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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과 기억력의 메카니즘

신문섭 |2008.09.11 23:00
조회 20,030 |추천 245

 

=☆=  건망증과 기억력의 메카니즘  =☆=

 

 

● 기억력의 메커니즘


사람의 뇌세포는 100억∼140억개다. 사람마다 뇌세포 수가 다르기 때문에 '머리는 타고 난다'는 말은 의학적으로 틀리지 않다. 그러나 선천적인 영향은 30%에 불과하다. 후천적 영향이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무리 좋아도 방치하면 나빠진다.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는 변연계(가장자리계)의 '해마'다. 해마에서 '시냅스'라는 뇌신경세포다발을 많이 만들고 신경전달물질이 더 왕성하게 분비되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반면 나이가 들거나 머리에 외상을 입었을 때, 뇌중풍 등 질병에 걸렸을 때 시냅스는 줄어든다. 뇌세포의 활동이 떨어질 때도 시냅스가 감소한다. "머리를 쓰지 않으면 멍청해진다"는 말도 의학적으로는 맞는 셈이다.

 

뭔가를 생각해내려고 애쓰지 않으면 기억력은 쉽게 감퇴한다. 창고 깊숙한 곳에 처박아 둔 물건은 쉽게 찾기 힘든 것처럼 일부러 생각하려 하지 않는 정보는 뇌의 저장 공간만 차지할 뿐 기억이 나지 않는다.


● 건망증 테스트

 

아래의 항목 중 자신이 몇 가지 항목에 해당하는지 체크 해 보세요.

   

1. 전화번호나 사람 이름을 자주 잊어버린다 
2.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다 
3.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린다 
4. 오래전부터 해오던 일은 잘하지만, 새로운 것은 배우기 힘들다
5.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변화가 생겼을 때 금방 적응하기 힘들다 
6. 가족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 중요한 사항을 잊어버린다 
7. 동일한 사람에게 같은 이야기를 반복한다
8. 어떤 일을 해놓고도 잊어버리고 또 한다
9. 약속을 해놓고 잊어버린다 
10. 이야기하는 도중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잊어버린다
11. 약 먹는 시간을 잊는다
12. 여러 가지 물건을 사러 갔다가 한두 가지 빠뜨린다 
13. 가스불 끄는 것을 잊어 음식을 태운다
14. 타인에게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15. 어떤 일을 해놓고도 했는지 안 했는지 몰라 다시 확인한다
16. 물건을 두고 다니거나 가지고 갈 물건을 놓고 간다 
17.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는다
18. 늘 쓰는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서 찾는다
19. 전에 가본 장소를 기억하지 못한다
20. 물건을 항상 두는 장소를 잊어버리고 엉뚱한 곳에서 찾는다

 

● 테스트 결과!

 

▶ 0~7개
이 정도는 일반적인 현상이니 건망증이 아니다.
▶ 8~11개
건망증에 속하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님. 

간단한 생활습관으로 나아질 수 있어요.
▶ 12~15개 
확실한 건망증입니다.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아요. 
▶ 16~20개 
심각한 건망증이군요!

약재와 기공체조 등의 방법을 병행해서 치료하세요!

 

 

★ 건망증을 극복하는 생활습관 ★

 

● 매일 커피 3잔 · 잠 6시간 · 빨리 걷기, 책 많이 읽고 메모습관 들이세요


나이가 들면 자꾸 깜빡깜빡 잊어버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뇌 양 쪽에 있는 '해마'가 답을 갖고 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은 직경 1㎝, 길이 10㎝ 정도의 오이처럼 굽은 2개의 해마에 기억된다. 해마의 뇌 신경세포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조금씩 파괴되기 시작해, 20세 이후엔 파괴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1시간에 약 3600개의 기억 세포들이 사라진다고 한다.


실망할 필요는 없다. 기억 세포 한 개는 여러 개의 신경돌기를 만들어 내는데, 후천적 노력으로 신경돌기를 많이 만들어내면 기억세포의 역할을 얼마든지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도 뇌를 젊게 유지할 수 있는 검증된 방법을 알아본다.


▶ 걷기


미국 일리노이대 의대 연구팀이 평균적인 뇌 크기를 가진 사람 210명에게 1회 1시간씩, 1주일에 3회 빨리 걷기를 시키고, 3개월 뒤 기억을 담당하는 뇌세포의 활동상태를 조사했더니, 자신의 연령대 보다 평균 세 살 어린 활동력을 보였다.


연구팀은 걷기 운동을 하면 운동 경추가 자극돼 뇌 혈류가 2배로 증가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동영 교수는 "혈류 공급이 원활하면 뇌세포를 죽이는 호르몬이 줄어 뇌가 훨씬 복합적이고 빠른 활동을 수행해 낼 수 있다. 이런 운동은 장기적으로 기억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와인


뉴질랜드 오클랜드의대 연구팀은 하루 1~2잔의 와인이 기억력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뇌에는 NMDA라는 기억을 받아들이는 수용체가 있는데, 이것이 알코올에 민감하게 반응해 활성화된다는 것.


건국대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는 "소량의 알코올은 NMDA를 자극할 뿐 아니라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도 좋게 한다. 특히 적포도주의 항산화 성분은 뇌세포 파괴도 동시에 막아줘 기억력을 증대시켜준다. 그러나 하루 5~6잔 이상의 과도한 음주는 오히려 뇌세포를 파괴시켜 기억력을 감퇴시킨다"고 말했다.


▶ 커피


프랑스국립의학연구소 캐런리치 박사가 65세 이상 성인 남녀 7000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연구한 결과, 커피를 하루 세 잔 이상 마신 그룹은 한 잔 정도 마신 그룹에 비해 기억력 저하 정도가 45% 이상 낮았다.


캐나다 오타와대 연구팀이 1991~1995년 4개 도시 6000여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카페인을 꾸준히 섭취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기억력 테스트에서 평균 31%가량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고재영 교수는 "커피의 카페인 성분은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뇌의 망상체(의식조절장치)에 작용해 기억력을 높여준다"고 말했다.


▶ 잠


미국의 정신의학자 스틱골드가 2000년 인지신경과학 잡지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면 지식을 습득한 날 최소 6시간을 자야 한다. 수면전문 병원 예송수면센터 박동선 원장은 "수면 중 그날 습득한 지식과 정보가 뇌 측두엽에 저장된다. 특히 밤 12시부터는 뇌세포를 파괴하는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졸)이 많이 분비되므로 이때는 꼭 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메모


우리 뇌의 장기기억(오랫동안 반복돼 각인 된 것) 용량은 무제한이다. 하지만 단기기억(갑자기 외운 전화번호, 그 날의 할 일의 목록, 스쳐 지나가는 상점 이름 등)의 용량은 한계가 있다.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연병길 교수는 "기억세포가 줄어든 노인은 하루 일과나 전화번호 등은 그때그때 메모하는 것이 좋다. 오래 외울 필요 없는 단기기억들이 가득 차 있으면 여러 정보들이 얽혀 건망증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독서


치매 예방법으로 알려진 화투나 바둑보다 독서가 더 기억력 유지에 좋다. 경희대병원 연구팀이 바둑, 고스톱, TV시청, 독서 등 여가 생활과 치매와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독서를 즐기는 노인의 치매 확률이 가장 적었다. 바둑이나 고스톱의 치매 예방효과는 거의 없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독서를 하면 전후 맥락을 연결해 읽게 되므로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반복해서 훈련하게 돼 기억력 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추천수245
반대수0
베플조예지|2008.09.12 20:00
이런거 읽으면 뭐해 또 까먹을텐데
베플김이창|2008.09.12 20:35
나는 중학교 1학년 창창한 작년초딩. 하루 커피 3잔을 마시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말을 듣고. 5년 동안 커피를 착실히 마셧다.. 지금 나의 나이는 19세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이다.. 덕분에 나는 미분적분통계 이런거는 밥먹으면서 발로풀수 있는 실력. BUT. 비만,당뇨,키 158cm라는 부작용을 얻었다.. 당신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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