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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프로야구 순위싸움 끝까지 흥미진진!!

윤석산 |2008.09.19 00:31
조회 509 |추천 1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야구팀..이제 모두 생업의 현장으로 돌아왔다.

 

 

롯데의 활약으로 프로야구 인기가 치솟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우승을 하면서 그 인기에 기름을 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언제나 숙적 일본을 두 번이나 이기지 않았는가? 그것도 온 국민의 애간장을 태우면서 너무나 드라마틱하게 이기지 않았던가?

 

 

그 결과 난 저녁만 되면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리모컨을 꼭 쥐고 프로야구를 시청하면서 연신 리모컨으로 케이블 텔레비전의 스포츠 채널을 mbc espn, kbs sports, sbs sports, xports를 쉴새 없이 왔다 갔다 한다. 느긋하게 앉아 교촌치킨을 안주 삼아 맥주 한 캔을 비우며 응원하는 엘지 경기만 보던 내가 왜 이렇게 변했을까? 그것은 바로 너무나도 흥미진진해진 프로야구의 순위 싸움 때문이다.

 

이제 프로야구는 팀당 적게는 4경기에서 많게는 15경기가 남아있다. 원래 이쯤 되면 다들 가을 야구를 준비하거나 스토브리그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다. 근데 2008 시즌은 그렇지 못 하다. 

 

[넘사벽의 SK의 수장 김성근 감독]

 

 sk는 시즌 중반에 7할에 가까운 승률을 올리면서 우승이 확실시 되었다. 모든 팀들에게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으로서의 위용을 한껏 올렸다고 할 수 있겠다. 2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는 올림픽을 앞두고 가을에 야구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를 놓고 부산 팬을 흥분시켰다. 그러나 올림픽을 전후로 11연승을 달리고 꼴지 엘지에게 한번 진후 또 다시 연승해진을 벌여서 2위 두산을 따라 잡았다.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라!!

[가을 야구 티켓을 따고 기뻐하는 롯데...하지만 아직은 샴페인을 터트릴때가 아니다]

  

두산은 무난히 2위를 할 것이라고 방심하는 사이에 2위를 롯데에게 뺏기고 말았다. 대한민국 프로야구에서는 2위는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갖고 있다. 2위와 3위는 너무나도 다르다 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냐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플레이오프 전을 기다리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 직행티켓은 매우 소중하다. 준 플레이오프 전에서 팀 내 최고 1,2,3 선발을 마운드에 쓰고 올라와야 하는 3위 팀에 비해 2위 팀은 투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치르고 올라갈 수 있다. 바로 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두산과 롯데가 1게임 반 차이로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첫 무박2일의 경기를 이긴 두산 이제는 2위 싸움이다]

 

가을야구 티켓을 놓고 싸우는 4위와 5위는 싸움은 어떨까?

 

 [마지막 남은 가을야구 티켓에 가장 가까운 삼성, 하지만 안심할 순 없다]

  

여기는 더 치열하다. 4위와 5위의 차이는 2위와 3위의 차이보다 더 큰 긴장감이 감돈다. 이유는 간단하다. 5위를 하면 이번 시즌을 접는 거고 4위를 하면 3위와 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플레이오프와 대망의 코리안 시리즈까지 노릴 수 있다. 즉 가을 야구를 하느냐 마느냐는 바로 4위냐 5위냐고 나뉜다. 삼성, 한화, 기아가 4위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다가 기아가 나가떨어지는 바람에 삼성 대 한화의 싸움으로 좁혀졌다. 2위와 3위 싸움처럼 한 게임 반 차이다

 

[삼성을 따라 가고 싶지만 남은 경기가 얼마없다. 무박2일의 경기를 패한것이 크다]

  

고춧가루포에서 탈꼴지포로 바꾼 엘지, 히어로즈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선수들보다 인기가 좋은 턱돌이..이게 히어로즈의 현실이다]

  

일찌감치 1위를 예약한 sk처럼 꼴지도 일찌감치 예약해둔 팀이 있으니 바로 엘지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후에 엘지의 뒷심은 놀라웠다. 어떠한 팀에게도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으며 9회는 물론 연장으로 가도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다들 엘지가 고춧가루 뿌린다고 놀려도 마치 루돌프 사슴이 된 것처럼 꿋꿋하게 1승 1승을 챙겨 나갔다. 그 결과 히어로즈와 두게임 반차이까지 따라갔다. 이제 엘지는 10게임뿐이 안 남았다. 10게임으로 두게임 반 차를 따라가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히어로즈다. 히어로즈는 앞으로도 13게임이나 남았다. 엘지는 sk와 4게임 롯데와 2게임 그리고 두산, 삼성, 기아, 히어로즈와 각 1게임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반해 히어로즈는 sk와 4게임 두산과 5게임 기아, 삼성, 한화와 각 1게임을 남겨두고 있다. 올해 탈 꼴지를 노리는 엘지와 히어로즈는 올 최강 sk 와 2위를 노리는 두산과 경기결과에 달려있다.

 

[고추가루 포를 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탈꼴지를 향하여..]

 

그럼 진정한 고춧가루 팀은 어느 팀일까?

 

분명 저번 주까지는 엘지가 고춧가루 포를 쏘아 됐고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자 바로 엘지를 만난 기아는 고춧가루 포에 2연패를 당하면서 4강 싸움에서 스스로 떨어져 나갔다. 그 결과 이제 탈 꼴지를 노리는 엘지가 고춧가루를 뿌리는 게 아니라 바로 최강 sk와 6위에 안착해버린 기아가 뿌리게 생겼다. 다른 팀들은 각자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가을야구 티켓 그리고 탈 꼴지를 놓고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데 반해서 이미 우승이 확실시 되는 sk는 매직넘버 3만 남겨 놓았다. 그리고 이제 4위를 치고 올라가기에 늦어버린 기아는 앞으로 경기를 다 져도 6위는 할 것 같다. 두팀다 갑자기 한가해져 버렸다.

   

플레이 오프직행 티켓 싸움으로 치열한 두산과 롯데, 가을 야구 티켓을 놓고 싸우는 삼성과 한화, 탈 꼴지를 놓고 싸우는 엘지와 히어로즈 의 발목을 붙잡고 늘어지는 게 아니라 하이킥으로 실신시킬 팀이 바로 sk 다.

 

전승을 해도 전패를 해도 6위가 확정된 것처럼 보이는 기아, 이제 기아에게 발목 잡히면 끝장인 것이다.

 

[한때 4위 다툼으로 프로야구를 재미있게 만들었던 기아, 이제는 고추가루포를 가동해야 하는 신세]

 

 

현재 프로야구 순위..

 

 

교촌살살치킨과 카스한캔 그리고 리모콘...야구 볼 준비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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