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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에 대한 그런 막연한 관심만으로도
자기 안에 뭔가가 싹트는 것을 느꼈다.
비유를 들자면,
기분 좋은 봄날 저녁에
그다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 호감을 느끼는 여성과 만나기로 약속을 하여,
어디로 식사하러 갈까,
어디로 술을 마시러 갈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전차를 타고 있을 때와 같이 들뜬 느낌,
오늘 밤 섹스를 할 수 있을까 없을까는 전혀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세련된 행동거지,
나를 위해서 두른 스카프의 무늬랄지 코트 자락이랄지 웃음 띤 얼굴 등을 보고 있으면,
마치 머나먼 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을 때처럼
자신의 마음까지도 깨끗해진 것 같은 기분이 될 수 있는 느낌,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그런 들뜬 느낌이
그때 향기가 풍기듯이 불현듯 되살아났던 것이다.
글/ 요시모토 바나나님의 도마뱀 중에서...
사진/ 랜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