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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8월 27일
세계적인 요리사를 꿈꾸다
부산 조리고에서 열린 '중 3 조리체험 교실'에서 참가 학생들이 음식을 만들고 있다.
'나도 이만하면 일등 요리사'.
여름방학 중인 지난 8월11~13일 부산 조리고에서는 매우 독특한 행사가 열렸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위해 '중3 조리체험교실'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체험교실은 전국에서 참가 신청을 한 중3 학생들을 선별해 모두 16개 반을 편성했다.
요리체험은 행사 첫날을 제외하고 하루 3시간씩 이틀 간 진행됐으며 메뉴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있고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스파게티와 피자로 정했다.
각 반은 조리고 실습실에서 교사의 시범을 본 후 2인 1조로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저마다 피자와 스파게티를 만들었다. 음식이 완성된 후에는 자신들이 만든 요리를 직접 시식해보며 평가도 하는 등 여러가지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체험교실에 참가한 조지웅(하나중 3) 군은 "초등학교 때부터 요리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아 지원했다.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갔는데 실습실 등 시설이 잘 갖춰줘 만족했고 평소 만들어 보지 못한 요리를 접해 볼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배기호(용수중 3) 군은 "평소 요리학원에 다닐 만큼 요리에 관심이 많았고 조리고 진학도 고려해 왔다"며 "마침 선생님의 추천으로 조리고 진학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참가했는데 역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혜란(부곡여중 3) 양은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요리를 만들다 보니 더욱 더 기억에 남았다. 뿐만 아니라 여러 학교 학생들을 두루 만날 수 있었고 피자와 스파게티 이외에도 조리대회 종목인 오므라이스 만드는 법을 직접 보여줘 유익했다"고 밝혔다.
김소정(구남중 3) 양은 "이번 체험으로 인해 조리고 진학을 생각해 봤다"며 "고교 진학에는 다양한 길이 있는데 이처럼 자신의 진로를 찾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리고 정유정 교사는 "중 3이면 자신의 진로에 대해 여러 고민이 있기 마련인데 이 같은 요리체험이 자신의 적성을 찾고 미래를 꿈꿔가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강진주 기자 구남중 3 Copyright 2004. All rights reserved by kook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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