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구타에 노동력 착취...안쓰런 "찐빵소녀"

차지성 |2008.09.18 23:04
조회 426 |추천 0




[TV리포트] 전신을 가득 메운 흉터와 멍 자국. 21살 소녀의 몸에 새겨진 상처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6일 SBS ‘긴급출동SOS’은 학대받는 찐빵소녀의 사연을 공개했다.



국도변에 위치한 한 칸의 휴게소. 찐빵을 파는 이세희(21세 가명)양의 몸은 온통 상처로 얼룩져 있었다. 이에 대해 의문을 품은 손님들의 신고로 경찰이 오고간 일만 수차례. 하지만 세희양과 주인집 내외는 ‘자해’라고 둘러댈 뿐 학대 사실은 부인했다.



방송에 따르면 세희양의 일과는 고되었다. 찐빵 팔이 뿐 아니라 휴게소의 잡일까지 짊어졌다. 밥조차 앉아서 먹지 못했다. 더구나 마땅한 거처가 없는 세희는 주방 한 켠 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인 내외는 "평소 도벽이 으로 인해 600만원의 빚이 있다"며 세희 양의 행실을 트집잡았다. 또한 그것을 빌미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심지어 “우리는 피해자”라며 방송 촬영에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 내외의 말은 과연 사실일까. 세희양이 다녔던 고등학교를 찾은 제작진은 의외의 이야기를 들었다. 문제가 많은 아이라는 주인 내외의 주장과 달리 고교시절의 세희 양은 자립심 강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수소문 끝에 찾아간 세희양의 집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바로 16살 된 주인집 딸의 잇단 폭력 때문에 세희양이 도망쳐 나온 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인집 여자는 주변사람들이 상처에 대해 물으면 거짓말을 하라고 세희양을 윽박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방송 후, 게시판은 들끓었다. 시청자들은 후안무치한 주인내외의 행태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말 양심이라는 게 있는 사람들인가? 같은 사람이란 게 정말 수치스러워질 정도다. 부모 아이 하며...사람 같지도 않다.” “마음이 아프다. 꽅다운 한 소녀의 인생을 저렇게 망치고 있으면서도 죄책감은 전혀 없이 당당한 모습, 정말 어이가 없다.” “이런 사람들은 절대 인권보호 받으면 안된다. 찐빵아가씨도 이제 몸과 모음 모두 치유하고 용기내시길.”



한편, 방송은 주인 내외의 실체를 다음 주에 전할 예정이다.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