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외가에 대해 몇글자 적어 볼까 해서 들어 와봤네요
정말 오늘 분이 가시지를 않아서...잠시...눈이 돌아가서 휘발유 사다가 찌끄려 버릴까도
생각했습니다.
지금이야 그런 마음 가졌던 내 자신이 바보 같지만요..
저희 어머니는 그 옛날 할아버지의 외도를 고쳐 보겠다고 같이 약먹고 죽자는 할머니때문에
지금은 정상적인 사리판단을 못하는 정신장애 2급 판정을 받은 분입니다.
매일 매일 칠뜩이다...병신이네...일을 이따위로밖에 못하네 이러는 외가집에
그 누구 하나 보살필수 있는 사람이 없기에 그냥 얹혀 사시고 계시죠...
제 아버지라는 인간은...도벽에...재산 다 날려 처먹고.. 어머니께서 제 하나뿐인 동생을 낳다가
일시적인 하반신 마비가 왔을당시...저와 동생 어머니를 버리고 간 세끱니다.
이런 연유로 어머니는 외가 댁에서 살아야 했고...
개뿔도 없는 저 역시 얹혀 살아야 했지요...물론 하나뿐인 동생은 외가에서 고아원으로 보내버렸구요
후우...어쨋든...
이런 가정에서 꿋꿋하게 자라왔지만...후회도 많이 되고 못난 아들이라 고개도 재대로 못드는
아들입니다.
어렸을땐 외할머니가 상소리 하고 이모가 언니임에도 불구하고 막대하고 그러는게 당연한건줄 알고
저역시 막대했고...
그렇게 살다가 20살이 되서는 집에 연락 한번 없이 5년을 떨어져 지냈습니다.
어렸을땐 뭐 다들 어른들 지갑에 손도 데기도 하고...거짓말도 하고 그러잖습니까..
이런것들이 외가라는 이유때문인지 어떤지 모르겠다만...아주 오래오래 기억에 남겨진 사건이었나 보더군요 외가 식구들에겐...크크..
군대를 다녀온뒤...전 이젠 이렇게 살지 말아야 겠구나 생각에 어머니를 찾아갔습니다.
그간 서울에서 따로 벌어놓은게 있었던지라...이걸루 조그마한 사업이라도 해서 빠른시일내에
어머니를 모시고 와야겠다는 생각에...
조만간에 또 떠날지 모를 나 때문에...조금이라도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서 외가집에 잠시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물론 사업을 무리하게 시작하다보니...집한체 얻기도 빠듯한지라 조금 얹혀 있는것도 사실이지만요
여자친구랑 같이 광주쪽에...술집을 하나 열어놨는데...
수입도 그럭저럭이고...여자친구 몸 상태가 영 안좋아서 고향인 익산에 그냥 게임방이나 하나
차리자는 심산으로 요즘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는 술집을 정리 하고 있는 단곕니다.
인테리어다 뭐다 들어간 돈만 잔뜩인데 정리 하는 제 심정은 오죽하겠습니까...
허나...다 늦어서 실패 하기보단 임자 있는 지금에 다소 천만원이라도 손해를 보는 한이 있어도
정리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 이유로 외가집에 자주 들어갈 형편도 못되고 2틀에 한번꼴로 들어가는데...
얼마전에 외가집에 돈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물론 저를 의심했었다고 하더군요...어머니 속상하셨지만 아무말씀 못하셨다 하시구
어제...여자친구랑 저랑 어머니랑...이렇게 셋이서 밥을 먹는데 어머니가 하소연을 하시길래
이놈의 집구석 확 뒤집어 엎어버린다 그랬다가
어머니한테 된통 혼만 났지요 -_-
그뒤에 어머니 말씀이...할머니가 돈 둔곳을 잘못 알고 나중에 찾았다고 합디다.
속에서 정말 불이 끓더군요..
그 상황에 어머니한테 얼마나 뭐라 했을까요 그 인간들이..
아마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소리들을 했겠지요.
여기까진 그나마 참았습니다.
오늘 세벽에 집에 들어갔는데 어머니께서 그러시더군요.
방하나 얻을 여유 되면 얻어서 나가라고요
어머니도 아들 얼굴 보고 싶어 하실텐데...오죽했으면 나가라까지 하셨겠습니까.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외가 식구들 밥 먹으면서 그랬답니다.
이놈이 광주에 사업체를 열었다는놈이 가보지는 않고 맨날 어디를 그리 다니느냐...
사업체 있지도 않는 놈이 있다고 거짓말 하는거 아니냐...
라고 할머니까 말을 하자...
이모라는 작자가...그놈 정신병잔가 보네 라고 했답니다.
어머니 더이상 이런소리 듣기 싫다고...저보고 나가라 그러시는데...
정말...뒤집어 엎다 못해 그년놈들 한방에 몰아놓고 휘발유 찍끄려 죽여버리고 싶더군요.
이래서 살인이 나는구나 싶을정도로 분에 못이겨 여자친구랑 통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했다가 되려 또 혼나기만 하고 -_-;;
뭐 지금은 흥분은 가라 앉은 상탠데...어찌하면 이놈의 집구석을 갈아 엎을수 있을까요..
하나뿐이 동생 고아원에 보내버리고 영원히 찾을수 없게 한것도 용서가 안되는 마당에...
이따위로 살아가는 사람들 보니..정말 미치겠네요.
저희 어머니...50이 다되가고...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밥해 바쳐 빨래 해...청소해...
물론 딸된 도리로 할수 있다 칩시다. 좀 모자른 어머니 돌봐주었으니..그정도야 이해를 한다 칩시다.
암튼....이해가 안됩니다.
지금은 무작정 세벽에 홧김에 나와 겜방에 있지만 아침 일찍 들어가 조용히 말을 하겠지만...
또한 빠른 시일내에 어머니 모시고 나오겠지만...
이대로 몇십년을 당한체로는 못나오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