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 올리비아 핫세. 화면 속의 그녀는 참으로 신기하게도, 화면 밖으로 향기를 내뿜는다. 순수하고 상쾌하며 명료한 향. 플로랄보단 시트러스에 가까운 인공적이지 않으면서 시원하고 달콤한 향. 그래서 그녀의 쥴리엣은 특별하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아는 여자. Erotical red가 아닌 Innocent red도 존재한단 것을 보여주는 여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단 하나에 스스럼없이 내맡길 줄 아는 여자. 미친듯이 달려나가는 사랑에 브레이크를 걸어 조절하며 대신에, 머뭇거리고 멈칫거리는 대신에, 그토록 순결하고 숭고하게 지켜내는 여자. 나는 그녀의 모든 특별함이 참 좋다