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인엽 입니다.

고유가로 인해
더 이상 기존 사업 패러다임으로
수익 모멘텀 하락을 저지 할 수 없는 한계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항공업종을 필두로한 운송업체들의 어려움은
이미 소개해 드린 바 있고,
주중 미국의 자존심 제너럴모터스(GM)의 전저점 붕괴도
이런 맥락에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힘든 구조조정 과정을 마무리 하나 싶었지만
연일 치솟는 휘발유 가격 때문에
휘발유 잡아먹는 '험머'같은 지프형 고가 SUV의 판매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료소비 효율이 높은 일제 승용차들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크게 줄어들지 않아
이런 난국에 효율적 소비를 위한 소비자들의 구매행태 변화는
지속되고 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고유가로 기존 성장 패러다임에 한계를 드러내는 기업은
화학 업종으로도 확장되고 있습니다.
석유의 원료 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다우화학(DOW)의 대표인 Andrew Liveris 씨를 포함해
최근 고유가를 단순한 수급의 문제로 설명하려는
상품 만능론자들에 대한
피해자들의 역공도 이젠 수위가 높아지고 있지만,
시장 주변에 메아리 처럼 흐를 뿐
지형변화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Liveris 씨의 발언을 통해 현지 민심을 간접적으로 살펴볼까요^^
"For years, Washington has failed to address the issue of rising energy
costs and, as a result, the country now faces a true energy crisis, one
that is causing serious harm to America's manufacturing sector and all
consumers of energy, ... The government's failure to develop a
comprehensive energy policy is causing U.S. industry to lose ground
when it comes to global competitiveness, and our own domestic markets
are now starting to see demand destruction throughout the U.S.,"
" 최근 수년간 워싱턴 정가는 미국 제조업을 포함한 모든 에너지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해를 초래하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해 이슈화 하는데 실패해왔습니다.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건) 정부의 합리적 에너지 정책시행 실패는 미국 산업
계의 국내 및 해외 경쟁력 모두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전역의 석유소비
수요붕괴 촉발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
그간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해 오긴 했지만
demand destruction 이란 단어의 언급은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이 용어는 Matthew Simmons, Mike Ruppert 같은 사람들이 주창한
유가 정점 가설(peak oil hypothesis) 에 등장하는데
석유외에 이렇다할 대체 에너지가 없는 상태에서
유가가 계속오르다 보면 대안을 찾지 못한 소비자들이
석유소비를 줄이거나 포기해 버리게 된다는 논리입니다.
사실 먼저 살펴 본 항공기 운항 단축이나
자동차 구매 연기/취소 등의 사회,경제적 현상들이
이미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이 가설이 다시 이슈가 되고 있는것입니다.
전 부평에서 여의도까지 원래 전철로 출퇴근 하는 뚜벅이 인데,
6시40분에 타면 항상 앉아 올 수 있었습니다만
이번주 들어서면서 벌써 두번을앉아 오는데 실패했습니다.
전철안에서 설문조사를 할 순 없었지만
여러 요인중 고유가로 인한 자가용 출퇴근 족들이
뚜벅이로 돌아선 때문이라면
우리사회에서도 demand destruction (석유소비수요붕괴) 현상은
이미 확인되고 있는 것이 됩니다.
이런 정황 때문에 뉴욕의 상품거래소(NYMEX)에선
상품 버블 제거와 이미확인되기 시작한 demand destruction 에 따른
상품가격 상투론이 다시고개를 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제 매도로 이어지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CRB 종합 상품지수 입니다.

오히려 상품시장의 상승론자들은
미국 금융 및 경기의 약세가 유동성을
증시나 채권시장으로 끌어드리지 못한채
상품시장에 계속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 금융업종을 대변하는
금융섹터 스파이더(XLF) 일봉챠트입니다.

하지만 demand destruction 에서 비롯된
자동차, 집, 여행 등에 대한 구매수요 감소가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부문을
더욱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봤을 때
에너지가격 상승>소비감소 > 경기침체가속화 라는 시나리오는
장기적으로 상품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므로
경기하강 기울기가 더 가파라지기전에
상품시장이 demand destruction 이전 수준으로 하락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 입니다.
오늘 시장에 주요 경기지표중
내구재 주문률(durable-goods orders) 이 발표되었고
경제학자들이 예측했던 -2.8%에 훨씬 못미치는 -0.5% 라는 수치가 발표되어
투심을 온화로이 달래는데 기여했습니다만
오늘의 웃음은 짧은 '썩소' 일 수밖에 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왜냐구요^^?
오늘 시장 한편에선 JetBlue (JBLU) 같은 항공사들이
적자폭 축소를 위해 항공운항편을 감축하면서
이미 주문해 놓았던 비행기의 납품기한을
2~3년 씩 늦추겠다는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내구재 주문률이라는 지표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드릴때
항공기 제조가 이 지표에 얼마나 큰영향을 주는지
보잉사의 주가와 연계해 살펴드린 것 기억나시죠.
따라서 이런추세가 지속될다면
내구재 주문률은
구조적으로 좋아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도
계속 시험대에서 저울질 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정으로
주택건설업종의 50일 중기 이평선 뿐만 아니라
200일 장기 이평선까지 훼손되었었습니다.
고급주택 건설사인 톨 브라더스의 일봉상
오늘 다시 200일 이평선을 회복하여 한시름 놓을 수 있었지만...

demand destruction 현상이 확대되어 간다면
지난 번 내년초가 미국 주택시장의 바닥이 될 것이란
그린스펀 영감님의 전망도 뒤로 미루어 지고,
덩달아증시의 조정도 더욱 길어질 수 있는 개연성이
아직 오픈되어 있는 불확실한 상태임을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증시 선행지표인 기술업종에 대해선
기술주 상위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나스닥 100 지수상 200일 장기 이평선 지지가 확인되고 있어
그나마 위안이됩니다.

오늘 브리프의 마지막은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이슈를 점검하는 것으로 하면
근사할 것 같은데요^^
미국을 대표하는 가전회사로 잘 알려진 제너럴일렉트릭
(GE)의 그린기업으로의 변화시도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합니다.
어제 베이징에서 이회사의 CEO인 Jeffrey Immelt 씨는
2012년 까지 세계 물사용량의 20%를 감축할 수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LG전자가 그 장비의 주요 수요처가 될 것이란 언급을 했습니다.
백색가전이라는 기존의 퍼러다임과 서브 프라임 여파로
연중 신저치를 경신하며 곤두박질치던 GE가
향후 그린 기업으로의 이미지 변신으로 주가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이번 기회에 잘 모니터링 해볼 것을 권합니다.

GE뿐만 아니라
사업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앞으로 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
우리 기업들도 하루 빨리 미래 세계에 통할 미래 사업구조
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선포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라 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참고로 엘지는 지이를 합병하면 아니된다.
지이같은 굴뚝백색가전산업은 이제 사양길이다.
짱캐와 브릭스들이 개떼처럼 달라들것이다.
녹색시장이라고?
그건 엘지 니들이 새로 만들면 된다.
남에꺼 사들여서 할 타이밍이 아니다.
엘지가 지이 합병하려는 흐름이 감지되면 엘지주는 바로 파는것이 좋다.
지이도 지금 금융으로 돈벌고 있지 가전으로 버는게 아니다.
오죽하면 얼마전 본사건물까지 팔아치웠겠냐
프리메이슨들한테 속지마라
-옮긴이 정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