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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전국일주, 그 둘쨋날.. [군산, 일제시대의아픔.. 그리고 대천..]

김솔 |2008.08.26 00:34
조회 869 |추천 0

(편의점에서의 아침!)

 

 

 여행 두번쨋날, 우리는 군산으로 가는 9시 기차를 타기 위하여 숙소에서 서둘러 나섰다. 첫쨋날의 여장이 남아 있는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전주역으로 가던도중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 편의점에서 아침을 간단하게 해결하기로 하였다. 삼각김밥하나와 컵라면을 다 먹어 갈때쯤 주인 아주머니께서 말을 걸어 오셨다. 삼각김밥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우리가 안쓰러웠는지, 아주머니께서는 샌드위치2개와 밥종류2가지를 주시며 여행할때는 많이 먹어야 된다고 먹으라고 선뜻 내주셨다. 그렇게 배불리 아침을 먹은 우리는 전주에 대한 좋은 추억을 남긴채 군산으로 이동하였다.

(환승하기 위해 들른 익산역)

 

 

 (군산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잠시 우린 미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도착한 군산)

 

 소설 아리랑의 배경도시인 군산은 세월이 흐른 흔적을 찾을수 없을만큼 일제시대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조선은행, 군산세관, 히로스에 가옥, 동국사 등등.. 그 외에도 길거리 곳곳에는 일본식 건물들이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체 우리를 반겨 주었다.

(구 조선은행의 모습, 관리가 너무나도 안돼 있어서 실망을 금치 않을수가 없었다.)

(조선은행 옆의 부서진 모습 ㅠ)

 

(아직까지 남아 있는 일본식 집의 모습)

(서해에서만 볼수 있다는 썰물!)

(그 옛날 쌀을 군산항으로 모우기 위하여 있었던 철길.. 지금은 풀밭이 무성하여 철길이 있는지도 모를정도였다..) 

 

그 중에서도 군산세관은 옛날모습을 그대로 간직한체 남아 있었는데(실제로 1993년까지 세관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구 군산세관의 전경, 실제로 바로 옆에 새로운 세관건물을 새로 지어놨다.)

 

세관의 안으로 들어가보니 이미 우리보다 먼저 온 관광객에게 가이드하시는분이 설명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우리는 자연스럽게 합류하여 설명을 듣게 되었다. 설명을 들을 수록 우리나라가 일제시대에 얼마나 힘들게 살았고, 일본이 군산항을 통하여 쌀을 얼마나 강탈해갔는지 알수가 있었다.(실제로 쌀생산량보다 강탈해간 량이 더 많다는 알고 있을정도 였다.)

 

(너무나도 친절하고 편안하게 설명을 해주신 가이드님! 자원봉사를 하고 계신다고 하였다.)

 

 세관을 나온 우리는 이성당(대한민국 1호빵집)이라는 유명한 빵집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었는데 정말이지 슈크림빵의 맛은 내가 이때까지 먹은 빵이 빵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맛이 있었다.

 

(대한민국 1호 빵집! 영민이 얼굴 짜를라고 했는데 실패..)

(팥빙수! 살얼음의 딸기의 맛이 색다르면서도 빙수의 맛을 한결 더 좋게 만든거 같다 'ㅁ')

 

 빵집을 나선 우리는 영화 타짜에 나온 일본식 전통가옥인 히로스에 가옥과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동국사를 구경하러 갔지만 아쉽게도 둘다 보수 공사를 하고 있어서 제대로된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

(한창 공사중인 히로스에 가옥)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의 모습)

 

(여기도 아쉽게도 한창 공사중..ㅠㅠ)

 

다음으로 우리는 군산에 온 또 다른 이유인 경암동 철길마을을 보기위하여 이동을 하였다. 여러 뮤직비디오의 촬영지로도 이용 되였으며, 신동엽의 있다!없다?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진 철길마을은 기차가 한대 겨우 지나갈듯한  집들 사이에 있는 철길로 유명한 곳이다. 실제로 철길옆 집에서는 널린 빨래들과 말리려고 내놓은 고추들로 보아 사람들이 실제로 살고 있음을 알수가 있었다.

 

(언제적 경고문인지..)

(이제는 쓰지 않은 철길건널목 정지표시)

 

 

(고추를 말리려고 이렇게 철길에다가 깔아 놓는 센스! )

 

(철길옆 집안으로 보이던 우물!)

 

 

철길 마을을 다 둘러본 후 군산에서 마지막으로 이영춘박사님의 가옥을 보기위하여 이동을 하였다. 지도에 자세히 표시가 되지 않았던 터라, 찾는데 약간의 고생을 하였지만 어렵게 찾은 만큼의 값어치는 하는 곳이었다. 앞서 찾아간 히로스에 가옥이라던지, 동국사는 공사가 한창이라 제대로된 모습을 볼수가 없었지만 다행히도 마지막으로 찾은 이곳에서 완전하게 보존된 일본전통가옥의 모습을 볼수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군산간호대학교앞에서~)

 

 

(이영춘박사님의 가옥이다! 역시 일본식 전통가옥)

 

(디카로 찍은 사진들은 전부 왜이런지..ㅠㅠ)

 

이렇게 군산을 다 둘러본 우리는 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으로 향하였다.

서해안최대의 해수욕장으로도 유명하고, 보령머드축제로도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은 이때까지 항상 가던 해운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수가 있었다. 그리고 처음보는 바다로 지는 일몰 또한 장관이었다.

(피서철이 거의 끝나가서 그런지 해운대에 비하면 인구 밀도가 너무나도 작았다.)

(태양을 잡으려고 했지만, 각도가 삑싸리 다는 이 센스..ㅋㅋㅋ)

 

이렇게 둘쨋날의 일정을 마무리 한 우리는 드디어 수도권진입을 위하여 용산역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 수도권으로 진입하였다. 용산역에 도착하였을때는 11시가 넘은 시간이었는데 미리 알아본 용산역 바로앞의 드래곤스파 라는 찜질방을 이용 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가격이 무려,,, 12000원(내부시설은 돈값을 하기에 충분했다. 역시 수도권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크고 넓은 시설을 자랑하였고, 무엇보다 놀란것은 찜질방에 수영장과 태닝 시설이 갖추어 져 있었다.)

달리 갈곳이 없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우리는 그렇게 또 하루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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