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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그리움##

전석보 |2008.09.15 16:05
조회 873 |추천 33


 

 

어두운 적막 속에

차가운 바람만이 휘몰아치는

사각의 방 안에

차가운 시멘트 벽에 기대어 서면

어느새 입김으로 새겨지는

너의 이름 석자...

 

양손 열 손가락

닿는 곳 까지 휘저어봐도

잡히는 것은 허공 속에서 떠도는

표정 없는 내 아픈 상처 뿐...

 

시린 가슴

내 목 까지 차오르는

오열의 눈물로 시멘트 벽은

이미 짙게 얼룩져 버린

 

너의 그리움...

 

 

 

boomerang(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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