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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스프레이vs헤어스프레이]영화나 뮤지컬이나 우왕ㅋ굳ㅋ

정주영 |2008.09.21 21:40
조회 1,457 |추천 0


 

존 트라볼타, 미셀 파이퍼, 크리스토퍼 윌켄, 퀸 라티파, 자크 애프론, 아만다 바인즈, 브리타니 스노우 등 관록의 배우와 실력있는 영건들이 포진한 뮤지컬 영화 는 존 워터스의 1988년작이 뮤지컬화되어 브로드웨이에서 대박을 터뜨린 후 다시 영화화된 작품이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원작+뮤지컬=2007년판 영화 라는 말이다.  

 

영화 말고 뮤지컬은 한국에서도 이미 공연 중인데, 주인공 트레이시 역을 맡은 배우가 뚱뚱하게 보이기 위해 몸에 군데군데 패드를 부착하고 열연한다고 한다.

 

사실 를 두고 글을 쓴다는 게 남세스럽다. 전에 영화 를 보고 뮤지컬과 영화들을 아우르면서 작년 여름 뉴욕에서 봤던 뮤지컬 도 살짝 짚고 넘어갔기 때문이다. 뉴욕에 갔다온 소회를 적은 페이퍼에다 그렇게 썼었다. 필자는 가 국내에서 공연이 되면 과연 흥행이 될까 염려했는데 그건 국립극장에 올리고도 문화적 차이 때문에 실패한 의 전례 때문이었다. 그런 톤으로 글을 썼었다. 또다른 페이퍼에.

 

다른 페이퍼에 썼던 글을 우려먹게 되어 찜찜하긴 하나 영화 는 뮤지컬과 기본 틀은 같되 차이가 난다는 걸 밝혀 둔다. 필자는 브로드웨이에서 본 두 편의 뮤지컬 와 의 사운드트랙을 갖고 있는데 요새 아이팟에다 OST를 담아넣고 지하철 안에서 듣고 있다. 영화를 보고나니 다시 한번 이 곡들이 땡긴다. 뮤지컬에 나왔는데 영화에는 나오지 않은 곡들도 있고 영화를 위해 새로운 곡이 들어가기도 한 것은 뮤지컬과 영화의 차별점을 두려 한 노력 같아 보인다. 기존 곡인데 손 좀 본 것도 있고 말이다. 일단 타이틀부터 다르다. 트레이시가 헤어스프레이를 난사하면 그것이 공중에서 구름처럼 모여 있다가 녹색톤의 글씨가 되어 나타나는데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의 포스터가 알록달록한 색감을 주는 타이프였던 것과 비교된다. 

 


이미 전에 페이퍼에서 써먹었던 사진이지만, 이게 뮤지컬 포스터고,

 

 


이게 20세기 쌍팔년도에 선을 보인 괴짜감독으로 알려진 존 워터스의 영화 포스터다. 존 워터스 감독을 왜 괴짜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생긴 건 좀 그렇게 보인다.

 

1963년의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댄서가 되는 것이 꿈인 트레이시는 단짝 친구 페니와 쇼에 빠져 있다. 문제는 트레이시는 댄서가 되기에는 영 몸매가 아니라는 것. 브로드웨이에서는 뮤지컬에서도 뚱뚱한 배우가 트레이시 역을 맡아 공연하는데 감상하면서 든 생각이 저렇게 땀 빼다간 살이 쫙 빠져서 다음 회차 공연에는 배우가 바뀌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열연을 펼쳤다. 앞에서 국내에서는 배우가 패드를 대고 공연한다고 했는데, 국내에서는 트레이시 역을 소화할 체격의 배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고등학생을 연기하기에 적합한 나이대 20~25세 사이 정도쯤 되는 배우 중에는 그런 체형을 가진 배우는 없는 것 같아 할 수 없이 생고생을 감수하고 공연하는 것 같다. 영화는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으나 아쉬운 건 노래가 나올 때마다 곡 제목을 같이 병기해 주었으면 하는 것. 그래도 막을 여는 트레이시의 노래 서부터 흥얼흥얼 거리게 하고 몸을 흔들게 만드는 는 영화로 보나 뮤지컬로 보나 재밌기는 매한가지였다.

 

국내 시사회에서는   뮤지컬 팀이 와서 같이 이 영화를 관람했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특별히 이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중에 스탠딩으로 관람하면서 다같이 곡에 맞춰 몸을 흔들게 해줄 의향은 없는지 궁금하다. 다시 봐도 재밌고 흥겹고 처음 봐도 그런 영화이니 말이다. 옛부터 음주가무를 즐기는 민족이 이런 영화를 보면서 점잖게 앉아 있다면 말이 되나?

 

남부(?) 지방에 아직도 남아있는 인종차별주의를 춤과 노래로 타파하는 이 뮤지컬 영화는 흑백갈등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계층간의 그것으로 환원되어 읽힐 수 있다. 뮤지컬은 선남선녀들이 나와서 잘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배우 조재현이 어느 인터뷰에서 말한 적이 있는데, 는 잘 나지 않은 인물을 데리고 관객들에게 행복감을 안겨준다. 그래서 더 대리만족이 강하고 현실감이 있다. 시대가 1960년대 미국이라 이질감이 느껴질 법도 하지만 누구나 쉽게 동화되는 60년대 음악의 비트가 이를 무화시켜 버린다.  

 

뮤지컬에서도 트레이시의 엄마 에드나 역은 남자배우가 여장을 하고 관객들을 맞는데 영화에서 존 트라볼타가 보여준 연기는 정말 압권이었다. 당장 브로드웨이에 가서 에드나 역을 맡아주심이...아...아직 브로드웨이 극장기술자들의 파업이 안 끝났나? 그리고 남자배우가 여장을 하고 에드나 역을 맡는 것은 하나의 전통처럼 되었다고 한다.    

 

재밌는 건 영화의 오프닝 때 를 트레이시가 부르면서 지나가는 가운데 존 워터스 감독이 카메오로 등장한다는 사실. 바로 바바리맨으로. 또 1988년 오리지널 영화에 출연했던 제리 스틸러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트레이시가 코니 콜린스 쇼의 댄서가 된 후 옷을 고르러 나가는 장면, 를 부르면서 엄마 에드나와 함께 옷가게에 들르게 되는데 거기 주인이 미스터 핑키 역의 배우가 바로 제리 스틸러다. 미쿡에서는 코미디언으로 유명하단다. 원래 쌍팔년도 오리지널 영화에서는 윌버 역을 맡았다 한다.

 


 

이 밖에도 감독이나 88년도 원작에 나왔던 주인공들이 댄서로 잠깐 얼굴을 비추는 등, 카메오 출연이 있는데 뮤지컬 주연들은 출연하지 않는 것도 독특하다. 의 예를 들면 원년에 출연했던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그대로 영화에도 출연했었다.  

 

에드나와 멋진 듀엣을 보여주는 윌버 역의 크리스토퍼 월켄. 만약 월켄이 이 역을 안 맡았다면 빌리 크리스털이나 짐 브로드벤트에게 갔을 거라고 한다. 짐 브로드벤트가 생소한 사람은 이완 맥그리거와 니콜 키드만이 나오는 에서 물랭루즈의 지배인 역을 맡은 배우라고 하면 쉽게 알아볼려나. 월켄은 장난감 가게를 경영하는 윌버 역을 맡았는데 배우의 독특한 행보와 장난감 가게가 잘 어울린다. 말도 안 되는 것 같은 특이한 물건들도 그의 개성에 딱이다.

 

미셸 파이퍼가 맡은 벨마 역은 존 워터스의 작품에서는 데보라 해리가 했었다. 그룹 블론디의 리드보컬 데보라 해리 말이다. 2007년판 영화에서 벨마 역을 그녀가 맡지 않았으면 마돈나와 메릴 스트립에게 그 역이 갔을 거라고 한다. 왕년의 '크랩 퀸' , 그러니까 아마 게를 파는 회사가 스폰서인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따낸 벨마는 딸의 성공을 위해 물불을 안 가리는 성격이다. 우승한 비결을 심사위원과 하룻밤을 보냈다고 냉정한 표정으로 노래하는 모습은 악녀 역할로 딱이다. 필자의 뮤즈 중 한 명인 미셸 파이퍼가 이런 역을 하는 것이 필자의 눈에는  낯설어 보이기는 하나 그래도 잘 어울린다. 제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왕재수를 연기하는 그녀의 변신도 이 영화의 볼 거리 중 하나다. 

 

뮤지컬에서는 벨마의 딸 앰버 역으로는 힐러리 더프의 언니인 헤일리 더프가 출연했던 걸로 기억한다. 종종 센트럴 파크와 면한 버스 정류장에서 이 뮤지컬 광고를 보았는데 헤일리 더프가 출연한다는 것을 부각시키고 있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그녀의 역할은 그리 비중있어 보이지는 않았는데 영화에서 브리타니 스노우가 맡은 앰버도 마찬가지였다.

 

매끈한 미남에서 기름기 쫘악 흐르는 반듯+까불까불한 사회자 코니 콜린스, 준수한 외모의 제임스 마스덴은 여지껏 보아왔던 그의 역할과는 다른 매력 아닌 매력을 선보인다. 코니 콜린스 쇼의 사회자로서 자기 쇼에 미쳐도 좋으니 숙제는 통학버스 안에서 하고 수업시간엔 졸면 된단다. 자칭 "촌동네의 나이스 가이" 인 그는 균형잡힌 시각을 갖춘 쇼 호스트로 잘 생기면 뭐든지 잘 한다는 편견을 심어주기 충분한 인물이다. 브로드웨이에서는 넉살좋은 통통한 아저씨가 머리를 한껏 말아 올리고는 코니 콜린스 쇼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했었는데....

 

링크 역의 자크 애프론. 디즈니 채널의 출신이니 그 실력은 말 안 해도 알만하다. 요새 디즈니 채널에서는  두 번째 시즌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데 당당히 그가 외친다. '우리가 출테니 당신은 느껴라' 라고. 앞머리 한 가닥 살짝 내려온 스타일로 느끼 매력남에서 니키와 사랑에 빠지기까지, 그의 역할과 연기는 나무랄 데 없다.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3의 준우승자 다이애나 다가모-당시 나이는 열여섯쯤 되었던 것 같은데 통통하고 귀여웠음-는 페니 역에 오디션을 봤다가 떨어졌는데, 이후 브로드웨이로 진출하였다. 떨어진 이유는 키가 너무 작아서였다고 한다.

 

트레이시 역의 니키 블론스키는 이 작품이 필름 데뷰작이다. 175 센티가 넘는 페니 역의 아만다 바인즈와 147센티 미터에 불과한 니키가 어떻게 어울릴까나 궁금도 했지만, 늘 사탕을 빨고있는 페니는 귀엽게만 느껴진다. 아만다 바인즈의 아버지는 치과의사인데, 딸이 영화에서 내내 사탕 물고 등장하는 것 때문에 걱정했었다고 한다. 한편 트레이시 역의 니키 블론스키가 스튜디오에 들어선 첫 날 존 트라볼타가 날린 한 마디 "엄마에게 오렴(Come to mama)"

 

흑인들의 대모격인 모터마우스 메이벨 역으로는 퀸 라티파가 캐스팅 되었다. 코니 콜린스 쇼에서 일주일에 한 번 내보내는 쇼가 벨마의 계략으로 취소되자 이에 분노하며 니키의 조언으로 데모의 선봉으로 나서는 인물. 쾌활한 것 같으면서도 나름 진지한 퀸 라티파의 역할. 그가 조역으로 나왔던 수많은 영화 중에서 메이벨 역이 가장 진지하지 않았나 싶다. 그 전까지는 연기보다는 흑인 특유의 성냄 뭐 그런 것으로 더 많이 기억되지만. 같은 뮤지컬영화인 도 기억에 남지만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뮤지컬을 보는 듯한 인상이라 영화 같은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았는데, 그래서 더 에서 맡은 역할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여담 하나.

를 며칠 전에 보았다. 바이러스 덕에 모든 인류가 멸명하고 혼자 살아남은 주인공은 뉴욕 시를 배회하며 하루를 보내는데, 이 영화의 시대배경은 2012년, 인류가 멸망한 것이 2009년. 아무도 없고 도로는 초원이 된 뉴욕에도 여전히 걸려있는 것은 브로드웨이의 간판이다. 바로 와 . 인간의 고독함, 홀로 남은 자의 슬픔 등을 느껴야 하는데 그 장면을 보고 있으니 왠지 웃음이 났다.

 


필자의 또다른 페이퍼에서 써먹고 다시 우려먹는 작년 여름 브로드웨이에서 찍은 사진. 뮤지컬 관람 후에 찍었다. 찍사로는 매형이 수고해 주셨다.

 


 

영화에서는 검은 친구들을 너도 나도 니그로(negro), 혹은 니거(neger) 라고 하는 것 같던데, 이 말을 지금에 쓴다면 욕이 된다. 1960년대 당시에는 니그로라는 말은 흑인을 비하하는 말이 아니라 흑인을 지칭하는 말이었다. 이것은 당시에 나왔던 파격적인 영화 에서도 잘 드러난다. 딸이 애인이라고 데리고 온 남자가 흑인 의사라  당황하는 부모의 모습을 통해 인종 갈등을 정면으로 다룬 이 영화에서도 버젓이 니그로라는 말이 쓰인다. 흑인도 자신을 니그로라 부르고, 지금은 더 경멸적인 니거라는 말도 버젓이 쓰이고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지금 이 말을 우리나라식으로 번역하면 '깜둥이' 쯤에 해당하는 말이다.

 

다시 영화 로 돌아오면, 초콜렛 색 몸을 자랑스레 여기는 시위드와 페니는 춤을 통해 사랑에 빠지게 되고 대미를 장식하는 You can't stop the beat 라는 곡에서는 그 표현이 절정에 이른다. 뮤지컬이나 영화나 주제를 열 글자 이내로 요약하라고 하면 '흑백갈등 춤으로 해소' 가 될 것이다. 코니 콜린스 쇼에서 마련한 일주일에 한 번 방영되는 흑인들의 춤 잔치가 벨마의 계략에 의해 폐지되고 이것이 인종차별 철폐 데모로 이어지면서 댄스 컴페티션에 나가야만 하는 트레이시와 엮이게 되고 여차여차 이래저래 하여 방송국에 들어온 트레이시와 검은 친구들은 화합의 한 마당을 펼친다.

 

60년대의 얘기를 80년대에, 그리고 이후 브로드웨이에서 그리고 또 영화로 반복하는 데는 그 동네 검은 친구들의 형편이 세월 흘러도 별로 나아지지 않았고, 이런 주제를 담지하고 있다면 언제든지 정치적인 메세지로 해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두 시간 동안 신나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이 뮤지컬 영화가 그저 오락거리로만 기능한다면 필자로서는 매우 아쉬울 것이다.   

 

 


 

 

흑인인권운동과 연관지어 보면 의 시대 배경인 60년대는 가볍게 보아 넘길 수 없는 시절이기도 하다. 백인과 흑인은 같이 버스에서 동석할 수도 없었던 시절, 좌석도 백인용, 흑인용으로 구분되어 있던 때 로자 파크 여사는 백인의 자리에 앉게 되는데 이것이 흑인인권운동의 촉매제가 되었던 것이다. 에 나오는 레이 찰스가 조지아에서 공연을 앞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는데도 콘서트가 취소된 장면이나 에서 음반사를 키우기 위해 검은 돈에 손을 댈 수 밖에 없었던 과정들은 흑인들이 처한 상황을 잘 말해준다.

 

미국의 지금 인구는 3억명, 이 중 대략 4천 4백만명이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학력이고 또 4천만명이 넘는 절대 빈곤층이 존재한다. 카트리나 때의 재앙이 인재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흑인들을위해 아무 조치도 취해지지 않은 현실은 그들에게는 60년대나 지금이나 별반 나아진 것이 없다는 걸 방증한다. 오프라쇼에서 자식을 홀로 키우는 흑인엄마의 얘기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침 일찍 버스타고 일터로 갔다가 돌아오면 늦은 밤이고 자식 돌볼 시간조차 없는데 정작 보모를 구할 돈도 넉넉치 않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 흑인들이 다수인 한 공립학교에서는 배수관 하나 고칠 예산이 없어 쩔쩔매고 비 오면 물새고 벽은 무너지기 일보직전이고 아무튼 참담한 현실이었다.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서 국방예산 및 전쟁비용에 정부예산을 할애하면서 교육예산, 공공시설에 투입될 돈-가령 도서관 도서구입비-, 흑인들을 위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등의 비용이 삭감되거나 폐지시킨 바 있다. 교육예산은 턱없이 부족해서 재원 마련을 위해서는 기업에 손을 빌려야 한다. 가령 청량음료 회사 광고나 자판기를 학교 내 설치해서 스폰서를 받는 식이다. 상위 3명의 재력가가 부의 90%를 차지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라티노들의 유입으로 흑인들의 설 자리도 좁아지고 동양인들도 치고 올라오는 상황에서  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그렇지만.....

흑백갈등, 혹은 계층간의 갈등을 비판하면서도 뮤지컬답게 화합의 장으로 마무리하는 이 영화는  현실에서 써먹을 수 있는 방법까지는 제시하지는 못한다. 보고 즐기고 느끼는 게 뮤지컬이다 보니 어쩔 수 없긴 하다. 만약 뮤지컬이 아니었다면 그저 그런 하이틴물이 되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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