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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 자살 원인제공자들 고발하겠다”

모션클리닉 |2008.09.10 12:22
조회 147 |추천 0

[쿠키 사회] 탤런트 안재환(36)씨의 사망과 관련, 안씨가 운영하던 화장품 업체 불매 운동 등을 벌인 네티즌들에 대한 구체적인 고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자신을 ‘과격불법촛불시위 반대 시민연대(노노데모)’ 카페 회원이라고 밝힌 김모(47·경기도 수원)씨는 9일 “탤런트 안재환씨의 자살 원인을 제공한 이들에 대한 ‘고발인단’을 모집할 것”이라며 “현재 인과관계를 증명할 자료를 수집하고, 변호사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안씨의 부인 정선희(36)씨의 ‘촛불시위 폄하’ 발언 이후, 수 많은 네티즌들이 모욕적인 댓글과 함께 강한 불매 운동을 벌여 안씨의 사업체에 치명적인 타격을 줘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도록 한 것이 이번 자살의 원인이라는 주장이며, 이에 따라 관련 쇼핑몰들의 전화번호 등을 인터넷에 올려 네티즌들의 항의전화를 유도하는 등 불매운동을 주도한 네티즌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씨는 “고발인단 인원은 1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10여명이 동참의 뜻을 밝혀왔다”며 “현재 자체적으로 확보한 자료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변호사 자문에 따라 자료를 보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방해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고발 혐의 등 구체적인 것은 향후 변호사와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고발인단 모집, 자료 확보 등 등 모든 과정을 내달 중순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런 악의적인 네티즌들을 실제로 처벌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법원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나는 그저 전도유망한 한 젊은이가 어이없는 원인으로 자살까지 이르게 된 것이 너무 가슴이 아파 고발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정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고발에 나서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적 이슈로 변질되지 말았으면 한다”고 강조하며 “정선희씨 등 유족들에게도 피해가 가면 안 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각종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는 일부 네티즌들이 ‘결국 촛불시위와 그 지지자들이 안재환을 자살로 몰고 간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안씨의 자살이 ‘촛불’로 불똥이 튀고 있는 형국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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