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돈!돈!돈! 그넘의 돈이 뭔지....

별이맘 |2006.08.11 12:57
조회 1,374 |추천 0

결혼한지는 아직 일년이 안되었고 오늘내일하는 만삭의 예비맘예요...

저랑 신랑은 둘다 이십대 중후반이고 제가 한살 연상이예요..

결혼식도 저희가 속도 위반한 상황에서 시댁에서 여유 없다고 아기 낳고 하라고

하다 저희집에서 우겨서 겨우겨우 허접한 예물에 허접한 드레스입고

암튼 그렇게 겨우하고 친구들 보기가 민망할 정도 였으니.....

 집도 결혼안한 형 명의집 지하1층집에서 (그나마 새집...)

신접살림 하고 있어요...

신랑형이 내던 집이자 한달에 20만원정도 저희가 내는 조건으로 살아요...

그것도 얼마전에 이사온거고 첨엔 신랑이랑 직원들이랑

같이 사는 숙소에서 살았어요..그때도 지하방....

 

아~~신랑은 개인사업하구요...시작한지는 2년쯤 됐어요..

남들이 보기엔 젊은사람이 직원도 여럿이고 회사차량도 여러대있고 하니까

잘나가는 돈많은 사장인줄 알아요...그런데 실상은 돈없는 사장이죠...

버는건 많이 벌어요..순수입은 천대이니까...

그..런..데 문제는 첨에 시작할때 자본이 없어서 대출받아 시작했는데

그나마 그거는 신랑이 한푼도 월급안받아서 2년동안 거의 갚았는데

수금되기가 무섭게 돈이 빠져나가고 제가 쥐는 돈이 없다는 거죠...

 

거래처에서 수금되는 돈이 기본적으로 업체들마다 2달씩은 깔려있고

수금여부에 상관없이 우리도 다른곳에 입금해야 하는돈이 있기에 항상 여유가 없어요...

그런데다 시부모님 생활비 ,카드값,핸드폰비 등으로으로 시부모님께만 

고정적으로 300정도 들어가요...

이번년이 마지막인데 예전에 시아버님 신랑이 차사드린 할부금이며

가족외출용 신랑명의 차량 할부금까지 빠져나가죠....

할부금과 명의는 신랑이고 타는건 나머지 식구들...거의 시누들과 시누남편....

그리고 자금관리를 예전부터 큰누나가 했는데 업체에서 몇달씩 돈이 안들어와도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 발등에 불떨어지면 그때 알고...자기 필요한돈도 가끔 갔다가

쓰고 신랑이 물어보면 어디어디  썻다고 하는데 그다지 신빙성 없는...

입금되기가 무섭게 그날이나 다음날 거의모든 잔액이 천원단위로 남고 다빠져 나가는....

그리고..왜 작은누나네 부부 핸폰요금까지 남편회사 계좌로 이체를 해놨는지...

결혼전엔 신랑이 그런거에 무감각 했다가 제가 요즘 하나씩 알려주고 있죠...

계좌 옮기라고 했는데 이번달도 작은누나네 핸폰비  15만정도가 빠져나갔더라구요...

 

그것도 모자라서...

결혼전에 신랑누나가 저한테 신랑몰래 전화해서 신랑 업무용 차를 샀는데 그날 200을 넣어야 하는데

내일 준다고 당장 급하니까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그게 잘못된 시작이죠,,

그 200 지금까지 말한마디도 없고 신랑누나는 여장부 스타일 인데 돈문제 빼면 그래도 괜찮은데..

돈 빌리고 안주는게 참 짱나게 해요...

그돈도 신랑 모르고 있다가 낭중에 알아서 자기 비상금으로 우선 40만원 갚고 신랑은 자기 월급은 따로 안챙겨서 돈이 없어요..

회사 수입으로 부모님 생활비 드리고 집안 대소사에 쓰고 누나가 어떻게 한다고 하면

그러라 하는식으로 살았어요...

신랑이 너무 자기돈에 무감각한게 제일 문제죠....

결혼전에 아예 몰랐던건 아니지만 이정도까지 인줄은 몰랐죠...

어쩌겠어요.결혼전 아기만든 우리 잘못이려니...

하고 생각하려는데..가끔은 미칠거 같을때가 있어요...

 

결혼식할때도 신랑 돈없어서 또 회사돈 굴려서 결혼식 했죠...

결혼후에는 직원 월급 줘야 하는데 수금이 안됐을때 저한테 꼭 준다고 하고 수시로 이체 부탁하고

오늘도 220만원 해줬네요...전에 알바생 50만원도 해주고...

이번달에만 몇백정도 빌려준거 같아요...

계산해보니 결혼전부터 지금까지 그런식으로 빌려준게 700이 넘더라구요...

주기 싫어 안주는게 아니고 수금이 안되는거고 당장 꼭 필요하고,,,

그러니 저도 미쳐요...

 

우린 페백하고 절값도 신랑회사차 기름값에 카센타에 썻으니...

뭐 말 다했죠...항상 현금이 안돌아서 급하긴 하고 그러다 보니 계속 반복이네요...

 

제가 돈이 많아서 빌려주면 쫌 덜한데 저도 작년말부터 회사를 안다녀서 수입이 없고

결혼전에 벌어놓은돈으로 해주는건데...자꾸 그러다보니 돈없다고 하고 이런저런 잔머리를

굴려 보는데 큰누나가 워낙 눈치 100단에 혹시 그런걸로 감정 상할까봐...

결혼전에 작은누나랑 저랑 마찰이 한번 있었는데 제가 넘 힘들었던 기억땜에....

뭐라 그러기도 그렇고....

이젠 빌려줄돈도 정말 없네...요

어쩜 잘된건지도 몰라요...

진짜 없으니...

기껏해야 신랑한테 말하는건데 신랑은 제가 말안하면 모르는데 누나는 신랑한테 말하지 말라고

하고....

 

 

결혼하고 신랑은 월급준적도 없고 주는돈은 사무실에서 생기는 현금인데 한달에

70~80정도 ,...사정이 이러니 신랑은 자기 카드 쓰라고 하는데 신랑카드 한도가 크지가 않아서

신랑이 기본적으로 200 (회사 주유권) 사고 나면 전 쓸수 있는 한도가 십만원내...미쵸...

몇번 마트 갔다가 한도초과 나와서 그나마 그것도 챙피해서 안써요...

아무리 아껴도 꼭 써야 하는게 있는데 또 짐 임신중이라 병원한번 갈때마다 그돈도 장난이

아닌데....그럴대마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결혼전 모아둔 제돈 써요...

니돈 내돈 가르고 쓰는게 웃길지 모르겠지만 더이상 제돈 쓰기가 싫어서 제돈 안쓸려구요..

상황이 안그랬음 제돈 써도 상관 없겠지만 이러다 보니....짜증이나요...

돈가지고 자꾸 그럼 신랑 초라하게 만드는거 같아서 그것도 한두번이지

아침부터 저녁늦게 까지 일하는 사람한테 매번 말할수는 없잖아요....

그럼 또 큰누나랑 싸우면 불똥이 괜히 저한테 오는데 그건 노~~~

 

신랑이 주는돈에서 저금은 바라지도 않고 모자르지만 않으면 좋은데 

임신중인데 먹고 싶은거 참아가면서 모으면 신랑이 꼭 써야 하는일 생기고..

이런식이죠...

직원들이랑 밥먹으러가면 당연히 우리가 내고..우리도 돈 없는데 어쩌겠어요...

 

그러다보니 제 핸드폰비 보험료 아기보험 같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돈도 제 돈으로 내고

있어요...

하루는 신랑큰누나가 그러더라구요

이번달부터 신랑 월급 챙겨준다고...

이번달 말에 준다는데 얼마를 줄지도 모르고...

그돈에서 짐 사는집 이자도 내야 하고....

신랑은 내가 내회사에서 누구한테 월급 받냐고 하는데...

어떻게해요...100만원이라도 주면 감사합니다하고 얼른 받아야지....ㅜㅜ

 

예정일은 한달정도 남았는데 아가가 넘 많이 내려왔다고 하는데 당장 아기 생기면

분유값에...병원비에...제돈을 써야 하는지....

 

버는건 분명 많이 버는데 이런구조가 계속 반복되다 보니....

신랑한테 그런말까지 했어요..

차라리 다른일 하자고...신랑은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하고

저도 집에서 사무실 전화 받고 사무일 재택든무 식으로 해주는데

정작 피부에 와닿게 쥐는건 없으니..그만 하자고....

나는 피부에 와닿게 벌고 싶다고....

신랑은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고....

시부모님 생활비 드리는건 뭐라 하고 싶지 않는데  상황이 이러니 짜증이나요..

오늘도 큰누나(큰시누)가 아침부터 돈 이야기 해서 더 그래요...

어제 직원 한명 월급날 이었는데 돈들어오기로 한데에서 안들어온거예요...

또 저한테 부탁하고...

이번엔 자기도 쫌그런지...저번주에 빌린것도 못갚았거든요...

16일에 수금되니까 이돈은 니돈 이니까 꼭 해준다고...

또 속는셈 치고....해주고...

제가 써보기라도 하면 모를까 전 시장에서 5,000원짜리 신발사신는데.........

먹고 싶어도 꾹.참는데............

 

저번주말엔 신랑칭구랑 직원들이랑 다 친해서 술먹는데 싸움나서 파손된거

물어줘야 하는데 카드 한도가 되는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새벽에 전화 왔더라구요...

결재해주면 신랑칭구들 직원들이 걷어서 준다고....

진짜 안해주고 싶었는데 오죽하면 그시간에 전화를 했을까 싶어서 해줘버리고 말았어요...

그돈이 120만원이네요............

이돈도 이번달 26일에 결제 해야 하는데 이돈 날자 안지키면 진짜 폭발해요...

 

왜 다들 무슨일 만 생기면 나한테 돈해달라는지...

뭐 맏겨둔거 있나??

 

아가 용품 사러 갔는데 왠만한거 큰누나 다 있다고 해서 아가 내복,베냇저고리,속싸개

이렇게 달랑3만원치 사고 왔네요...

필요없는건 저도 안사고 싶었지만 그래도 첫아가라 좋은거 사주고 싶었는데....

제돈내고 제가 산다는데도 시어머니,시누들이 다 필요없다고 해서

살수가 없었어요....

나중엔 자기들도 그런지 시누 한명이 그러더라구요...

사고 싶은거 사라고...ㅜㅜ

 

제 통장 잔고에 8월초에 잔고가 거의 1,000만원였는데 오늘 잔고가 사백 얼마네요...

150만원정도는 이사오면서 제가 쓴거지만....

이러다간 진짜 바닥 나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저희친정에서는 이런내맥까진 다 모르고 그냥 회사 통장 관리 큰누나가 하는정도로 밖에 모르는데...

저번달에 집에가서 밥먹는데 저희 아빠가 물어보더라구요...

생활비로 얼마 갔다 주냐고,,,,

엉겊결에 어...200정도 ...이렇게 말하고 말았네요...

 

돈가지고 자꾸 뭐라고 하고 싶지 않는데 돈이 자꾸 슬프게 하네요..

이러다간 진짜 폭팔한거 같은데....

저 어쩌죠??

이번달말에 누나가 생활비 안주면 그때 수금 안되면 못주고도 남죠...

그땐 말해야죠...

난 뭐먹고 사냐고....ㅜㅜ

나한테 맏겨놓은거 있냐고...

이럴때마다 문득문득 신랑은 좋은데 결혼한거 후회가 들어요...

혼자 살았음 충분히 더 잘살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고...

 

진짜 해줄 돈도 별로 없지만 신랑 누나한테 기분 안나쁘게 돈문제

거절하는방법과 제돈 넘 많이 써서 돈도 없고 상황이 이렇다는걸

말할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워낙 말많은 시누들이라....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