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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터의 눈물 11회 중

문병선 |2008.09.14 22:18
조회 505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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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죽고나서...

 

엄마NA:"아야에게,

너랑 헤어진지도 벌써 1년이 되었구나.

아야, 걷고있니? 밥은 먹을 수 있어? 큰 소리로 웃기도 하고, 얘기도 할 수 있니? 엄마가 곁에 없어도 매일 매일 잘 살고 있니? 엄마는 단지 그게 걱정이야. 왜 내가 병에 걸린걸까? 왜 살고 있는 걸까? 아야는 그렇게 말했었지. 괴롭고 괴로워서 정말 많은 눈물을 흘린 너의 인생이 뭘 위한 거였는지 엄마는 지금도 생각하고 있어. 지금도 답을 찾지 못했어. 하지만, 아야."

미즈노 선생님: 오래간만에 뵙습니다.

엄마: 선생님! (엄마, 아빠 둘다 허리굽혀 인사한다.) 변함 없으시죠?

미즈노 선생님: 변함없이 진료와 연구만 하고 있어요. 따님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였어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포기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엄마: 그냥 보통 여자애예요.

아빠: 우리 딸이니까요.

미즈노 선생님: 느리긴 하지만 한발 한발 의학은 진보하고 있습니다. 10년만 있었으면, 5년만 있었으면,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그건 변명이예요. 아야가 살아있을 때 좀더 할 수 있었을지도 몰라요.

엄마: 선생님은 충분히 노력 하셨습니다.

아빠: 저희들,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미즈노 선생님: 이케우치 상. 역시.. 아야는 대단한 애였어요.

엄마NA: "하지만 아야, 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어. 평범한 하루하루가 기쁘고 정말 따뜻하구나, 하고 생각하게 됬단다. 가까이 있는 누군가의 상냥함을 알게 되었단다. 같은 병 때문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혼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되었어. 네가 흘린 정말 많은 눈물들에서 태어난 너의 글들은, 정말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닿았단다. 아야, 거기선 이제 울지 않겠지? 엄마는, 한번이라도 좋으니 웃고 있는 너를 보고 싶어."

 

아야NA: "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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