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이 뒤틀려 역행하고 있다
사람 살리려고 소리치던 광우병의 여파가
결국 또 다시 한 사람의 안타까운 목숨을 가져갔다
누구를 위한 소동이었단 말인가
거짓이 판을 치며 눈 앞을 가려간다.
자신의 미니홈피나 블로그에 조횟수를 올리기위해
연예인이 목숨을 잃은 기사에
잘 죽었다 댓글을 다는 네티즌들
대한민국이 썩어가고 있다
IT강국이라 떠들던 나라에서는
사람 한명 죽은것은 대수롭지 않게 되어버렸다
토막나지고, 유린당하고, 이유목적없이
처참히 죽어가는 사람들만이 언론에 관심을 받는다.
그들이 죽은 이유 따위는 궁금하지 않다
그저 죽음이 이슈가 되어간다.
언론 또한 무지한 국민들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다른이들의 아픔을 파고 또 후벼 판다
그 아픔은 국민의 기쁨이자 활력소가 되어버렸다
40억의 빚이 있건, 가정의 불화가 있건
이제 막 피워보려는 한 젊은 가장의 촛불이 꺼졌다.
이유를 떠나
목적을 떠나서라도
묵념을 할 때가 아닌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