해임사유는 납득이 되지 않으며 갑자기 해임한 것은 외압이 있었다라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우리 시민들의 의지는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해임할 만한 사유였으며 절대 외압이 없었으며 우리 학교일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법적절차를 거쳐 해결하고 있습니다. 총장님한테 말씀드리겠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