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31
원래 '낮잠'에 가서 샐러드에 파스타를 먹으려 했으나 페인트칠 땜에 하루 휴점이라
어딜갈까 고민을 하다 친한 동생이 소개해 준 태국음식점 '아로이'가 마침 눈에 보이기에
주저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친한 동생의 추천도 있었지만 혹시나 싶어 몇 군데 블로그를 찾아보았더니 평이 괜찮은 편인데다
근처에 맛집도 많은 편이라 여기도 맛있겠지..라며 나름 기대를 안고 찾아갔는데
결과는 음...
어느 블로거의 말처럼 홍대 카오산 보다 공간이 넓고 쿠션이나 양념통이나 태국삘이 나는 등
나름 신경쓴 듯한 느낌은 들었지만 음식맛은 영 기대 이하였다.
취업비자로 들어온 태국 주방장이 있다는 말에 현지 태국맛을 기대했지만
이건 뭐... 처음 나온 해산물 샐러드는 약간 매콤하긴 했지만 새콤한게 맛있었고
홍합 볶음도 약간은 맵지만 나름 괜찮다 싶었는데 소고기 볶음의 맛이 그냥 그러더니
마지막에 나온 쌀국수는...
워낙 태국 음식을 좋아하는 나로서도 도저히 국적을 알 수 없는 맛이였다.
다른 곳의 쌀국수와는 국물맛과는 아주 묘하게 차이가 나는 것이
한마디로 니맛도 내맛도 아닌 처음 먹어본 맛의 쌀국수.
아...
이제부턴 태국 음식이 먹고 싶으면 무조건 이태원으로 향해야겠다.
파타야든, 마이타이든, 타이 오키드든...
결론은 이태원 태국음식점을 따라갈 곳이 없음을 뼈저리 깨달은 하루였다.
1인당 18,000원이였던 런치세트
-해산물당면샐러드, 홍합 볶음, 굴소스 소고기 볶음, 쌀국수, 디저트 포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