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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Feat. Ra.D ) - Dynamic Duo .

김한글 |2008.08.31 15:00
조회 191 |추천 0

 

 

 

 

 

앨범을  MP3에  모두  담아  들으면서  길을  걸었다 .

눈앞에는  사람들이  바쁘게  어디론가  걸어가고  ,  웃고 떠들고 ,,

어느 사이엔가  조용히 귓가에 다가온  독백같은 이야기 .

나는  그  길에서  이 노래에   울어버렸다 .

 

내게 어머니는  아버지셨다 .

26년을  그렇게 사셨다 .

지금껏 한집에서  함께 산  날보다 , 따로  산 날이 더 많을  것이다.

어릴때는  그런 그녀가  너무  미웠다 .

그녀에게  내  인생이  휘둘리는  것이  너무나 싫었다 .

함께 살지  않은  시간들덕에  정, 사랑이라는 것은 

그저 막연한  것이고,  습관같은  말이었다 .

그녀를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했던것  같다 .

나이를  먹어가고 ,  사람들을  만나고 ,  일을  하고 ,,

문득문득  나로인해  포기했던, 

나를  위해  포기했던  그녀의  인생이  안쓰럽고   죄스럽다 .

 

그녀의  20대 ,, 

나처럼  하고 싶은  일도   많았을  것이고 , 

혼자 짊어진 짐이  무거워  눈물도  흘렸겠지 .

사랑도  있었겠지 , 

예쁜 옷을  입고  예쁘게  화장을  해보고  싶었겠지 ..

그녀에게  내  인생이  휘둘린  것이  아니라 , 

내가  그녀의  인생을  휘둘렀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

아직도  분명  어딘가에  미움도  남아있고 ,  아직도  전부를  알  수는  없지만 ,,

같은  여자로서  그녀를   이해할  수  있다 .

 

그녀는  내게  말한다 .

살아줘서 고맙다고 ,  더  좋은 부모가  못되어줘서  미안하다고 ,,

그말을  들을때면 가슴이 눈몰로  가득차  목이  아프다 .

 

어느때부터인가  누군가의  물음에  대답한다 .

" 내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울엄니 입니다.  "

 

 

아버지 ( Feat. Ra.D )   -  Dynamic Duo .

 

덧없는  세월에  무심히  들은  시간속에  나이탓처럼

주름진  그대  미소는  한결같이  내게는 

누구보다  아름다워  ( 아름다운 그대여 )

 

verse 1 .

당신의  그늘이  얼마나  아늑한지  몰랐죠

어릴적인  미워  그림자  취급을  했었죠

술에  취한  당신의  발자국

귓가에  들릴때면  자는  척하며  방문을  잠궜죠

혹시라도  약이  될까  하루가  끝나면  

 지친  입가에  털어  넣으시던  약주가

되려  고독함을  덧냈어

잠겨진  문  앞에서  황소러첨  성냈어

삶이  너무  고되서  집안  언저리에서

도둑처럼  보석같은  눈물을  몰래  훔치던

그  모습을  본  후에야  내가  느낀  후회가

뼈가  저리도록  아픔으로  다가와

세월을  속일  수  없어  주머니  속에  감춘

내  방파제가  되준  주름지고  거친 손을

이제  꼭  잡을께요     나의  위대한  그대여

난  당신때문에  하늘을  봐요   나의  그대여

 

주름진  그대  미소는  한결같이  내게는

누구보다  아름다운  고맙고  또  고마운

받은  만큼  드릴  수는  없겠지만

내  모든  맘 다해  사랑합니다

 

verse 2 .

어린  시절  아버지는  제게  영웅이셨죠

작은  내게  당신의  존재는  신보다  컸었죠

세상  그  누구보다  강하고  그  누구보다  해박한

당신이  나는  정말  자랑스러웠어요

사실  좀  무서웠었죠    사춘기때는

너무나  아팠죠    당신의  매는

그대가  안방에  계시면  난  언제나  내방

내방에  오시면  마루로  슬그머니  도망치며

서툰  그대의  화해  작전을  회방놨죠

그때가  어제같은데

그리도  넓디  젋던  어깨가

몇번의  사업  실패로  힘없이  축  쳐졌어

느껴졌어    고된  삶의  무게가

서른이  다되서야  나는  이해되요    그대가

얼마나  고되고  외롭고  치열했겠는지

아버지라는  배역으로  당신이  섰던   무대가

 

*

주름진  그대  미소는  한결같이  내게는

누구보다  아름다운   고맙고  또  고마운

받은  만큼  드릴  수는  없겠지만

내  모든  맘  다해  사랑합니다

 

verse 3 .

활활  타오르던  당신의  눈

이제  꺼질듯  위태로워진  촛불은

촛농이  떨어지듯  쉽게  흐르는  눈물을

이제  닦아드릴께요    나는  당신의  꿈

헐거워진  지갑속에  끼워진

건장한  남자의  흑백사진

장농속에  차곡차곡히  쌓아놓으신

당신의  사진첩   나의  유일한  위인전

Ah dear father   사랑합니다

 

*

주름진  그대  미소는  한결같이  내게는

누구보다  아름다운  고맙고  또  고마운

받은  만큼  드릴  수는  없겠지만

내  모든  맘  다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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