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함의 이유는 언제나 "그냥 " 이었다.
이유의 근거를 찾을 수 없어 결론은 언제나 그냥 이다.
아마도 좋아 한다는 것은 어떤 이유를 댈수 없는
원소와 같은 원래의 감정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것도 섞이지 않은 인간의 무구한 감정
좋아함에 열정을 더 하여 사랑이 되고.
좋아함에 중독을 더하면 집착이 되고
좋아함에 마음을 걷어내고 기호가 되듯이.
사랑함보단 좀더 가볍고.
애착보다는 좀더 쿨하고.
기호보다는 좀더 다정한
좋아함이란 딱 그만큼의감정
이유없음의 진담.
이제 무언가 좋아 한다 말 하는 사람에게 이유를 묻지 말자
이미 답을 아는 의문일 것임으로
그리고 스스로 좋아함의 이유를 애써 만들지도 말자
어떤 대답이라도 불충분할 것임으로
"나는 그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