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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문을미 |2008.09.12 10:50
조회 14 |추천 0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사랑의 칼날에 베어 상처난 아픔을 간직한 채 주적주적 비 내리는 하늘 아래서라도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아픔의 추억이 비가 되어 내 눈물과 함께 흐르고 잊혀진 기억들이 눈발로 어깨를 누를 때도 지난날을 서글펐다 하지 마라 내 죄는 사랑에 미흡했던 것이 아니라 표현에 미흡했던 것뿐이니 하지만 모를 일이다 그대가 나를 떠난 것이 아니라 내가 그대를 떠나가게 만든 것일지도 떠나가는 이의 가슴이 더 아플 수도 있다는 슬픈 가능성을 신앙처럼 간직한 바보가 되어 더러는 그리워하며 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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