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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위기의 서민경제 다시보기

이재선 |2008.09.11 04:34
조회 1,623 |추천 1

 

 

 

 

지난 1일,

 

정부는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서민들을 위한 경기부양 정책이라는 의견과

 

또 다시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라는

 

상반된 평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책을 떠나

 

추적 60분이 만나본 대한민국 서민경제의 현실은

 

비참했습니다.

 

 

 

나는 이제 더 이상 중산층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

 

그들은 우리나라의 허리를 든든히 지키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이제는 힘들다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생활고에 시달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며

 

가족들이 잠든 집에 불을 지른 아주머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기름 값과 점점 줄어드는 일거리

 

자살한 동료 이야기가 나오자 나도 그렇게 될지도 모르겠다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덤프트럭 운전기사

 

 

 

고물가 고금리로 자꾸만 커져가는 가계 적자에

 

3년 전 마련한 아파트를 이제 내놓아야 될 것 같다며

 

씁쓸하게 웃음을 짓는 주부

 

  

작년부터 50%이상 오른 사료 값에 소를 내다팔아 빚을 갚는 축산업자도

 

공장을 놀릴 수는 없기에 할 수 없이 기계를 돌리고 있다는 사장님도

 

4년간 시험 준비를 했지만 이번에 안 되면 그만 둬야할 것 같다는 취업준비생도

 

인건비를 아끼려고 직접 주방에 들어가 회를 써는 자영업자도

 

그들의 희망은 무참히 꺾이고 있었습니다.

 

  

생존을 위한 혈투를 벌이고 있는 2008년 서민경제의 처절한 현실

 

그 현장을 추적60분이 공개합니다.

 

 

 

 

【주요 내용】

 

■ 벼랑 끝 서민경제 ‘죽을 맛’

지난달 25일 울산의 작은 문구점에서 불이 났다. 방화범은 다름 아닌 주인 아주머니. 그녀는 가족들이 모두 잠들어있던 집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그러나 화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는 남편은 “아내를 이해한다.”고 말했다. 생활고 때문에 너무 힘들어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 이들을 벼랑 끝으로 내몬 것은 과연 무엇일까.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이상의 달동네라도 또 있으면 몰라도 없잖아요.”

지난해 6월, 재개발 구역으로 결정 고시를 받은 동작구 상도4동. 조합원 측과 토지를 매입한 개발사업자 측의 갈등으로 세입자들이 출근을 한 사이 집이 철거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10년째 당뇨를 앓고 있는 남편을 대신해 가사도우미 일을 하며 가정을 책임지고 있는 박천순씨. 현재 500만원 전세에 살고 있지만 여기서 쫓겨나면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했다.

“요즘에 그런 말이 생각나요. 죽지 못해 산다는 말. 그래도 용기 있는 분들은 자살도 하고 그러시더라고요.”덤프트럭을 운전하는 조광현 씨. 그는 지난 6월부터 한 달에 보름정도 밖에 일을 하지 못했다. 장마철이나 겨울에는 더욱 일이 없다. 전국건설노동조합 동부건설기계지부의 자료에 의하면 작년 같은 경우 일일 운송료에서 기름 값과 차량 할부금 기타 지출 비용을 제하고 난 덤프트럭 기사의 월수입이 13만원.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서 지난 6월에는 생활고를 이기지 못한 기사가 자신의 덤프트럭에 목을 매 자살하는 사건도 있었다. 조 씨는 이런 현실이 계속된다면 자신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 쪽박 찬 서민경제 “나는 중산층이 아닙니다”

응암동 먹자골목 근처의 한 횟집. 손님을 받느라 분주해야할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식당 안엔 단 두 명의 손님이 있을 뿐이었다. 업주 박 씨는 요즘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1인 3역을 하며 하루 12시간 이상을 일하고 있다. 주방장을 대신해 칼질을 하고 홀에서는 분주히 음식을 나르며 상을 치운다. 지금이 IMF때보다 힘들다는 박 씨는 대학생 아들 등록금도 내기 힘들어 이번 학기는 휴학을 시키기로 결정했다. 음식업 중앙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휴폐업을 한 업소는 14만개, 지난 7월 한 달만도 만8천개나 된다. 15년 동안 자영업을 해온 박 씨도 이렇게 힘들었던 적이 없다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3년 전 7천5백만 원을 대출받아 32평 아파트를 장만한 주부, 그녀는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2년 전부터 작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 자영업을 하던 남편은 지난달 가게를 정리하고 지방에 내려가 일용직 일을 시작했다. 아직 한 번도 월급을 받지 못해 지금으로써는 그녀가 버는 돈이 가계수입의 전부이다. 바깥일에 두 아이와 집안 살림까지 챙기는 것은 힘에 부치지만 그렇다고 일을 그만둘 수는 없는 형편인 것이다. 월급은 세금을 제하고 약 110만원. 하지만 교육비. 대출이자. 식비. 공과금 등 지출되는 비용은 그보다 훨씬 많은 약 243만원이다. 한 달에 약 133만원씩 적자가 나는 셈. 그녀는 더 이상 적자를 감당할 수 없어 집을 팔아야 하지 않을까 고민 중이라고 했다.

 

■ 파탄 난 서민경제 “사·면·초·가”

지난 8월 17일, 서울시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있는 날. 공무원시험을 3년 6개월째 준비하고 있는 박정균(30)씨는 광주의 한 학원에서 마련한 버스를 타고 시험을 치르러 새벽 3시에 출발했다. 이날 이 학원에서만 약 250여명의 학생들이 올라왔다. 요즘은 학원비에 물가도 너무 올라 버스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고 학원 일을 도우며 학원비에 보태고 있는 박씨. 이번까지만 시험을 준비하고 안 되면 그만둘 생각이라고 하지만 시험을 그만둬도 마땅한 일자리가 없는 상황이다. 박 씨의 부모님은 “시험을 대신 봐줄 수 있으면 봐주고 싶은 심정” 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중소기업들은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에 시달리며 폐업 위기에 몰리고 있다. 임병택씨 시화공단에서 제조업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기술 개발에도 많은 힘을 들이는 임사장님은 기술개발을 하는 것이 바보같이 느껴지기까지 한다고 했다. 요즘엔 특히 원자재 값이 많이 올랐는데도 대기업은 이를 반영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상황. 임사장님은 이럴 때일수록 정부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 생존을 위한 혈투

“희망이 보이면 사람은 살아간다.” 서민에게 필요한 경제정책을 말해달라는 취재진에게 전문가가 한 말이다. 서민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오늘도 하루하루 생존을 위한 혈투를 벌이고 있는 대한민국의 서민들. 과연 그들이 대한민국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해 본다.

 

 

추적60분 위기의서민경제 다시보기  

 

http://kr.youtube.com/watch?v=VUZC3sVnz1A

1

http://kr.youtube.com/watch?v=KqKa5Sl7tS0

2

http://kr.youtube.com/watch?v=C6hUeTCzW-Q

3

http://kr.youtube.com/watch?v=RLgCxUY6ASc

4

http://kr.youtube.com/watch?v=4pBkQKHTguQ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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