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읽는 동안 뭔가 죽음이라는 새로운 주제에 놀랐으며 또한 새롭게 접근을 해서 편안하게 읽을 수 있게끔 해주었던 책이었던것 같다.
어려운 주제를 쉽게 써서 누구나 읽을 수 있게 한 작가여서 새삼 놀라웠다.
책소개
죽음에 대한 담담하면서도 대담한 통찰을 그린 소설. 2004년 프랑스 문학작품 중 가장 실험성 높은 작품에 수여하는 르노도상을 수상한 자전적 에세이다. 자살할 날짜를 미리 딸에게 예고하는 어머니와 이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딸의 사색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자살(또는 죽음)을 존엄성을 가진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 중 하나이자 미덕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자신이 언제 자살할지를 딸에게 알려주며 죽음 이후의 애도 작업을 함께 나누자고 하는 어머니. 이 어이없는 초대를 받은 딸은 반항하고, 거부하고 고통스러워한다. 그러나 쇠락해가는 육체와 정신 앞에 마지막 순간만큼은 자신의 죽음을 똑바로 바라보고 싶어 하는 엄마를 이해한다. 이제 딸은 엄마의 죽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위해 눈물겨운 애도 수업을 시작한다.
지은이 소개
노엘 샤틀레 - 1944년에 태어났다. 1987년 「입에 관한 이야기 Histoires de bouche」로 공쿠르 상을 수상하고, 1996년 「파란 옷을 입은 부인 La Dame en bleu」, 1997년 「양귀비 여자 La Femme coquelicot」로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안나노아이으 상을 받았다. 2004년에는 「마지막 수업」으로 프랑스 르노도 상을 수상했다. 2007년 현재 파리 5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수필가이자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문학상의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한때 배우로도 활동한 바 있다. 리오넬 조스팽 전 프랑스 총리의 여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정미애 - 이화여대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자유대학 신문방송학 학사, 벨기에 루벵대학 불문학 석사,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사랑은 스스로 지치지 않는다」 「깜짝 생일 파티」 「산타 할아버지의 비밀노트」 「나무가 들려주는 예수 이야기」 「나만의 비밀친구 제8의 힘」 「양귀비꽃 여인」 「벽지 속에 늑대가 숨어 있어요」 「거인 신발」 「그해 겨울엔 눈이 내렸네」 「별들의 책」등이 있다.
책 표지 글
2004년 프랑스 르노도상 수상작
노엘 샤틀레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의 아름다운 푸가
"10월 17일로 정했단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자신의 죽을 날을 선포하는 아흔두 살의 엄마와 그러한 엄마의 죽음을 배우기 위해 마지막 수업에 참석해야만 했던 딸의 위대하고도 눈물겨운 애도 수업! 프랑스 전 수상의 동생이자 죽음의 연금술사 노엘 샤틀레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의 파노라마가 이 세상 모든 딸들의 심장을 뒤흔드는 감동의 드라마로 거듭난다.
엄마가 딸에게 건네는 다정한 목소리,
“두려워하지 마”
"풀밭에 쉬하는 걸 두려워하지 마, 엄마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 둘 다 같은 거란다. 자세도, 자연적인 현상이라는 것도, 이 엄마가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하고 있잖니. 둘 다 고통 없이 부드럽게 배울 수 있는 거란다. 누군가 풀밭 위에서 낯설음에 대항해 너희들을 붙들어줄 수 있다면 말이야. 이 엄마가 붙들어줄게. 엄마의 팔에 의지하렴. 네게 죽음을, 엄마의 죽음을 가르쳐줄게. 바닷가 정원에서 처음 쉬하는 걸 가르쳐주었듯이. 자, 이제 교실로 들어와 공책을 펼치렴, 마지막까지 엄마와 함께 이 공책을 넘기자꾸나."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