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에서 2008년 6월 6일 ~ 2008년 8월 1일 까지 방영한 달콤한 나의 도시.

30대 여성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일상을 유쾌하면서도 과감하게 그려낸 드라마로 정이현 작가의 "달콤한 나의 도
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음...일단 이 드라마에 눈여겨 볼 점은 비주류라 불리는 여배우, 최강희의 단독 주연이라는 것이다.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던 최강희, 아마 이 영화를 통해 최강희라는 여배우가 어느정도
A급 배우 반열에 오르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 전까지는 외모는 귀여웠으나 그 닥 빠워가 없던 여배우로 통했으나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인지도를 쌓아가면서 어느 덧 달콤한 나의 도시, 오은수 역할에 캐스팅이 된 것이다.
솔직히 필자는 내심 걱정이 많았다. 첫 번째는 시청률이었다. 금요일은 대게 드라마 시청 보다는 밖에서 술 한잔 기울
이기 좋은 날이기에 최강희의 파워도 거기까지 미치질 않을 거라는 전망이었다. 결과는...역시나였다. 시청률 면에서는
역시나 저조했으나 드라마의 질적인 면에서는 우수했다는 평이다.
영화로 먼저 데뷔한 박흥식 감독만의 특유의 영상미와 캐릭터 개개인간의 완벽한 연기력으로 명품 드라마라는 칭호를
얻게되었다. 그 가운데에 최강희가 있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할만한 대목이다.
필자는 2003년 MBC에서 방영한 "新견우직녀"를 보고선 최강희에게 푹 빠졌었다. 요즘 올림픽도 하기 때문에
한번쯤 봐둘 필요가 있는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다음시간에 소개 하도록 하고.....
명품 드라마에는 명품 대사들이 줄을 잇는 건 어느덧 당연지사가 되어버렸다.
과거 양동근, 이나영 주연의 "네 멋대로 해라"도 그렇고, 소지섭, 임수정 주연의 "미안하다.사랑한다"역시도 명 대사
가 많았다.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도 꽤나 많은 명대사 들이 나왔다. 그럼 잠깐 명대사들을 훓어 보자.
먼저 가장 공감이 갔던 명대사
"1초다. 심장에 반응이 오는 시간"
그렇다. 정말 하늘의 인연이라면 1초에 반응이 온다. 필자도 한 때 1초의 반응이 온 적이 있긴 하나 1년 만에 사라져
버린 기억이 있었드랬다.
최근 연상연하 커플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누나! 우주의 나이가 몇살이게요? 140억살.....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우린 동갑이나 마찬가지예요!"
완소 지현우의 살인미소와 함께 곁들여진 이 대사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던 연상의 누님들에겐 가슴 속 깊이에서 피어
오르는 한 줄기 새싹과도 같지 않았을까?
다음으로, 들으면서 내 가슴 역시 너무나 아팠던 명대사다.
"외로워? 나 지금 들었지 그말? 할 수만 있다면 파내고 싶은데 그말. 외로운게 뭔지 알아?
외롭단 그말 들어야하는 한 새끼가 여기 없어서 내가 뱉은 말 내가 들어야 하는게 외로운거야"

참 공감 10000000만배의 명대사....
혼자 외롭단 말을 내밷을 때, 정말 들어야하는 사람이 내 곁에 없을 때......참 외롭구나...
이 외에도 무수히 많은 명대사들이 "달콤한 나의 도시" 에서 쏟아져 나왔다. 다른 명대사들이 궁금하시다면
검색을 이용해 보시길...
남은 소설이나 글, 영화나 드라마를 비평한다는 것은 다른 이에겐 모르겠으나 나에게 무척이나 힘든일이다.
그 누구의 작품을 보더라도 창작자의 고뇌와 노력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매번 보는 작품마다 각각의 특성이
살아 있다는게 보이기 때문이다. 가끔 창작 수업시간에 다른 수강생들의 작품을 비평하는 시간이 있다.
그럴 때면 너무나 난감하다. 잘 쓴 걸 어떻게 비평하라는 거야? 뭘 비평하라는 거지? 너무 잘 썼는데....소재도 좋고..
그래서 생각해낸 비평 따위가 고작 "캐릭터 성격이 전.후가 너무 다르네요" 라던지 "살인의 동기가 부정확해요" 라는
썪어빠진 비평 뿐이었다. 그래서 나름 비평의 시각을 넓혀 보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 본다. 독자들도 나름 비평
한마디씩을 써 주신다면 필자에게는 너무나 값진 수업이 되지 않을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