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고등학교 친구녀석이 이런다.
"넌 20대 초반이 아니라 중반이라는거!!!!" 
ㅡㅡ.. 이시키가.. 뭐라는거야;;;;;;;;;
어떻게 세면 내 23살 꽃다운
나이가 20대 중.반.
이 되니?ㅡㅡ
20~22살 초반.
23~26살 중반.
27~29살 후반.
.... 그..그래.. 중반이긴..중반이구나;;; ![]()
(난 왜 20~23살까지가 초반이라 알고 믿었을까..ㅠㅠ)
새삼 초반이 중반이라 인식이 되기 시작하자,
애인이 없는 걸 한탄하는것도,
놀러갈 곳을 정하는 것도,
맛있는 곳에 맛있는 걸 먹고 예쁘게 꾸미는것, 문화생활을 즐기는것도...
다 남의 일처럼 여겨지기 시작한다.
아..
30대가 보면, (그렇게 멀리갈거 없이..) 20대 후반만 봐도
내나이는 꿈꾸기 예쁜 나이라는데..
어쩌면 난 이렇게 세상 고민을 다 짊어진채 살수밖에 없는 걸까..?
그간 너무 철없이 살았던건가...........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다니고..
그러다 보니 내가 사회를 너무 빨리 알아버린 폐해 일지도 모르겠다.
깊은 한숨에 쩔어지내는 하루하루가 여지없이 답답하다.
삼디다스 슬리퍼를 끌고 티셔츠인지 교복인지 분간할수 없는
때묻은 상의로 눈치보며 교문을 통과해 피시방으로 도망가는 듯이 뛰는
남학생 두명을 보면서 정말 외치고 싶다.
"너희들에게 의무란것이 그저 학교안에 국한되있을때 감사해라.
그 의무라는 녀석이 너희들에게 자주 찾아올수록
외로움을 느끼게 될테고, 패배감 속에서 울날이 잦아질것이다.
점점.. 어른이 되어간다는..증거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