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 지금으로부터 불과 4일전. 우리 나라 사람들, 아니 전세계가 놀랄 일이 일어났다. 우리 나라의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아마야구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던 쿠바를 꺽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정말 놀라우면서도, 매경기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9전승으로 금메달을 얻은 대한민국, 우리 나라가 너무나도 자랑스러웠다.
그리고 어제 베이징 야구로 인해서 휴식기에 들어갔던 프로야구가 재개되었다. 팀당 92~100경기 정도를 치른 지금, 최대의 관심사는 4위 롯데, 5위 삼성, 6위 기아의 4강 경쟁이 아닐까 싶다. 다시 시작된 4강전쟁, 그 첫날의 모습을 살펴보자.
어제 벌어졌던 경기는 SK vs 두산, LG vs 기아, 삼성 vs 우리, 롯데 vs 한화 이렇게 네 경기였는 데, 아무래도 4강을 놓고 다투는 팀은 삼성, 기아, 롯데인 만큼 세 경기의 결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중에서 제일 관심가는 경기는 삼성과 우리의 경기. 나는 삼성의 팬이니까.
그 경기에서는 삼성의 선발투수인 이상목선수가 프로통산 100승을 달성하였다. 프로통산 100승, 쉬운 기록은 아니다. 1982년 시작된 프로야구에서 지금까지 100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이상목 선수까지 총 19명. 그만큼 꾸준한 자기 관리와 피나는 노력이 필요한 기록이다. 이상목선수는 어제 5와 3분에 1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잡으면서 프로통산 100승을 달성하였다. 선동렬 감독은 많은 경험이 있지만, 부상등으로 인해서 잊혀져 가던 선수들과 계약하여 삼성에서 뛰게끔 하는 데 그 중 한 명이 이상목선수이다. 이상목 선수외에도 메이저리그 출신 조진호 선수도 있다.
그리고 다른 경기, 롯데와 한화의 경기에서는 홈런 네 방을 앞세운 롯데가 11 대 4로 한화를 눌렀다. 특히 올림픽에서 홈런 세방을 날리면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이대호는 8회에도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남은 경기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롯데는 올림픽 휴식기 전의 연승을 이어갔다. 매년 듣던, "올해는 가을에도 야구하자" 올해는 이뤄질 가능성이 꽤 높다.
기아와 LG의 경기는 갈길바쁜 기아에게 LG가 고추장 뿌린 격이 되었다. 용병투수 옥스트링과 데이비스의 맞대결이었는 데, 결과는 LG의 4 대 2 승리. 기아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마무리 투수 한기주의 불안이 맘에 걸릴 듯하다.
다시 시작된 4강전쟁. 팀당 대략 30경기에서 40경기까지 남은 상황. 연승을 타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팀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기세를 끝까지 이어나가야 하고, 그렇지 못한 팀은 하루 빨리 팀을 추스러야만이 4강행 티켓을 거머질 수 있다. 아마도 9월말쯤이면, 어느 정도 윤곽이 보이지 않을까 싶다. 한번이라도 연패를 하면서 미끌어지면 끝이다. 이제 프로야구 가을잔치에 참여하고 싶다면, 매경기 매경기에 집중하라.
흥미로운 프로야구 순위경쟁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