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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짱.18화

이민재 |2008.08.22 17:02
조회 150 |추천 0

약속장소에 도착한 태광, 철진, 용태는 이미 도착해있는 멤버들을 발견했다.

 

학수가 그들을 보고 물었다.

 

" 어때? 뭣좀 알아냈어? "

 

그러자 철진이 대답했다.

 

" 토착하자마자 따까리 새끼들이 붙어서 좀 처리해주고 왔지. "

 

" 그래서? "

 

" 백야회 놈들이 맞아. 백야회의 한산사탑 중에 남탑 라세경이라는 놈이 주동자인것 같다. 우리 예상대로 우리학교를 발판으로 삼으려는 거였어. "

 

" 망할 새끼들 !! "

 

학수는 화를 내며 발로 허공을 찼다.

 

태광은 그런 학수에게 질문했다.

 

" 한산 사탑에 대한 정보는 있냐? "

 

학수는 태광을 삐딱하게 쳐다보더니 끄덕하고는 말을 시작했다.

 

" 후... 일단 한산사탑 놈들은 자신들 이름 앞에 각각 동, 서, 남, 북을 새겨넣었어. 그중 1인자인 동탑 김찬국, 이놈은 아직 알려진게 없어. 다른 학교 놈들은 얼굴도 모르거니와 거의 활동을 안하고 뒤에서 나머지 한산사탑과 따까리한테 일을 시켜. "

그러자 호필이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 김... 찬국? "

 

" 왜, 아는 놈이야? "

 

학수의 질문에 호필은 고개를 도리도리 돌렸다.

 

" 아, 아니다. "

 

" ... 계속할게. 김찬국은 고3, 우리랑 같은 나이고 서탑 지석준도 마찬가지로 고3, 지석준은 유도를 좀 했나봐. "

 

그러자 덕수가 주먹으로 손바닥을 치며 외쳤다.

 

" 딱! 내상대구마! 그놈은 나한테 줘라, 으이? 아무도 건드리지 마라~ "

 

학수는 비웃으며 말했다.

 

" 너도 유도 전국구라는건 알지만 그놈도 만만치 않은걸로 알고있어. 그리고 남탑 라세경. 이놈도 고3이고 복싱을 했댄다. 아무래도 그것 때문에 강태를 처음 타겟으로 노린 것 같아. "

 

그 순간 모두의 시선이 권호에게로 몰렸다. 권호도 시선을 느끼고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피며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덕수가 말했다.

 

" 권호, 넌 할말 없냐? "

 

" 아 .. 그 사람은 .. 저한테 .. "

 

" 푸하핫!! 그래! 아무도 라세경 건드리지 말그라! 권호 꺼니까!! "

 

그러자 철진이 말했다.

 

" 존나 재밌겠는데? 크큭, 유대 대 유도, 복싱 대 복싱.. 크큭 존나 재밌게 돌아가네 싸움 만화처럼. "

 

그리고 학수가 설명을 계속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북탑 봉진구. 이 녀석은 고2야. 그리고 자세한 정보는 없고 중학교때 다른 지역에서 존나 날렸다는 소문만 있어. 아, 그리고 라세경의 말을 따까리가 전해줬는데... 지들이 알아서 쳐들어 올테니까 우리더라 기다리랜다. "

 

그 순간 호필이 모두에게 들리게 말했다.

 

" 이번 싸움.. 한산사탑과 싸우는건 인원수게 맞게 네 명만 한다. "

 

" ? "

 

그순간 모두의 시선이 호필에게로 몰렸다.

 

" 일단 북탑 봉진구.. 이놈은 학수가 맡아. 그리고 남탑 라세경은 권호. 서탑 지석준은 덕수. 마지막으로 동탑 김찬국과는.. 내가 싸운다. "

 

갑작스런 호필의 발언에 덕수가 다그쳤다.

 

" 니 갑자기 와그라노? 애들 싸우는거 구경하다보니까 피가 끓어오라나? 넌 싸우면 안된다카이! 참그라. "

 

그러자 학수와 철진, 태광도 거들었다.

 

" 그래, 왠만하면 참아라. "

 

" 너는 싸움하지 마라~!! 참아 이새끼야! "

 

생각지도 못한 모두의 반응에 권호는 이상하게 생각했다.

 

' 뭐야? 왜들그러지? 아니 자기가 싸운다는데 왜 말려? 어디 큰 병이라도 있나? '

 

그러자 호필이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 그.. 놈한테는 빚진게 있어. 지금의 내가 있는것도 그놈때문이라고 생각해도 돼.. "

 

어리벙벙한 권호는 용태에게 다가가 물었다.

 

" 저 용태형... 왜들 그러시는 거예요? 호필이 형은 싸우면 안된다니 .. "

 

그러자 용태는 잠시 흠칫 하더니 대답했다.

 

" 아 .. 호필이는 싸우면.. 아. 아니다. 나중에 말해줄게. 그만한 사정이 있어. 일이 존나 커지거든 . "

 

호필의 강한 포부에 다들 포기한듯 했고 덕수가 말했다.

 

" 그래 .. 김찬국이랑 아는 사이였던기가? 니가 말할수 없는 일이 있다면 어쩔수 없제.. 다만 너무 무리는 하지 말그라. 큰일난다 진짜. 작년에 있었던 일 반복 하기 싫으면. "

 

그러자 권호는 또 다시 고민에 빠졌다.

 

' 작년에 있던 일? 아 대체 뭐야! 궁금해지잖아! '

 

" 걱정마라. 자제 할거니까. 자, 바쁜데 모여줘서 고마웠어. 오늘은 이만 헤어지자. "

 

" 그래 들어가라~ "

 

한 둘씩 자리를 떠나고 공원에는 호필과 권호만이 남게 되었다.

 

권호는 담배를 피고 있는 호필에게 다가가 말했다.

 

" 저, 형.. 죄송한데 뭐 좀 물어봐도 될까요? "

 

" 그래. 후우~ 물어봐라. "

 

" 왜 다들 형이 싸우려는 걸 말리는 거죠? 이해를 통 할 수 없어서.. 용태형도 나중에 말해주겠다고 대답을 피하고.. "

 

호필은 권호의 얼굴을 지그시 쳐다보더니 한숨을 푹 쉬고는 말했다.

 

" 그래.. 너도 곧 알게 될건데 뭐. "

 

호필은 담배 한모금을 더 빨고는 바닥에 버렸다.

 

" 권호 넌 빙의.. 그러니까 귀신 들린다는 걸 믿냐? "

 

" 네? "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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