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내 인생의 13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음주운전 경력 반년만에 단속구간으로 진입ㅡ,.ㅡ;;
가경터미널로 가는 직선구간!
샛길도 없고 유턴구간도 없고... 이건 뭐..
그냥 나 잡아가십쇼~ 하는 꼴이지!ㅋ
어떤 이뿐 동생이 너무 이뿐짓만해서
나도 모르게 30분만에 소주 한병을 깠는데....ㅋ
결국 경찰 앞에 차를 멈추고..
측정기를 창문 안으로 쑤욱 내밀더니...
"협조부탁드립니다!"
이런 식상한 대사 한 마디를 내던지는것이다!
나.. 나는...
막.. 주춤..주춤.. 거리기는 커녕 오히려
당당했다! (난 미쳤으니까!)
술은 먹었어도 운전할 정신은 있었기에..
당당하게 불었다!
아~주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후~우~웁!?????"
"삐~!!!"
"감사합니다 통과!"
ㅡ,.ㅡV
소주 한 병 먹고 당당하게 불고 당당하게 통과해서 집으로 왔다!
정상적으로 불면 그냥 "후~우"
난 "후~우~웁?!" ㅋㅋ
뭥미?! ㅋ
그렇다!
난 순간적으로..
내 뱉어야 할 공기를 들이마셨던거다! >//<
너무나 태연하고 자연스런 동작과 함께
리얼한 BGM을 내뿜었던 나의 입이 만들어낸 환상의 하모니!
집으로 가는 길에 내 입가의 미소는 멈추지 않았고
난 생각했다!
이건 하늘이 주시는 마지막 기회라고!
이제부터 내 인생의 음주운전은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 음주운전 하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