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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자전거 전국일주 "동해안 해수욕장 질주"

신백천 |2008.09.16 10:11
조회 126 |추천 0

08' 자전거 전국일주 "동해안 해수욕장 질주"

 

8/19 9일째 이동현황 : 동해 - 강릉 - 양양 

경유지 : 동해 남호초등학교 → 묵호항 → 망상해수욕장 → 정동진 → 동명락가사 → 경포대 → 주문진 → 양양 주산초교 근처 공터

날씨 : 구름/햇볕

이동거리/ 누계 : 110.7km/ 776.86km

 

벌써 9일째 아침이 밝았다.

여행 9일차가 되자 뭘해야 할지 알고 몸이 자동으로 움직인다.

날씨확인, 어제 담궈뒀던 쌀로 밥을 하기위해 버너에 가스를 장착하고 코펠을 올렸다.

 

코펠이 끓으면 불을 줄여가며 밥을 했다.

밥이 완료되면 점심때 먹을 밥을 도시락에 덜고 남은 밥은 코펠 뚜껑에 덜었다.

아침밥과 함께 먹을 즉석요리 하이라이스를 덮고 감사히 아침을 즐겼다^^

 

 

마지막으로 코펠에 물을 붓고 끓은 숭늉까지 먹으면 오늘의 아침식사는 끝!!

 

 

설거지를 마치고 텐트를 정리하고 있는데 수위아저씨께서 고생한다며 고추를 한손가져 오셨다.

 

 

초등학교 텃밭에서 무농약으로 재배한 거라고 반찬없으면 같이 먹으란다.

감사인사를 하고 잘 챙겨뒀다^^ 

 

 

짐정리를 완료하고 떠나기전 기념촬영후 묵호항으로 출발!! 

 

 

엊저녁에 가봤던 곳이라 쉽게 찾아갔다.

묵호항으로 들어가는 데 구름사이로 비추는 sunshine

작년 제주여행때도 사진과 같은 광경을 목격했는데 구름 사이로 비추는 햇살은 너무 이쁜 것 같다^^ 

 

 

묵호항에 이른시간에 왔는지 입구가 잠겨있다.

묵호항 뒷편에 울릉도로 떠나는 썬플라워호가 있어 기념촬영 해봤다.

잠시 앉아 기다리는데 묵호항 옆 초소에 의경이 보초(?)를 서고 있길래 물었다.

 

" 오늘 배 뜰수 있죠? "

 

" 오늘 기상악화로 배 못 뜹니다 "

 

뜨악 -_-;;

울릉도에 가고 싶어서 광복절 연휴랑 겹치지 않으려고 경북한바퀴도 하면서 시간 맞추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이런, 울릉도 & 독도는 신군과 연이 없는가 싶다 ㅠ_ㅠ

하는수 없이 발걸음을 돌려 통일전망대가 있는 고성방향으로 달렸다.

 

 

고성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에 동해를 떠나 강릉으로 들어가 가장 먼저 들린 "망상 해수욕장"

망상 해수욕장, 봉화 김군과 서울 이양이 만났던 곳이였던가? 훗^^ 

망상 해수욕장은 살짝 한바퀴 돌고 정동진으로 향했다. 

 

 

정동진 해수욕장 입성, 휴가기간이 거의 끝나갈 때라 사람이 별로 없었다.

염장커플 몇과 솔로로 온듯한 몇몇 아가씨들뿐 ㅎ

 

 

바다도 좋고 하늘도 좋고 바람도 좋고 모래도 좋고 그냥 있을수 없다!

운동화를 벗고 국민 슬리퍼 삼디다스로 갈아 신고 바다로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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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파도가 심해 발목정도만 담그고 있었는데 파도가 치자 허벅지까지 차고 올라 바지가 젖어버렸다.

그렇게 젖었지만 그 느낌이 왠지 나쁘지 않다.

파도가 심한 것이 울릉도 배편에 영향을 줄만 했다.

괜히 들어갔다가 기상악화때문에 울릉도에서 발 안 묶인것을 다행으로 알아야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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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발을 담그고 파도도 느껴보고

 

 

백사장에 신군의 전국일주도 새겨보고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셀카도 찍어보며 정동진에서의 즐거운 휴식을 뒤로하고 또 출발!!

 

 

 

망상 해수욕장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동명락가사라는 절이 있어서 들러 물을 얻어 갔다.

 

 

입구쪽에 물 뜨는 곳이 있어 안쪽으로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바로 앞으로 바다가 내려다 보여 운치가 있어 보였다. 

 

 

동명락가사를 지나 강릉 통일공원도 지나갔다.

군함은 지난 번에 진해해양공원에서 관람한 적이 있어 굳이 또 안봐도 될 것 같아 그냥 지나쳤다.

 

 

강릉시내쪽으로 들어와 점심먹을만한 곳을 섭외했다.

성남사거리라 표시된 곳에 강을 끼고 쉼터가 잘 자리잡아 있었다.

어르신들은 정자에서 그늘에서 장기도 두고 담소도 나누고 계셨고 신군은 빈 자리에 점심을 먹기위해 자릴 잡았다.

 

도시락 뚜껑을 열고 김 포장지를 뜯고 나뒀는데 바람에 휙 날라가버렸다 -_-;;

날라간 김은 손쓸 틈도 없이 강쪽으로 떨어졌고 하는수 없이 새김을 꺼내 뜯고 조심스레 하나씩 꺼내 먹었다.

고추가 있어 김만 갖고 먹는 것 보단 좋았지만 너무 매워서 혼났다.

 

 

식사후 자리를 말끔히 원래대로 치우고 다음 행선지 경포대를 향해 출발했다.

 

 

얼마 못가 경포대 입구 강릉 3.1독립운동만세 기념탑에 입성했다^^

구름도 어느정도 걷혀 더웠지만 기분좋은 하늘아래 경포대에 입성하니 기분까지 좋아진다.

물을 한모금 들이키고 구경을 시작했다.

 

 

경포대가 호수가 있는지 몰랐는데 경포호라고 호수가 있었다.

호수에서 좀 더 들어가면 바다가 있다고 한다.

 

 

머리 정돈 좀 하고 찍을껄 후회된다-_-;; 

 

 

사진을 한참 찍고 있는데 커플들이 말을 걸어왔다.

 

" 어? 아까 정동진에 있지 않으셨어요? "

 

" 아, 예^^ "

 

커플들과 신군의 자전거 여행과 관련된 얘기를 나눴다.

부산에서 출발했다니까 놀래면서 꼭 완주하라며 격려를 해줬다.

감사인사를 하고 경포대 바다로 들어갔다. 

 

 

말로만 듣던 경포대 바다에 들어섰다. 

 

 

새파란 하늘아래 새하얀 백사장과 바다가 명성을 뽐냈다.

염장커플도 많고 늑대무리와 여우무리도 많았고 외국인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철군을 한 곳에 세워두고 백사장쪽으로 잠시 들어갔다. 

 

 

백사장을 둘러보고 잠시 앉아 쉬다 염장커플이 너무 많아서 곧 나와 버렸다 -_-;; 쳇

경포대를 나와 주문진 방향으로 달렸다. 

 

 

주문진 방향으로 가는 곳은 자전거 도로가 너무나 잘 돼있었다.

지금까지 경험한 자전거 도로와 비교가 안된다.

차도와 완전 격리되어 있고 좌,우로 나무가 들어서 있고 우측으로는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졌다.

 

 

자전거 전용도로 표지판아래서 설정샷도 한장 날려봤다^^;;

동해안 곳곳엔 바닷가 쪽으로 간첩때문에 철창과 철조망이 많은데 얼른 통일이 돼서 걷어졌음 좋겠다.

물론 통일이 내일이라면 안보는 오늘, 경계할 껀 확실히 하면서.

 

 

짧은 휴식후 전국일주 무사귀환을 다짐하며 다시 출발!

 

 

 

주문진 방향으로 이동중 멋진 풍경에 또 정차하고 말았다.

동해를 따라 올라가는 길은 멈출수 밖에 없는 곳이 너무 많이 존재했다^^

 

 

곧이어 주문진항에도 도착하고 주문진항 접수샷 한방 날리고, 

 

 

시장방향도 한장 찍어봤다.

주문진 접수완료, 이제 양양 낙산도립공원까지 달려야 한다.

앞으로 40km 가까이 가야하기 때문에 시간상 촉박했다.

 

주문진항을 뒤로 힘차게 패달질 하며 달렸다.

양양이정표가 나오기 시작할 때쯤 싸이클 한대 휭~ 지나가며 외친다.

 

" hey goodluck "

 

당시 오르막길이라 바닥을 쳐다보며 낑낑거리며 오를때라 고개를 들어 보니

어제 울진 자전거샾에서 본 외국인 라이더였다.

 

후들후들 떨리는 다리로 패달을 굴리며 대꾸했다.

 

" oh, thanks "

 

 

당시를 생각하며 여행 다이어리에 삽화를 그려봤다 ㅋ

낙산 도립공원까지 가야해서 신군은 쉼없이 달렸던터라 외국인 라이더는 먼저 지나간 뒤로 휴게소에 들렸던지 한,두번 업치락 뒤치락 하며 달렸다.

그 때 양양대교까지 거진 비슷하게 입장하곤 외국인 라이더는 시내방향으로 빠졌고 신군은 낙산 도립공원쪽으로 빠졌다.

 

낙산 도립공원쪽으로 빠진 뒤론 점점 어두워져 전조등과 후미등을 켜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달렸다.

잘 달리다 바이크 박스 한쪽이 통로쪽에 걸려 찌그러졌다.

다행히 속도도 빠르지 않고 차도 없어 다치진 않았지만 가슴이 철렁했다.

바이크 박스상태는 찌그러지기만 했고 기능을 상실하진 않은듯 했다.

 

가슴을 쓸어내리고 낙산 도립공원으로 이동을 계속했다.

곧 낙산 도립공원에 도착하고 야영지를 찾는데 마땅치 않다.

주산초등학교가 있길래 들어가려 했는데 공사중이라 들어가기 쉽지 않았다.

결국 주산초등학교 맞은편 공터에 말그대로 야영키로 했다.

 

 

배가 고파 공원내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하나와 우유 하나를 사먹었다.

저녁은 이렇게 대충 때우고 편의점 앞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가 씻었다.

빨래도 마치고 아까 점쳐둔 야영지로 이동해서 텐트를 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동해 해수욕장을 하루만에 질주했더니 피곤한지 바로 잠에 들수 있었다. 

 

사용경비/ 누계 : 간식 \1,500 + 샌드위치 \1,000 + 우유 \900 = \3,400 / \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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